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몰타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신이 만든 섬위에 세워진 인간의 터전, 지중해에 둘러싸인 보물섬 ' 몰타 '


'몰타'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나라인지 유명한 휴양지인지조차 확실히 알지 못할 정도로 몰타에 대한 지식은 거의 '0' 에 가깝다.

그래서 이번에 몰타 여행책을 만날 기회가 생겨서 무척이나 기뻤다.

사실 책을 받기 전까지는 몰타 여행 에세이인줄 알았는데, 정확히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지중해에 위치해 있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 '몰타' . (이 중 3개의 섬은 무인도이다)

6개의 섬을 다 합해도 서울의 반밖에 안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순위에도 오를 정도로 정말 작은 나라이다.

몰타의 국기를 문득 보자니, 나에게는 무척이나 친근한 인도네시아 국기와 흡사해서 웬지 초반 만남부터 정감이 가는 나라이다. 


      몰타 국기                    

     

  

 인도네시아 국기   

    


몰타의 위치가 지중해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 다른 나라의 침입을 끊임없이 받아왔는데, 가장 최근에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까닭에 몰타어 외에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고 있어서, 한달 살기와 어학연수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물가가 저렴해서 유럽인들의 은퇴 후 천국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수도 발레타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사용되었고,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인듯 하다.

책에서 소개된 숙소,먹거리, 도시 풍경만 봐도 당장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먹거리 풍부하고, 안전하고, 유럽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해변도 실컷 볼 수 있고..이 책 한 권으로 갑자기 몰타가 내 맘 속에 쏘~옥 들어와버렸다.


언젠가부터 한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코로나 이후로는 이 한달 살기 조차도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 아니다. 꿈이라도 꿔보자. 

한달 살기 유행이 언젠가는 다시 예전처럼 되살아나리라 믿고 생각만이라도 해본다면, 어쩌면 유명한 도시에서 한달 살기를 하는 것보다, 이렇게 외지인에게 오픈되어 있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 살아보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몰타 라는 나라의 대략적인 이미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몰타 관광에 대한 가이드북이 많질 않기에, 이 책이 몰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다만, 편집이 잘 안 된 탓인지 중간중간 조사가 안 맞거나, 어구가 안 맞는 부분,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눈에 많이 띄는데, 주로 소설이나 에세이류를 많이 읽는 내 눈에 유독 잘 띄는 것일 수도 있겠고, 사실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그런 세세한 글 한자한자까지는 읽지 않을꺼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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