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부에 12장으로 이루어진 에세이 식의 책이다.
책 앞부분에 많은 지인들의 추천글이 있다.
힐링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나를 알아야하고
나를 알기 위해 나에게 말을 걸어보라고 한다.
원예치료와 현대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 우리 마음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보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자연이라는 대상에 대한 감사함을 조금씩 느껴보고 살고 있다.
그래서 작가가 느끼는 감정들을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나이가들어가면서 꽃의 사진을 찍어 프로필에 해두거나
식물을 키우거나 등산을 다니는 사람이 많아진다.
그것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으로부터 얻는 기쁨, 힐링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것 같다.
예전에는 그러한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나역시 나이가 들어가서인지 그런 행동들이 이해가 가고
그런행동을 할 수 있는 그들의 상황이 부럽기도 했다.
(육아로 아직 등산이 어렵고 벌레가 생겨 식물키우기가 싫기때문이다.)
사람들마다 힘들때 위로받고 감정을 추스릴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힘든 시기를 보냈을, 앞으로도 걱정이 많을 작가가
그동안 잘 버텨오고 이겨내고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
가끔 연예인들의 부정적인 기사를 접할때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방향을 잡고 더욱 더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를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