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하는 글 1


‘큰 것’이 괴물이 된 까닭은 결국 주류경제학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간파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무한경쟁,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 범지구적 시장 확장과 통합 등은 ‘큰 것의 경제(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오는 주류경제학의 작품이다. - P5

사람을 경제의 중심에 둔다는 것은 **경제의 본질인 *인간을 중심에 두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류경제학은 주요소를 **화폐경제, 즉 사회의 화폐적인 면만 보고 나머지 부분은 그것이 시장적 가치를 낳지 않기에 경제적으로 비생산적이고 결과적으로 무시되고 가치 없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실제로 화폐경제는 사회와 자연간의 전체적 상호과정을 보는 전체 경제학에서 보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산이 높으면 계곱도 깊다.
**편리함은 **대가 지불을 요구한다. - P15

슈마허는 경제학자로서 gnp 또는 gdp로 나타내는 기존의 국민소득과 성장률에 기반한 경제지상주의의 허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슈마허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국민소득이나 성장률 같은 추상개념을 넘을 수 없다면, 그리고 빈곤, 소외, 사회질서의 와해, 정신적 죽음과 같은 현실의 모습을 다룰 수 없다면 그러한 경제학은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는 없는가?"라고 물었다. - P23

Small is beautiful는 원래는 슈마허의 스승 레오폴드 코어의 가치철학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는 ‘큰 것이 더 좋다 bigger is better, **올림픽 정신으로도 알려진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citius, altius, fortius와 같은 속도주의, 거대물량주의에 대한 **대응 개념이다. - P26

슈마허는 현대 환경운동사에서 최초의 전일주의적 사상가 **holistic thinker였다. - P27

갤브레이스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200여 년의 경제사상사를 살펴보면서 일찍이 지난날에는 *사회경제체제의 *지도원리에 사람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철학이 있었고, 그것이 **체계성을 갖고 사람들이 **판단하는 *기준이 됐으나

**오늘날에는 그처럼 *확신을 갖게 하는 *철학이 없어졌다는 데서 **‘불확실성의 시대’가 되고 있다. - P32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1862가 문명을 버리고 숲속으로 들어간 이유란 아주 간단했다.

‘*인생을 나의 *의지대로 살아보고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에 *직면해 보기 위해서’였다. - P33

슈마허는 *현대 산업사회의 *큰 죄악으로 ‘인간의 *노동을 가장 *무의미하고 *지루하게 만들며, 인간의 *총체적인 본성 중에 극히 *일부만을 사용해 인간의 *삶을 *타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하며 좋은 노동 goodwork과 나쁜 노동 bad work을 구분하는 지혜를 갖고, 사회를 바꿔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 P41

오늘날 우리시대는 정말 **예언적 지성이 없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 P61

*탐욕이나 *시기심에 따라 움직이는 *인간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을 **상실하며, 그리하여 그 *성공은 곧 *실패가 된다.

*사회 전체가 이런 *악덕에 오염된다면 *놀랄만한 일은 해낼 수 있어도,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점점 더 *해결할 수 없게 된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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