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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끊는 식사법 - 3개월 만에 17kg 뺀 의사의 체험
니시와키 슌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솔트앤씨드 / 2014년 12월
평점 :
'이것이 늙음이 시작되는 증상들인가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었다.
관절에서 소리도 나는것같고, 무엇보다 입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아~피곤해!'라는 말!
정신적 육체적 초긴장상태로 보냈던 직장생활을 하던 때와 비교하면 천국인 셈인데...
어째 매일 피곤하다는지...그렇다고 엄살은 아니다. 정말 피곤하다.
또하나, 신경질과 짜증...특별히 만만한 둘째 딸에게는 늘 히틀러처럼 대하게 되고..(약간 과장)
딸들은 '다혈질'이라고 진단을 내렸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탄수화물 과잉때문이었다.
이 책은 읽기에 굉장히 편하게 되어있는데, 독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목에 요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짧은 설명이 이해를 쉽게 해주고 마지막에 중요한 사항을
다시한번 정리해 준다.
그래서 탄수화물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나의 식생활과 생활습관과 비교하고 대조해 보게 되고,
이런 식으로 계속될 경우의 나의 미래를 충분히 상상해 보게 하고,
행동을 바꿨을 때의 삻의 변화 또한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이러면 안되는데...'를 되뇌이며 계속했던 생활에 선을 그을 수 있는
충분한 도구인 셈이다.
단식을 강요하거나 칼로리를 계산해서 대폭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서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로 실행해 볼 수 있고,
내가 나의 건강의 주도자가 되도록 도와준다.
중간중간 표를 통해서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도 좋고,
부록으로 실려있는 용어정리, 체험담, 식재료의 탄수화물 함유량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어떤 좋은것을 더 먹을까, 럭셔리 푸드에 대한 갈망 등에서
벗어나서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의 위험, 짜증과 스트레스,
배둘레햄에서 벗어나서 건강하고 매력있는 시간을
열어줄 수 있는 이 책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많이 권해주고 싶다.
솔트앤씨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