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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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감성 에세이는 잘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땡길 때가 있다.

집중을 요하는 인문학이나 몰아서 읽어야 제맛인 스릴러 등을 내리 읽고 나면 머리를 좀 식히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고 보면 독서라는 취미도 꽤나 많은 에너지를 요한다는 생각도 든다.

바로 이럴 때, 에세이를 읽고픈 마음이 생기는데 이번에 제대로 맘에 쏙 와 닿는 에세이를 만났다.


나는 저자와는 이번이 첫 만남인데, 알고보니 2년 전에 출간된 에세이도 꽤나 많은 사랑을 받았었나보다. 저자의 글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긴 시간을 기다려온 듯..이번 신간을 반가워하는 이들이 참 많은 듯 하다.


지금의 심경을 저자의 글에서 본다는 분도 있고, 단톡방에 올리고 싶다는 분도 있다.

근데 이런 추천 문구들이 거짓이 아닌게..정말 읽다보면 누군가에게 이 글들을 보여주고, 공감하고 용기를 주고 싶은 맘이 든다. 공유하고픈 문구들이 어찌나 많은지..









타인에게는 연애 편지 쓰듯 배려하고 공을 들이는 반면, 백만 번 고마운 은인 바로 우리의 부모님한테는 낙서장 대하듯 했다는 저자의 말에 괜히 양심에 찔린다. 우리 모든 자식의 모습이 아닐런지..


남을 이해하고 남의 기분을 살피는 건 이제 그만하자고 한다. 일상의 작고 잦은 행복을 놓치지 말자고..

결국 중요한 건 '나' 이고, 행복은 한 번에, 큰 데서 오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 준다.


이 나이 되어도 이런 문구들에 감동받고, 공감하는 내 모습이 어쩐지 웃기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내 모습에, 그래도 세월에 찌들지는 않았구나..하며 스스로 위안이 되기도 한다.

고요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읽으면 더더욱 좋을 책이다. 공감백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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