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의 진화 - 이기적 개인의 팃포탯 전략
로버트 액설로드 지음, 이경식 옮김 / 시스테마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기적 유전자의 한 장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사 보았던 책입니다. 

협력을 하고 배반을 하면 바로 응징을 하는 Tit fot Tat 전략이 함께 사는 사회, 자연에서 왜 유리한지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입니다. 

이 전략은 각각의 개별적인 게임에서는 상대방 보다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지만, 다양한 상대와 지속적으로 만남과 상호작용을 하는 결과에서는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전략입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전략이지요. 

또한 대다수가 배반을 하는 사회에 있어서도 이 전략이나 신사적인 전략이 무리를 작게나마 이룬다면 결국 이 전략과 신사적인 전략이 지배적인 사회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개인이나 사회를 긍정적이고 협력적으로 바꾸려는 정책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어떠한 전략과 고려를 해야할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천민적 자본주의라고 합니다. 

시장경제를 이야기하면서도 경쟁의 공정성은 없이 가진자들만의 지배만을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협력과 연대, 다양성이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착한 사람들... 

실망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주변의 착한 사람들과 더불어 꾸준히 공동체 운동을 지속했으면 합니다. 

시간을 걸리겠지만 결국 그들이 다수인 사회가 만들어질테니까요... 

사회는 불변이 아니라,  

나와 너,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상위 수학 중2 (상) - 2012년용 최상위 수학 중등 2013년-1 3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최상위 수학은 쉽지 않은 수학 문제집 입니다. 

중학 수학에 대한 기본 실력에 어느 정도의 머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풀기 어렵습니다. 

부모인 제가 채점을 하면서 봐도 상당히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수학 실력이 상위가 되려면 꼭 필요한 책입니다. 

역시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답 해설도 상세해서 좋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쎈 수학 중2 (상) - 2010 중등 쎈 수학 2012년 6
홍범준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처음 중학교 들어갔을 때는 갑자기 어려워진 수학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헤멨어요.. 

알라딘에서 뒤져 보니까 쎈 수학이 가장 인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주문해서 아이가 풀게했는데... 

일단 기본적인 문제부터 다양한 문제와 유형이 있어서 

학교 문제의 대부분 문제를 풀 수 있는 적응력이 생기더군요... 

또 중요한 것은 반복이더군요... 

틀린 문제를 체크해서 

또 풀고 

두번 풀린 문제를 체크해서 또 풀고... 

그런 다음에 좀 더 어려운 수학 문제집에 도전해서 같은 방법으로 풀고... 

방학동안 하루에 50문제씩 풀게할 예정이에요... 

아이에게 수학 가르치기 어려운데. 

쎈 수학 덕분에 좀 쉬워졌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적 유전자 - 3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꼭 읽어야 하는 과학책으로 손꼽이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드디어 다 읽었다. 

다윈의 진화론을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이 사실은 자기복제자인 유전자의 불멸의 역사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일부는 지루하기도 했디만 몇가지 흥미로왔던 내용들도 있다. 

1)자연선택을 통해 유전자는 생식과 기생, 합병, 생물과 무생물의 이용, 돌연변이를 통해서 늘리는 방향으로 개체들과 종들을 진화시켜 왔다. 그 자연선택의 법칙의 흥미로운 사례 또는 시뮬레이션이 12장의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였다.  

 2)자기복제자가 유전자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11장 '밈 Meme 새로운 자기 복제자'에 서술되어 있다.   만들어진 문화간의 경쟁과 자연선택. 이것 역시 자기 복제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나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그렇듯이 도킨스 역시 다윈주의에 대한 이해를 넓이고 깊이있게 하는데서 한 번 더 나아가서 다른 분야로 넓히는데 있어서 조금은 과도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리학이나 화학의 기본 법칙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듯이 생물학의 기본 법칙도 역시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명의 신비, 하나하나 알고 보면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들이 헤아릴 수 없는 수십억년의 시간, 그 속에서의 자연선택의 결과였고, 어쩌면 창조신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그자체와 시간이 아닐까 싶다. 

또한 모든 생명, 모든 유전자들이 하나의 자연으로서 구성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진화하는 것이지, 오직 인간만이, 그 중에서도 특종 인종이나 특정한 사람들이나 사람만이 의미있는 존재는 아닐 것이다. 개미가 진드기를 가축으로 기르기는 하지만, 진드기가 개미의 유전자에 영향을 끼쳐서 경호원으로 고용한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은가? 

한편 생각하면 돈과 인간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의 두 주인공이 있는데 어느 것이 진정한 주인공이고 어느 것이 객체일까? 자기 복제를 하는 것은 돈일까 인간일까? 물론 역사적으로 사람이 돈이라는 도구를 만들었지만, 돈이 끊임 없이 자기 복제와 진화를 하면서 인간에 기생하거나 이용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주인노릇을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돈이 사람을 운반자로 하여 계속 자기 복제를 하는 것 아닐까? 사람의 자기복제와 돈의 자기복제의 기전이 다르므로 돈은 사람이 죽건 말건 아무 상관도 하지 않는 '비인간적인' '배신'을 하는 존재 아닐까? 사람은 자기 보호를 위하여 점점 더 두터운 돈 껍질을 쌓으려고 하고 그런 경쟁속에서 사람은 전쟁과 폭력을 일으키고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이기전인 유전자를 읽으면서 

'이기적인 돈'이라는 주제를 떠올리면서 우울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중기 범우문고 132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범우사 / 199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카 와일드의 옥중기(범우문고)를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읽기 어렵고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천재적인 작가인 그가 '남색(동성애)'라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혀서 쓴 글의 모음인데,
제게는 감옥에 갇혀 있는 괴로움, 분노, 슬픔, 새출발의 다짐등의 내용이 불안한 정서속에서 쓰여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 학때 시위로 경찰서에 두세번 잡혀서 하룻밤을 새고는 다음날 훈방되었던 경험밖에 없는 저로서는   작가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기는 어려운 것이었겠지요.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감옥에 갇혀서 사색어린 글을, 담담하면서도 아름다운 글을 쓰신 신영복 교수의 글과 비교하면 참 '어린'글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영문으로 된 원본글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문장도 대체로 길고 만연체식이라서 또한 번역의 잘못도 있겠지만, 읽는 감흥이 없고 참 괴로왔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