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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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지식만만(지식을 만화로 만나다)시리즈의 첫 책 더 디자인1’은 지적,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관심있는 주제이면서 앞으로 더욱 부각될 분야이기에 디자인 세계에 있어서 기억할 만한 핵심내용을 정리해 본다는 것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제까지의 디자인이 각각의 항목에서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모양으로 명멸했는지를 더듬는 회상이 될 것 같다.”고 책을 소개한다. 디자인 전반의 역사를 훑는 셈이다. 앞 뒤 표지의 흰색, 검은색, 빨간색이 산뜻하고 아름답다.


더 디자인1’은 브랜드, 패션, 디자이너, 건축, 가구, , 자동차, 비행기를 다루고 마지막 ‘P.S디자인편에서 여러 단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독자와 공유한다. BRAND (좋은 디자인이 곧 경쟁력이다)에서는 먼저 스티브 잡스가 선택했던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다. ‘I 뉴욕에서뉴욕의 상징 로고의 변천과 함께 도시디자인은 이렇듯, 외부에 알리고 뽐내기 위한 물질적인 새 단장이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스한 감성의 디자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36)”라는 말은 공감을 자아낸다. FASHION편에서는 리바이스 진몇가지 특징을 배운다. 그 중 리바이스가 가진 질긴 내구성을 상징하는 원조 아이템으로 주머니마다 박아놓은 금속 리벳(75)’을 보여준다. 재단사의 작은 제안을 지나치지 않고 귀기울인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혜안도 빛이난다.


챕터마다 소제목별 4쪽 분량 구성이고 그 안에 화면 분할과 그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에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충실히 담겨있다. 당시의 역사적 배경이나 디자이너의 성향을 해설에서 살필 수 있고 다양한 말주머니를 활용해 장면에 몰입하도록 돕는다. 읽다보면 궁금증이 커지며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야나 인물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한가지, 사투리로 진행되는 인물들의 대화가 재치있고 때론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표준어였다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고 2권에서 다루는 내용은 무엇일지 이어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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