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집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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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드비 출판사에서 출간된 일본 소설 < 이상한 집 >은 한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쓴 화제의 부동산 괴담을 소설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나이도 성별도 그 무엇 하나 밝혀진 것이 없는 베일에 싸인 한 남자가 운영하는 호러오컬트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한 출판사 관계자가 보고 바로 연락해서 출간 제의를 하게 되는데, 소설로 나오자마자 일본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2021 일본 호러미스터리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의 도면이 많은 페이지를 장식하는데, 스토리에 따른 설명이 필요할 때 바로 도면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대화체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는데다가 폰트도 커서 읽는데 굉장히 수월했다.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버린 책 !!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또 그것이 독자의 눈길을 확 끄는 중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중문, 창문없는 방, 숨겨진 방, 증축한 방, 연결된 방 등등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장치로 인해 책장이 계속 넘어간다.

이 책에 나온 2군데의 집과, 그 곳에 살았던 가족들이 정말로 뭔가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것은 아닌가..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아이까지 결탁이 되어진걸까...이런 저런 상상을 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 결말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쪽으로 흘러갔지만, 어느 정도는 일본의 문화에서 상상해볼 수 있는 스토리라는 생각도 든다.

 

집의 평면도가 이렇게나 무섭게 느껴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 책 이후로 평면도를 볼 기회가 생긴다면 이 책이 생각나고 나도 모르게 자꾸 이상한 부분은 없나 살피게 될 것 같다.

오로지 평면도 하나 가지고 독자를 떨게 만들었던 참신한 공포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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