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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열대 우림 ㅣ 우리는 탐험가
다이나모 지음, 아담 알로리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9년 1월
평점 :
애플트리테일즈에서 펴내고 있는 ‘우리는 탐험가’시리즈! 이번에는 ‘와글와글 열대우림’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정사각형의 귀여운 판형과 플랩북에 걸맞는 탄탄한 제본, 책의 모서리를 둥글린 섬세함까지 마음에 든다. 선명한 초록색이 산뜻한 표지에는 열대 우림의 주인공들이 몇몇 모습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어 설레임 가득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열대우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적었음을 깨닫게 된다. 첫 장에서는 우림의 분포를 세계 지도와 연결해서 보여준다. 구체적인 정보에 앞서 전체적인 시야를 갖게 해 준다. 열대우림의 4가지 층은 특히 반갑다. 세계문화여행 도서관 수업에서 이 주제로 플랩북 만들기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좀 더 자세히 살피게 된다. 설명듣고 이해하고 만들고 내용 채우고.. 두 시간을 부지런히 따라오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짜잔~ 보여주고 싶다.
열대우림의 식물들도 놓칠 수 없다. 주변에서 절대 쉽게 접할 수 없으니만큼 하나하나 식물들의 특별한 생김새, 특징, 구조 등에 빨려든다. 언제라도 펼치면 다시 경험할 수 있다는 ‘책이 가진 장점’이 부각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플랩을 열면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까 미리 상상해서 이야기해보고 직접 확인하는 활동도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열대 우림 강물의 세 종류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다. 블랙 워터를 직접 보면 어떨지, 화이트 워터는 얼마나 클지 자꾸 상상하게 된다. 수족관에서도 인기있는 피라냐는 아마존 우림에 등장한다. 마지막은 날로 파괴되는 우림 뿐 아니라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한다. 추천 대상은 한정해서 표기하고 있지만 연령과 상관없이 유익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펼쳐도 펼쳐도 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플랩들, 활용도 만점의 지식 정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