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TOP10 시리즈
앨리스 리 지음 / 홍익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호주에서 살게 된지 12년이 되는 저자 앨리스가

호주의 다양한 곳들을 가보고 소개해 주는 책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만큼 전문적인 조언들도 빼곡하다.

호주는 여행가고 싶은 나라 1순위에 늘 올라있는데 아직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다.

막내동생 부부가 시드니에 살고 있어서 더욱 가보고 싶고 사랑스런 느낌이 드는 나라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과 경험과 느낌을 자연스럽게 풍성히 녹여내서

조곤조곤한 그 목소리에 푹 빠져서 책을 읽게 된다.

삶과 여행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느낌이며

여행은 인생의 멘토로서 매번 새로운 깨달음을 선사한다.

 

<지친 삶의 쉼표 같은 곳, 시드니 동부해안 갭 파크>에서는 '갭파크의 천사 돈 리치'의 일화가 뭉클한 감동을 준다.

매년 15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절벽에 올라 몸을 던진다는데 이런 비극 속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았던 분이다. 그 수가 160명이나 된다고 하니 존경스럽다.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울룰루' 힘겨운 여정 끝에 다다른 울룰루의 첫인상은 바위덩어리였지만 일몰과 동시에 말을 걸어오는 울룰루를 만나게 된다.

일출과 일몰때 높이 348m의 거대한 바위가 몇 천 번이나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니

내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소중하다는 울룰루의 목소리를 나도 꼭 들어보고 싶다.

 

<지구의 남쪽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뉴욕타임스에서 '남반구에서 가장 훌륭한 커피'라고 보도했다는 호주의 국민커피 '캄포스'는 커피홀릭인 나에게 새로운 위시리스트를 안겨주었다.

 

카페라떼를 사랑하는 나에게 호주 특유의 라떼메뉴인 '플랫 화이트' 한 잔을 꼭 마셔보고 싶다.

 

낙타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브룸 낙타 사파리, 다윈 민딜 비치의 야시장,

광대함과 장엄함이 어마어마 할듯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 헬리콥터 투어,

동물원에서 코알라 안아보기.....지상 낙원이 따로 없을것 같다.

무엇보다 '시드니에서의 새해맞이'는 특별할것 같다.

 

만나는 곳마다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흠뻑 감정이입이 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함께 성장하는 듯했다.

한권의 사랑스러운 치유의 책을 만나서 행복하다.

 

이 책은 내가 두고두고 읽고 시드니에 살고 있는 동생에게 한권을 꼭 선물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