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 개정판 밀실살인게임 1
우타노 쇼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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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은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다 알 정도이니 이 책이 정말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 그러고 보니 이 유명한 작가의 책도 이번이 첨인것 같다.

이번에 한스미디어에서 10주년 기념 개정판이 출간되었는데 표지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싶었는데 오호!! 바로 비틀즈 앨범 컨셉이로군!! 아이디어 좋다 !!

 

" 죽이고 싶은 인간이 있어서 죽인 게 아니라 써보고 싶은 트릭이 있어서 죽였지. "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기껏 이런 이유로 살인을 한다고?

하긴 뭐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같은 자들이 저지르는 살인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 것처럼, 그리고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살인은 모두 너무도 터무니없고 이해불가의 이유로 행해지기 마련이다.

이 하나의 문구만으로 이 소설에서 행해지는 살인도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살인인지를 알 수 있다.

 

인터네상에서 서로 알게 된 다섯 명의 인물은 그들만의 게임 리그를 벌이고 있다. 배경은 인터넷 상의 가상현실이 아니라, 실제 현실 속. 그리고 게임의 내용은 한 명이 살인을 저지르고, 나머지 4명이 추리를 하면서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책의 시작부터 벌써 벌어진 살인에 대한 이들의 추리가 펼쳐지는데, 사건은 굉장히 엽기적이라, 개인적으로는 추리 자체보다는 책에서 전반적으로 벌어지는 사건 자체가 더 크게 다가왔다.

이 작품은 작가 스스로도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파격적인 내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오죽하면 데뷔무렵인 1988년 구상했다가 반윤리적 설정이라는 점에서 집필하지 못하고 2007년에 발표했을까 !

 

전체적인 구성에서부터 내용까지..호불호가 갈릴 추리소설일 것 같다. 게다가 시리즈로까지 나왔는데 이 시리즈의 매니아들도 꽤 있는 걸 보면 이 소설만이 지니고 있는 매력은 분명히 있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일본내에서도 큰 충격을 안겨줬던 이 소설의 모방살인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 소설을 검색했을 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걸 보면 아직까지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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