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속된 장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옴진리교에 가담할까?
"*자네는 *현세와 너무 *안 맞아"라는 말을 듣던 사람들이 많았다.

"세상의 *시스템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람, *어딘가 잘 안 맞는 사람, 혹은 그로부터 *배척당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옴진리교에 들어간 것이다.

그들은 고도로 *구조화되어 어김없이 돌아가는 *시스템 속에서 **부품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절망감과 그에 못지 않게 강한, **구원에 대한 **갈망을 가진 사람들이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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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다. *옴진리교에 가담하지 않은 자들도 *구조 속의 *행위자로 살아간다. 가담한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했을까?

"**리셋이죠.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것에 대한 동경.
아마도 저는 그런 것을 그려 봄으로써 **카타르시스와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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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된 장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옴진리교에 가담할까?
"*자네는 *현세와 너무 *안 맞아"라는 말을 듣던 사람들이 많았다.

"세상의 *시스템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람, *어딘가 잘 안 맞는 사람, 혹은 그로부터 *배척당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옴진리교에 들어간 것이다.

그들은 고도로 *구조화되어 어김없이 돌아가는 *시스템 속에서 **부품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절망감과 그에 못지 않게 강한, **구원에 대한 **갈망을 가진 사람들이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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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의 공헌은 크게 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시장경제의 이론적 틀을 마련해 경제학을 *학문 체계로 정립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보다는 *개인의 *자발적 동기에 근거한 *시장 중심의 경제 운영이 *국부 증진에 유리하다는 자유주의 사상을 주창한 것이다. - P194

그의 시도는 경제문제에 대한 국가개입을 당연시하던 18세기 후반 당시의 중상주의적 분위기를 고려할 때 매우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발상이었다.

지금은 분업 division of labour이 초래하는 생산성의 증가와 보이지 않는 손 invisible hand으로 상징되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이 경제원론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익숙한 명제가 되었지만,

자본주의 틀이 충분히 갖추어지기 이전인 당시의 사회경제적 환경 하에서 이러한 논리를 구축한 것은 매우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 P194

도덕철학 분야에서 스미스가 행한 강좌는 크게 자연신학, 윤리학, 법학, 경제학으로 구성되었다.

스미스의 경제학은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라는 윤리학적 기초에서 출발한다. 스미스가 살았던 18세기의 대표적인 철학 과제 중의 하나는 *개인과 *사회의 *조화를 설명하는 일이었다.

특히 개인의 이기심, 즉 잘 살려는 욕구가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인 스미스의 논리는 시장경제이론과 자유주의 사상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게 된다. - P198

공감 sympathy과 공평한 관객 impartial spectator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인간의 행동이 이기적인 본능에만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미스가 의미한 **공감은 타인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

스미스는 바로 이러한 윤리적 기초가 있기 때문에 인간은 타인이나 절대 권력의 간섭이나 규제 없이도 자신의 욕구를 바탕으로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보았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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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하는 글 1


‘큰 것’이 괴물이 된 까닭은 결국 주류경제학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간파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무한경쟁,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 범지구적 시장 확장과 통합 등은 ‘큰 것의 경제(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오는 주류경제학의 작품이다. - P5

사람을 경제의 중심에 둔다는 것은 **경제의 본질인 *인간을 중심에 두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류경제학은 주요소를 **화폐경제, 즉 사회의 화폐적인 면만 보고 나머지 부분은 그것이 시장적 가치를 낳지 않기에 경제적으로 비생산적이고 결과적으로 무시되고 가치 없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실제로 화폐경제는 사회와 자연간의 전체적 상호과정을 보는 전체 경제학에서 보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산이 높으면 계곱도 깊다.
**편리함은 **대가 지불을 요구한다. - P15

슈마허는 경제학자로서 gnp 또는 gdp로 나타내는 기존의 국민소득과 성장률에 기반한 경제지상주의의 허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슈마허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국민소득이나 성장률 같은 추상개념을 넘을 수 없다면, 그리고 빈곤, 소외, 사회질서의 와해, 정신적 죽음과 같은 현실의 모습을 다룰 수 없다면 그러한 경제학은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는 없는가?"라고 물었다. - P23

Small is beautiful는 원래는 슈마허의 스승 레오폴드 코어의 가치철학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는 ‘큰 것이 더 좋다 bigger is better, **올림픽 정신으로도 알려진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citius, altius, fortius와 같은 속도주의, 거대물량주의에 대한 **대응 개념이다. - P26

슈마허는 현대 환경운동사에서 최초의 전일주의적 사상가 **holistic thinker였다. - P27

갤브레이스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200여 년의 경제사상사를 살펴보면서 일찍이 지난날에는 *사회경제체제의 *지도원리에 사람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철학이 있었고, 그것이 **체계성을 갖고 사람들이 **판단하는 *기준이 됐으나

**오늘날에는 그처럼 *확신을 갖게 하는 *철학이 없어졌다는 데서 **‘불확실성의 시대’가 되고 있다. - P32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1862가 문명을 버리고 숲속으로 들어간 이유란 아주 간단했다.

‘*인생을 나의 *의지대로 살아보고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에 *직면해 보기 위해서’였다. - P33

슈마허는 *현대 산업사회의 *큰 죄악으로 ‘인간의 *노동을 가장 *무의미하고 *지루하게 만들며, 인간의 *총체적인 본성 중에 극히 *일부만을 사용해 인간의 *삶을 *타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하며 좋은 노동 goodwork과 나쁜 노동 bad work을 구분하는 지혜를 갖고, 사회를 바꿔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 P41

오늘날 우리시대는 정말 **예언적 지성이 없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 P61

*탐욕이나 *시기심에 따라 움직이는 *인간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을 **상실하며, 그리하여 그 *성공은 곧 *실패가 된다.

*사회 전체가 이런 *악덕에 오염된다면 *놀랄만한 일은 해낼 수 있어도,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점점 더 *해결할 수 없게 된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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