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킥 - 초능력 앱으로 세계 맛집 순간이동
민가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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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야미킥": 지친 영혼을 위한 미식 판타지

요즘처럼 지치고 힘든 날, 따뜻한 위로 한 접시가 간절할 때가 있죠. 그런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민가원 작가님의 "야미킥"입니다.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알록달록한 음식의 향연과 "지금 세계 맛집으로 순간이동"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이 책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정말 'yummy kick' 같은 소설이거든요.

책을 펼치면 첫 장에 나오는 "야 미 킥 [yummy kick] 1.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놀라운 맛!"이라는 문구처럼, 이 책은 독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평범한 듯 특별한 인물들이 미스터리한 배달 앱 '야미킥'을 통해 세계 각지의 맛집으로 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독특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요.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쓰러진 형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불량 복서, 폐업 위기에 처한 가게 주인, 그리고 삶의 무게에 짓눌린 청춘들까지. 이들이 '야미킥'을 통해 낯선 곳에서 최고의 요리를 맛보고, 때로는 직접 요리 과정에 참여하며 삶의 변화를 겪는 모습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안겨줍니다. 특히, 음식을 통해 위안을 받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나카무라 코우지 셰프님의 추천사처럼 "작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는 문구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판타지적인 설정에만 있지 않습니다. 작가님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려지는 음식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마치 실제로 그 요리를 맛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코스,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메뉴들이 등장하는데, 각 메뉴에 얽힌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침이 고이고 배가 고파질 정도예요.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미식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야미킥'은 단순한 요리 소설을 넘어섭니다. 예측 불가능한 미션들과 전개가 더해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맑게 끓여낸 해물 육수처럼 담백하기도 하고, 때로는 허할 때 꼭 찾아먹어야 할 진한 보양식처럼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순간이동과 배달 앱이라는 자칫 가벼울 수 있는 소재로도 이렇게 깊은 맛을 낼 수 있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야미킥"은 지쳐있는 당신에게 따뜻한 한 입의 위로와 함께,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야미킥'과 함께 세계 맛집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놀라운 맛과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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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앞서가는 아이의 비밀, 미디어 지능 - AI 시대 전 세계 교육계가 새롭게 제시하는 미래 교육 대안
김소연 지음 / 웨일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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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안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아이들 손에 쥐어진 지 이미 오래. 이제 미디어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미디어 속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부모님들은 늘 고민과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런 시대에 『결국 앞서가는 아이의 비밀, 미디어 지능』은 마치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오는 책입니다. 저자 김소연 선생님은 초등교사로서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회정서교육 전문가로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AI 시대, 왜 미디어 지능이 중요할까?

프롤로그에서부터 저자는 **"AI를 넘어서는 아이는 미디어 지능에서 시작됩니다"**라고 단언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술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죠.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정서 지능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기술과 정서 지능을 통합한 ‘미디어 지능’이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은 우리가 흔히 미디어를 '나쁘다'고 치부하며 아이들의 사용을 무조건 막으려 했던 방식이 오히려 아이들을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두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신 미디어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감 있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부모부터 미디어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PART 1 "미디어 지능, 부모부터 먼저 알아야 합니다"에서는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부모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합니다. "어른들은 이해 못 해!"를 외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통제 대신, 미디어가 무엇인지, 그 뿌리와 현재는 어떤지, 그리고 '잘못 쓰지 않게'가 아니라 '잘 쓰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기술에 뒤처질까 봐, 기술에 지배당할까 봐, 혹은 기술에 도태될까 봐 느끼는 부모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합니다. 이는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인데,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의 근원을 파고들며, 결국 미디어 교육은 정서 지능 교육과 마찬가지로 부모가 먼저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우리 집만의 미디어 철학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히 이론적인 중요성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PART 2 "우리 집만의 미디어 철학을 만들자"에서는 미디어 사용 시간, 콘텐츠 선택, 올바른 태도 등 미디어 지도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가장 먼저 엄마가 알아야 할 미디어 지도 팁 4가지: 무조건 혼내는 것 대신 아이의 자기 조절력을 키워주는 실질적인 조언들을 제공합니다.

  • 우리 집 맞춤형 미디어 수칙 만들기 3단계: 미디어 교육을 예와 철학에서 출발하여 아이의 미디어 유형 파악, 가치관 살펴보기,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 시작, 그리고 아이가 직접 규칙을 만드는 과정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합니다.

  • 디지털 맹독, 안전하게 건너려면: 미디어 메타인지, 온라인 환경 울타리 세우기, 그리고 현실과 가상 공간에서 아이의 '자기 존중감'을 키워주는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미디어와 공존하며 아이를 키워야 할 것들

PART 3 "AI와 공존할 때 아이가 키워야 할 것들"에서는 AI 시대에 아이들이 갖춰야 할 역량들을 다룹니다. 단순히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을 넘어, '질문을 던지는 힘',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등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능력들을 미디어와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디지털 학습 습관, 미디어 윤리,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아이들이 미디어를 건강하게 활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온라인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 3가지

미디어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관계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PART 4 "온라인에서 건강하게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 3가지"에서는 의미 있는 온라인 관계 맺기, 의심 가는 댓글이나 가짜 뉴스에 대한 비판적 사고, 그리고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온라인 소통법 등을 제시합니다. 사이버 불링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법 또한 놓치지 않고 다루며 아이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 아이가 미디어 생산자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PART 5 "우리 아이가 미디어 생산자가 된다면?"에서는 아이들이 단순히 미디어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창작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소비자를 넘어 창작자로, 디지털 창작자를 위한 가이드, 그리고 기술로 만드는 글로벌 관계와 협력 등 미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조하며 부모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줍니다.

