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는 사람들 스토리콜렉터 107
마이크 오머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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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와 SNS 인플루언서, 여기에 긴박한 인질협상의 상황을 다룬 600여 페이지 분량의 < 따르는 사람들 > 은 단 이틀만에 완독할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스릴러이다.

인질협상하면 딱 떠오르는 유명한 영화 < 네고시에이터 > 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자칫 잘못하면 한순간에 인질범과 인질로 잡힌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 인질범의 책임은 정말 막중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애비 멀린은 뉴욕 경찰 최고의 인질협상가이다.

그녀에게는 어린 시절 사이비 종교의 폐쇄적인 집단활동으로 인한 끔찍한 사건의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런 애비에게 어느 날 이든이라는 여성으로부터 납치된 어린 아들 네이선을 구출해달라는 도움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 여성은 다름 아닌 어린 시절 그 사건에서 자신과 함께 살아남은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이다. 잊고 싶은 과거로부터 탈출하고 싶지만 한 어린아이의 목숨이 달린 사건이라 애비는 네이선 납치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이 납치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이든이 다시 몸담았던 한 사이비 종교의 성착취, 노동착취, 세뇌교육,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환경 등의 문제점과 이든의 10대 딸 개브리엘의 경우를 통해 알 수 있는 인플루언서의 집착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 등 현실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상황들이 전개된다. 여기에 더해 탁월한 인질협상가답게 애비가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유도하는 과정과 인질 구출 작전에서의 긴박감 등 그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마이크 오모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데, 굉장한 흡인력과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하며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끔찍한 장면 없이 스릴 넘치고,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면들 덕분에 주인공들이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무겁게 끌고 가지 않아 더욱 맘에 든다.

2편은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는 결말에 애가 탄다. !!!!!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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