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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윌 파인드 유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10월
평점 :
복잡하게 꼬이지 않고, 전개도 빨라 술술 읽히는 게 매력인 할런 코벤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 책은 특히나, 지금까지의 할런 코벤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걸작 스릴러라고 하니 읽기 전부터 기대감 상승 !!!
3살 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인 데이비드는, 기억에 없는 자신의 행동으로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죄를 주장하지만, 명백한 증거들 앞에서 그의 주장은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는 삶의 의지를 놓은 채 끊임없는 삶의 위협을 느끼며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아내의 동생 레이철은 한 장의 사진을 가지고 데이비드를 면회오게 되는데, 그 사진 속에는 죽은 데이비드의 아들이 버젓이 살아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과연 사진 속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맞는건지..맞다면 죽었다고 믿었던 아들의 시신은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그런 사건이 발생하게 된건지.. 이제 데이비드에게는 이 곳을 탈출해 반드시 아들을 되찾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겠다는 하나의 목표가 생기게 되는데..
이 책은 초반부터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끔찍하고 위험한 매일매일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 이야기에 몰입하기 쉽다. 데이비드가 빨리 이 지옥같은 곳에서 빠져나갔음 하는 바램도 생기고, FBI 요원으로 등장하는 세라와 맥스가 조사과정에서 둘이 치고 빠지는 대화들이 어찌나 얄밉던지..비록 심문방식의 한 기법이라고는 해도 진짜 이 둘 처음엔 비호감이었는데 !!!!!
탈출 과정도 그렇고, 도주 과정도 그렇고 결코 치밀하진 못해 이게 과연 통한다고?? 싶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절박하고 죽음을 각오한 상황이라면 못할 게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읽는 내내 영화의 장면을 생각하게 되는데, 내 맘대로 주인공도 설정해서 상상하며 읽으니 그 재미가 배가 된다.
이번에도 나는 범인을 예측하지 못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