총평

『결국 앞서가는 아이의 비밀, 미디어 지능』은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미디어를 무조건 금지하고 통제하는 대신,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아이들이 스스로 미디어 지능을 키우고 디지털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은 미디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이들과 함께 미디어를 통해 성장하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의 미래를 진정으로 위하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감동적인 책입니다. AI 시대, 우리 아이가 앞서가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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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업자의 물음표 세무형이 답하다 - 창업부터 절세, 투자 유치, 상장, 승계까지
이의유.김지수 지음 / 다섯걸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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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업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 든든한 가이드!

사업을 꿈꾸거나, 이미 시작했지만 수많은 물음표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초보 사업자들에게 이 책, 『초보 사업자의 물음표, 세무형이 답하다』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책을 펼쳐보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저자 이의유 회계사님과 김지수 회계사님의 따뜻하고 친절한 조언이 마치 옆집 세무형이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다가옵니다.

이 책, 왜 특별할까요?

시중에 사업 관련 책은 많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초보 사업자의 눈높이'에 완벽하게 맞춰져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어려운 세법 용어를 나열하고 복잡한 절차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부터 성장, 투자 유치, 상장, 심지어 승계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서 초보 사업자들이 실제 마주칠 법한 궁금증들을 '물음표' 형태로 던지고, '세무형'이 명쾌하게 '답'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법인 전환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매출은 잘 나오는데 현금이 쌓이지 않는다면?", "투자 유치 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등 실제 사업 현장에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질문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저자 두 분이 수많은 기업 대표들을 만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대표님들의 질문은 놀랄 만큼 비슷하다"는 통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요. 덕분에 독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질문을 찾아 답을 얻고,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미리 예방할 수 있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와 따뜻한 공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즉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당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습니다. 각 장마다 '실전 사업가 개꿀팁 노트'와 같은 코너를 통해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자금 관리를 위한 통장 관리법, 신용 거래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 세액 공제와 감면 혜택을 받는 방법 등은 초보 사업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들이죠.

또한, 이 책은 딱딱한 비즈니스 서적이라기보다는 따뜻한 조언과 공감이 담긴 에세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저자 이의유 회계사님은 16년 동안 회계와 세무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오셨고, 김지수 회계사님은 10년 넘게 함께 일해온 동료라고 해요. 두 분이 매주 금요일 새벽에 만나 함께 이 책을 집필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으니, 책에 담긴 내용들이 더욱 진심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이 책을 빌려준다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글귀는 이 책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업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누구에게 이 책을 추천할까요?

  • 사업을 막 시작했거나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가: 창업 초기부터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세무, 회계 지식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업가: 복잡한 세무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사업을 키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업가: 투자 유치, 상장, 사업 승계 등 사업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하고 싶은 모든 사업가: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값비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초보 사업자의 물음표, 세무형이 답하다』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책을 넘어, 초보 사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책입니다. 막막하고 외로울 수 있는 사업의 길에서, 이 책은 명쾌한 해답과 따뜻한 응원으로 당신의 성공을 도울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세요. 당신의 모든 물음표에 세무형이 시원하게 답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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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서 길을 찾다 - 이무하 주무관의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이무하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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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직에서 길을 찾다』: 나의 길, 나의 속도로! 공무원 시험 합격부터 슬기로운 공직 생활까지

여러분, 혹시 공무원 시험 준비해 보셨거나, 혹은 지금 준비 중이신가요? 아니면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가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그런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공직에서 길을 찾다』입니다. 이 책은 이무하 작가님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공무원 시험 합격 비법부터 공직 생활의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담아낸 따뜻한 에세이에요.

왜 공무원인가? 나만의 롤 모델을 찾아서

책은 작가님이 왜 공무원이 되려고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요. 사실 작가님은  평범한 취미조차 없던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대학교를 다니면서 '내 길은 이건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주변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점에 끌리게 되죠.

하지만 작가님의 공무원 시험 도전은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작가님은 '내가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죠. 단순히 안정성 때문이 아니라,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롤 모델을 찾아나갑니다. 이 과정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합격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던 거죠.

합격으로 가는 길: 좌절하지 않는 공부법

작가님은 드디어 합격의 기쁨을 맛봐요. 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1부 '슬기로운 공무원 생활'에서 아주 자세하게 풀어냅니다. 단순히 "이 강의가 좋아요!" 같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실질적인 공부법들이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작가님은 '기출 문제'의 중요성을 엄청 강조해요. 문제만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기출 문제를 통해 어떤 내용이 핵심인지 파악하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풀어봐야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기본서'를 찾는 법, 필기 방법을 알려주면서 자신만의 공부 노트를 만드는 노하우도 공유해요. '오답 노트'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죠.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복습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공부 시간 관리법'이었어요. 작가님은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얼마나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해요. 쉬는 시간을 활용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죠. 이런 부분들이 읽는 사람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거죠.

