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 카우걸의 모험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받기 전에는 만화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만화체의 유쾌한 그림이 잘 어우러진 동화였다.

또한 '카우걸의 모험'은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였다.

오래전에 내사랑 지니라는 시리즈물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요술램프에서 살고 있는 아름다운 요정같은 사람이었다.

그때의 환상적인 분위기, 원하는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 어딘가에서 먼지 묻은 그 램프를 우연히 갖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자 소망은 지금도 혼자 소짓게 한다.

그런 지니에 대한 선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 요정, 리틀 지니에 담았다.



 



1964년에 요정 학교에서 쫓겨나 램프에 갇힌 말썽꾸러기 요정 지니(19쪽)

보라색 반짝이 바지를 입은 지니가 책상 끝에 걸터 앉아 다리를 까딱까딱 흔들며(19쪽)

지니가 어찌나 방방 뛰는지 보라색 반짝이 바지에 바람이 들어가 풍선처럼 부풀었다. 앞코가 구부러진 금색 신발은 거의 말총머리에 닿을락 말락했다(23쪽)

전등 옆에서 지니가 나뭇가지와 실로 만든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89쪽)


나는 지니에 대한 묘사가 좋다. 그것은 정말 사랑스럽고 나의 상상속에 바로 그 모습이라서 생생해 보이기까지 하다.

여름 휴가로 예정되어있던 리조트 온천 여행이 알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휴가를 떠나는 차 안에서 우연히 한 말은 바로 첫 번째 소원으로 실행된다. 온천 여행이 아니라 카우보이 목장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이다.

그 안에서 전혀 기대에 없던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유쾌한 적응 이야기, 흥미로운 목장 체험활동들, 지니와 함께 나머지 소원들이 실현되며 겪는 모험들이 책을 읽는 동안 흠뻑 빠져들게 한다.

위기와 해결, 갈등의 해소도 시원함을 준다.


상상력이 발동하고 그 속에서 맘껏 신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것!

바로 독서의 즐거움이다.

다른 책들도 마저 찾아 읽어봐야 겠다.

마지막 문장에 다시 미소짓는다.



왜냐면 나만의 지니가 있는 한 삶은 절대, 결코 지루한 법이 없으니까! (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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