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시각을 익힐수 있는 재미있는 지리책

우주에는 몇 개의 마을이 있을까? - 지리 편 ㅣ 열 살에 시작하는 교양 1
이은홍 지음, 원혜진 그림, 리정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3월

열 살에 시작하는 교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은 '지리'편으로

귀여운 캐릭터의 등장인물들과 지구와 다른 별들의 모습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게 한다.

'마을 편-나라 편-지구 편-우주 편'으로 자연스럽게 주제가 연결되면서 확장된다.

이것은 통합적 사고를 키워줄 수 있다고 한다.

사회,지리를 재미있다기 보다는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각각의 주제에서 꼭 다루어야 할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내용은 충분히 녹아있고,

그렇다고 너무 전문적이거나 지엽적이지 않아서 몰입해서 읽어나갈 때 가독성도 좋다.

만화와 사진, 그림등 시각적인 자료가 이해를 도와주고 지루할 틈을 안준다.

'여기서 잠깐' 코너에서는 해리, 국제연맹, 지역들의 호칭, 북극과 남극의 차이, 유명한 천문학자들 등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줌으로 어렴풋했던 지식들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교과 연계도 잘 되어있어서 어제는 아이가 위도와 경도에 대해서 질문할 때 함께 이 책을 찾아보며 도움을 받았다.

다양한 지도가 실려있어서 지도는 마냥 재미없고 복잡하기만 하다는 편견을 없애준다.

옛날 고지도에서부터 우리나라 전도, 세계전도, 특산품과 문화유산 그림지도,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산맥지도, 국제무역현황지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길이 표기된 지도, 마지막에 태양계까지..

지도가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시간 가는줄을 모르겠다.

연령을 떠나 곁에두고 보면서 호기심과 함께 전 세계에 대한 비전도 품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네,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