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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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읽을 때는 재밌는데 워낙 작품이 많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내용도 뒤죽박죽, 읽었는지조차 헷갈리게 되는 게이고 책이지만, 신간소식에는 언제나 눈이 번쩍 뜨인다. 가장 최근에 읽은 게이고 책은 < 장미와 나이프 > 인데, 특히나 장르소설은 장편을 선호하기에 페이지수가 528쪽에 이르는 이번 신간은 특히나 반갑기 그지없다.


전작인 < 백조와 박쥐 > 에 처음 등장했다는 고다이 쓰토무 형사 캐릭터는 추리면에서나 외모면에서나 성격면에서나 출중하지도 않고 튀지 않고, 굉장히 평범하다고 해야 할까..그런데 참 진솔하고 성실함이 느껴져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예전에 영화 < 한 남자 > 에서 꽤나 인상적이었던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연상되기도 한다.


유명 정치인의 집에 큰 화재가 발생하고, 그 집 안에서 남편과 전직 여배우였던 아내가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부검 결과 이들의 사인이 질식사가 아닌 교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대적인 수사가 펼쳐지게 되는데..

수사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물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되고, 피해자인 부부의 과거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서, 스토리는 점점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게이고의 작품 중 오랜만에 엄청 몰입하면서 읽었다. 이 벽돌책을 거의 하루만에 다 읽은 셈이니 완벽한 페이지 터너라고 해도 좋을 듯.

범인 혹은 연관자는 중반 이후 어느 정도 감이 오는데,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아주 잘 짜여져 있다.

영화로 나오면 정말 재밌겠는데 !!!!


'고다이 시리즈' !! 주인공이 참 맘에 들어서 벌써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게이고의 평소 속도에 더 박차를 가해서 빨리 내주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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