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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을 그립니다 - 서양화가 박혜령의 삶과 꿈 그리고 행복론
박혜령 지음 / 서교출판사 / 2022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8/pimg_76341920936596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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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8/pimg_7634192093659666.jpg)
동백꽃하면 매우 집중되고 강렬한듯 하면서 순수한 느낌을 가진 꽃이다.
이러한 강한 색감의 꽃과 거의 전신의 모습을 한 사람의 표지이니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갈 수밖에 없다.
매우 자신감넘치고 자기애가 많은 사람으로보였다.
하지만 다음장의 작가소개에 있는 사진을 보면 수줍음도 많은 보통이하의
자신감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는 작가가 있다.
두 모습이 너무 달라서 이중적이어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인간적인 모습 같기도 하다.
미술작가들의 책을 보면 그의 작품들을 엿볼수가 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관련지식이 적은편이어서 그림을 평가할수는 없지만
깔끔하면서 시원시원하게 대상들을 표현한 그림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행복을 그린다는제목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그림들이다.
<청춘을 지나온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듯 내 꿈도 원래의 빛깔과는 달라졌다. >
다들 그런다지만 나의 청춘과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보면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생각과 계획과 달라진 나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너무 많다.
<서로의 부족함을 끌어안고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아니던가. >
결혼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대비하고 결혼하였지만
결혼은 예상외의 일과 상황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때그때마다 서로의 성향에 맞게 잘 대처하는 것이 서로를 덜 힘들게 하며
힘든 상황을 해결할수 있게 되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온전한 내 삶을 영위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살면서 자립심을 키우고 어떤 상황에서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해야 내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느낌이 든다.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게지만 자신의 삶을 위해 결정하고 행동한 작가가 다행스러웠다.
<진정한 ‘나’를 마주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버린다면 그 삶이 얼마나 후회스럽겠는가>
40년을 넘게 살았지만 진짜 나를 잘 모르는것 같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잘하는지를 모른다.
나를 잘 모르고 나를 마주하지 못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어디선가 많은 것을 해보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그런것을 알수 있다고 했다.
내 삶이 후회스럽지 않게 많이 해보고 알아보는 실행을 해야겠다.
삶을 개척하여 행복을 느끼는 작가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