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3
알레산드로 가티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현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탈리아 작가 알렉산드로 가티의 [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는 밝고 경쾌한 그림체가 눈길을 끄는 표지의 동화책이다.


제목에서 내용을 추측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나갈 수 있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있던 꼬마 페그는 다국적 기업인 우유회사 몬테 피오리토 사람들에게 항의하기 위해서 집을 떠난후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찾아 집을 떠난다.

주인공 꼬마 페그는 '유약한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곰인형 친구인 아클레토르페씨를 데리고 씩씩하게 여행길에 오른다.

유약한 아이란, '그건 무엇이든 스스로 할 줄 모르고  항상 불평만 늘어놓는 투정쟁이 아이들을 부르는 말이다.'라고 설명되어있다.



 

꼬마 페그는 할아버지의 생일 선물인 친환경 자동차 투덜이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투덜이의 연료는 민트 시럽이다.

여행길에서 꼬마 페그는 고속도로 갓길의 쓰레기들도 보게되고, 여러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조력자 모에이모를 만나면서 결국은 할아버지를 구해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한편의 가족영화를 본 것같은 느낌이 든다.

등장인물과 주요 장면을 글을 곁들여 에니메이션처럼 그려넣은 것도 즐거움을 준다.

모험과 위기, 대기업의 음모와 지역 공무원과의 결탁, 비밀스런 직원들과 건물의 49층...여러가지 요소가 잘 얽혀서 내가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듯하다.


환경의 중요성, 이기주의의 위험성등 생각거리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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