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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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는 단어는 엄청 들어봤고 흔하게 쓰기도 하지만, 실제로 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명확히 알지는 못하거니와 딱히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이번에 교유서가 11월 서포터즈책으로 이 책을 받았을 때 관심밖의 주제라 좀 따분하겠구나..싶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지금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만 모른채 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걸 완전 실감하면서, MZ세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되었고, 오늘의 다양한 트렌드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나같은 마케팅 비전문가에게도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흥미로운 많은 내용들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을 몇 개 간추려보자면,

먼저 MZ의 주류문화이다. 개성이 강하고 힙한 콘텐츠를 추구하고 경험과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은 술자리 문화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이들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경험을 위해 술자리를 즐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영원히 주류의 톱을 차지할 꺼라 여겨졌던 맥주와 소주 대신, 위스키, 와인 같은 프리미엄 주류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편의점 등의 판매방향도 이런 주류쪽으로 바뀌고 있다.

 

MZ세대의 갓생 살기는 그 이전 세대가 흔히 실행해 왔던 1년 목표, 자기계발 목표와는 다르게, 구체적이고 작은 단위의 행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년에 책 100권 읽기 (이전 세대) => 책 5페이지 읽기 (MZ세대), 토익 만점 받기(이전 세대) => 영단어 8개 암기하기 (MZ세대) 이런 식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하고, 목표 관리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셔너블 X세대 !!!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된 우리 세대를 이 항목에서는 굉장히 멋진 패션 트렌드의 주인공으로 소개하고 있다. 왠지 기분이 무척 좋아지면서 젤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한강의 기적'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경제적 혜택을 크게 누렸던 X세대는 40-50대 초반의 중년층이 된 지금도 획일화된 중년 이미지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따라서 패션시장은 이러한 X세대를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4050 패션 앱이 정말로 많다. 패션은 돌고 돈다던데 우리 세대에 유행했던 패션이 요즘 다시 인기를 누리는 걸 보면서 굉장히 짜릿한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고, 요즘의 트렌드 문화도 이해할 수 있었고 뭔가 좀 더 젊어진 느낌도 든다. 새로운 걸 아는게 두려워지면 늙어가는 증거라 하던데, 자꾸자꾸 새로운 걸 받아들이고 관심도 가지고..그래야겠다.

이런 책의 도움받기가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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