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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와이프 ㅣ 스토리콜렉터 123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2년 전 < 굿 걸 배드 걸 > 로 처음 만난 작가이다.
그 당시 꽤 재밌게 읽었고 ' 사이러스 헤이븐' 시리즈의 첫 이야기라 앞으로 이 시리즈 계속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알고 보니 이미 더 유명한 시리즈를 쓰셨었구나.
암튼 나는 스릴러 팬들이 열광하는 유명 시리즈인건 모른 채 읽었는데 그래서 조 올로클린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한참 읽고 나서야 파악이 됐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누군가의 공격으로 쓰러진 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아버지를 찾아온 한 여성의 존재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몰입감 좋다.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아버지의 비밀생활에 조와 형제들은 큰 충격을 받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조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게 되는데, 정작 그 모든 것에 대해 해명해 줄 아버지는 언제 깨어날 지 모르는 상태이다.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범인을 찾는 과정은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되고, 아버지의 비밀스런 흔적은 커져만 간다.

조의 아버지 좀 너무했다. 그렇게 완벽한 인간인 것처럼 행동하더니(아니 어쩌면 아들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해 왔던 것일 수도..) 어떻게 가족한테 그런 배신감을 안길 수 있을까...마지막까지 비밀로 간직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부모가 알고 있었던 자식이 밖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행동했을 때와, 자식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일 봐왔고 믿어왔던 부모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실체를 마주했을 때..과연 어느 쪽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딱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읽었던 스릴러물 !!
이 시리즈가 앞에 무려 8권이나 있다는 사실이, 고로 내가 읽을 시리즈가 8권이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죽겠다.
(조를 끝까지 도와주는 전직형사 친구 루이즈 쫌 멋진걸!! 전작에서도 많이 활약했었나? 얼른 확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