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걸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 땅과의 접촉으로 만병을 치유하는 건강 프로젝트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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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운동이 열풍이라는 뉴스를 자주 접하긴 했지만, 이 운동이 가능한 주변 환경에서 사는 사람한테만 적용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등한시했었다. 그러던 참에 나의 주거환경이 대폭 바뀌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때마침 성안당 출판사를 통해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책을 주욱 훓어보는데 눈에 딱 들어온 내용은 바로 모래사장에서 걷는 맨발걷기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 !!

오호라! 걸어서 1분 거리에 바다가 있는데 이건 맨발걷기를 열심히 해서 최근 안 좋아진 내 무릎을 비롯해서 건강을 업그레이드시키라는 신의 계시처럼 느껴진다. 해외에서 이런 주제의 책을 여간해서는 만나기 쉽지 않기에 아마 이 책이 아니었다면 바로 앞에 버젓이 놓여있는 최적의 환경도 나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뻔 했다.

 

이 책을 통해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예를 비롯해서 정말로 많은 새로운 사실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데, 어싱(Earth+ing)이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접지를 통해 지구 표면에 있는 에너지를 우리 몸에 연결하는 걸 뜻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어싱이 바로 이 맨발걷기라고 한다. 인체는 양전하(플러스 전하)를 갖고 있고, 지구는 음전하(마이너스 전하)를 갖고 있는데 현대인은 자동차 등의 교통수단, 고무신발, 아스팔트 길 등으로 인해 이 지구의 음전하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맨발걷기야말로 지구의 음전하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균형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온 몸에서 치유효과가 나타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맨발걷기를 왜 그토록 중요시하는지 비로소 그 이치를 알게 되었다.

 

인간의 발바닥은 맨발로 걷게끔 설계되어 있는데 신발, 특히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당연시 되어져 버린 "깔창"으로 인해, 걷는 과정에서 용수철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아치의 움직임이 막혀 버리게 됨으로써 그 주변의 뼈도 퇴화되고 결론적으로 발바닥에서부터 시작돼 온 몸의 균형이 어긋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깔창이 없는 신발을 신어야 무릎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때이른 노화 현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뒷굽이 낮고 볼이 넓고 깔창 없는 신발을 신는 것(가장 좋은 건 맨발로 생활하는 것) 이라고 하니 잠시 혼란스럽기도 하다.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무리해서 모래사장을 걷지 않더라도 캠핑의자나 간이의자에 앉아 맨발로 밟기만 해도 되고, 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다양한 어싱제품을 활용해도 좋고, 직접 흙을 만지고 강,호수 등 물가를 철벅거리거나 맨손으로 풀이나 나무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땅과의 간접 접촉이 된다고 한다. 하물며 집에서 목욕할 때 샤워기가 목욕물에 잠겨 있으면 샤워기를 통해서도 어싱이 된다고 하니, 맨발걷기의 직접적인 효과만큼은 아니더라도 둘러보면 주변에서 충분히 땅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단순히 맨발걷기의 효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까지 제시해 주어서 매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이 반이라고,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하루에 10분 정도만이라도 실천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나는 본격적인 맨발걷기를 시작해볼 생각이고 !!!!!!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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