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 -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주장에 힘을 더하는 토론 연습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6
이강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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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휘의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자음과모음은 청소년인문 시리즈의 열 여섯 번쩨 도서다. 시리즈의 대상은 청소년이지만 성인 독자들도 편안하게 다양한 인문 분야를 탐색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저자가 현직 국어 교사이기에 현실에 근접한 교실의 분위기와 노하우가 잘 녹아있어 토론 길잡이 역할에 안성맞춤이다. 토론에는 여러가지 유익이 있지만 자기주도적인 지적 탐구와 경청과 소통을 통한 확산성과 유연성, 과정의 유익이 결국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다. 토론은 결국 세상을 향한 열린 태도를 지니게 해준다.

 

 

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은 이미 오래 전 없어진 하리 고등학교 토론 동아리 토론하리가 부활되면서 시작한다. 네 명의 친구들은 신비 선생님의 지도로 토론의 기본부터 차근히 알아가게 된다. 1장부터 5장까지 다섯 가지 논제를 가지고 용어 설명부터 기법을 경험하게 된다. 1장에서는 일상생활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자유토론으로 주의해야 할 규칙을 배우면서도 재미있게 시작한다. PREP이라는 틀을 활용한 글쓰기는 머릿속 생각을 글로 구체화할 수 있고 자료 검색 방법도 세심하게 확인한다.

 

 

3장에서는 정제된 규칙을 지키며 진행하는 고전식 토론의 단계를 이해하고 상대편의 의견을 추측해 반론을 준비하는 등 자료수집 단계부터 더욱 깊이있는 토론장을 익힌다. 가장 흥미로운 기법은 4장의 토론 연극이었다. 연극의 형태로 논제를 관객과 공유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함으로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다. 토론과 다양한 콘텐츠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 이렇게 성장한 친구들이 교내 토론대회에 참여해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독자도 토론의 세계를 부담없이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신비 선생님의 보충수업 코너와 논제별 추천 도서 소개는 특히 도움이 된다. 한 권의 책으로 토론의 실제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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