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저 당시에 이만한 주제와 범위를 다룬 책도 없었을 것임.경제서적은 그 당시 따끈따끈 한 것 아니면 읽을 의미가 없지만.(어제자 신문을 보는 것과 같음. 어제 신문이 오늘에 무슨 소용이겠누..)13년전에 해둔 찜 목록을 털어냈다는거에 의미를 두려고 읽은 책.리뷰는 이미 댓글들이 다 해놨군요~~ 난 첨삭하지 않겠음.
오오~ 노벨상 작가의 책은 ˝믿고 거른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난해할 수 있는데, 아닌책도 있다라는 예시를 준 책이랄까.미술도 좋아하는데 추리까지 좋아한다. 이런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이로써 작가는 본인의 엄마를 이스탄불 최고의 미인으로 승격시킨건가요? ^^
나는 누구일까? 내 신체적 자아가 지속된다는 것 말고 네 정체성을 입증할 어떤 다른 증거가 있을까? (...) 내게는 정체성이 없다. 타인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의 거울상을 빼면 자아란 없다. 나는 ‘네가 원하는 나‘일 뿐이다. (p.103)1900년대 사람이지만, sns 와 가상현실의 바다에 빠져 어쩔줄 몰라하는 현대인의 삶을, 100년전에 꿰뚫어 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