나의 롤 모델을 찾아서: 공직 생활의 의미

책의 2부 '나의 롤 모델을 찾다'는 공무원 합격 후의 이야기에요. 단순히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넘어, '어떤 공무원이 될 것인가?'에 대한 작가님의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어요. 작가님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만의 롤 모델을 찾아갑니다.

민원인을 대하는 방법, 동료들과의 관계, 그리고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실제 공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작가님이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려면, 일단 대중 속에 공무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생각은 많은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려는 노력, 진정한 의미의 봉사 정신을 엿볼 수 있었죠.

나는 브랜드입니다: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마지막 3부 '나는 브랜드입니다'에서는 작가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작가님은 공무원이 된 후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강연을 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단순히 직업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자칫 정체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작가님은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무원도 자신만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강연 경험, 글쓰기 경험 등이 쌓이면서 작가님의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게 되는 거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공직에서 길을 찾다』는 단순히 공무원 시험 합격 수기를 넘어선 책입니다.

  • 진정성 있는 스토리: 작가님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실용적인 정보: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는 구체적인 공부법과 멘탈 관리법을 제시합니다.

  • 공직 생활의 현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한 환상이나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자기계발과 성장: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 작가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공무원을 꿈꾸는 분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고 싶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작가님의 따뜻한 조언과 경험들이 여러분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확신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자신만의 '슬기로운 공직 생활'을 꿈꿀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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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 - 정신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오래된 지혜
노영범 지음 / 새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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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만 년 전 조상이 보낸 편지,

제 몸을 다시 보게 됐어요!

"아이고, 허리야."

"사랑니는 도대체 왜 나는 걸까?"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수만 년, 수백만 년 전의 조상들이

답장을 보내준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딱딱한 논문이 아니라,

마치 오랜 세월을 건너온 편지처럼 말입니다.

치과의사이자 고인류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노영범 작가의 책,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바로 그런 놀랍고도 따뜻한 경험을 선물하는

책입니다.


솔직히 '고인류학'이나 '해부학' 같은 단어는

조금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박물관 유리 상자 속

먼지 쌓인 화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나’와 ‘우리’의 몸에 새겨진

아주 오래된 역사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현직 치과의사답게 뼈와 치아라는

구체적인 증거물을 통해, 마치 탐정처럼

고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해냅니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겪는 몸의 불편함들이

사실은 인류 진화의 자연스러운 ‘대가’라는 점을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두 발로 서서 걷게 된 ‘직립보행’은

인류에게 자유로운 두 손을 선물했지만,

그 대가로 척추에 무리를 주어

허리 디스크와 목 통증을 안겨주었습니다.


제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단순히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백만 년 전 용감하게 두 발로 일어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영광의 상처(?)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묘한 동질감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특히 치과의사인 작가의 전문 분야가

빛을 발하는 대목은 단연 ‘치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불을 사용하고 음식을 부드럽게 익혀 먹으면서

인류의 턱은 점점 작아졌습니다.

좁아진 턱에 비해 치아의 개수는 그대로이니,

맨 끝에 자라는 사랑니는

비집고 나올 공간이 없어 삐뚤어지거나

잇몸 속에 숨어 말썽을 부리게 된 것이죠.


늘 귀찮고 아프기만 했던 사랑니의 존재 이유를

인류의 식생활 역사와 연결해 이해하고 나니,

제 입안의 작은 우주가 새롭게 보였습니다.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 책 작가는

차가운 뼈 화석에서 따뜻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냅니다.


짧았던 평균 수명, 출산의 고통,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 등

고대인들의 팍팍한 삶을 상상하며 안타까워하고,

그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가족애와 동료애를

발견하며 감동합니다.

우리는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위대한 생존자들의 후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죠.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까마득한 조상들에게

고마움과 존경심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정말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성공한 책입니다.

작가는 전문 용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우리 일상적인 경험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마치 실력 있고 친절한 동네 의사 선생님이

진료실에서 차근차근 내 몸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유 모를 허리 통증, 뻐근한 목 때문에 고생하며

"내 몸은 왜 이럴까?" 궁금했던 분

<사피엔스> 같은 거대 담론을 좋아하지만,

내 몸과 연결된 구체적인 이야기가 궁금한 분

과학 책은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과알못’(과학을 알지 못하는 사람)

우리의 존재가 조상들의 생존과 노력 끝에

이어진 기적이라는 사실을 느끼며

겸손과 감사를 배우고 싶은 분

책을 덮고 나면, 거울 앞에 서서 내 몸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두 발과 척추, 턱과 치아 하나하나에 담긴

수만 년의 역사를 느끼며,

내 몸을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우리 몸이

바로 우리 조상들이 보낸 가장 진솔하고

오래된 편지임을 깨닫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과학 교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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