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어떤지를 알아보려면 건강검진을 받듯 지구의 건강을 알아보는 방법이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는 것이라니. 어쩜 설명을 이렇게 이해가 잘 되게 하실까.생물 다양성은 종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 세 가지 다양성을 합한 표현이다.일란성쌍둥이는 지문이 같을까 한번 만들어진 지문은 평생 바뀌지 않을까평소에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내용이 나오니 궁금해졌다.생물 다양성은 왜 필요할까.꿀벌 이야기가 나오기 전 아이에게 질문을 해봤다.“꿀벌이 멸종될지도 모른다고 하잖아, 꿀벌이 멸종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꿀벌은 씨앗을 옮겨서 식물을 자랄 수 있게 해주는데 그걸 도와줄 수가 없잖아. 그리고 꿀을 먹을 수 없게 돼.”사실, 꿀벌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내가 먼저 읽어보았던 터라 아이의 지식에 내심 놀랐다.버드나무껍질에서 만들어지는 진통제의 대명사 아스피린,주목으로는 바둑판을 만들고 100살 남짓한 주목의 잎과 껍질에서 추출하는 택솔(taxol) 성분에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나이가 되어 처음 들어보는 내용도 있다.여섯 번의 대멸종은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생명체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니..생물종이 하나씩 멸종해 사라지는 것이 심각한 문제인 까닭은 생물 사이의 관계 때문이야…어떤 종의 멸종이 그 한 종의 멸종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p.52정말 이상한 게 뭔지 알아? 지금 인간은 자기 자신을 걱정하기보다 지구를 걱정하고 있다는 거야.p.54환경오염 때문에 아파하는 지구를 걱정했었다. 이 책에 정답이 나와있다. 생명다양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가 받게 될 벌은 멸종이겠구나. 알토란 같은 책의 내용을 일부분 가져와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내일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하루살이처럼 그날 할 일만 생각하며 아이들을 키우던 날들이 있었다. 그렇게 하루를 쪼개어 일주일을 살고 한 달을 살아, 한 해를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프롤로그의 첫 문장이 위안으로 다가왔다. 내가 깊은 광야 같은 시간들을 통과 중이기 때문에.엄마들의 살아오며 의식과 무의식에서 스스로를 지배하고 있는 형체를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더 치명적이 되기전에 실체를 정확히 보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자녀들에게 이 마음이 그대로 전수되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루는 일은 학원이맡아서 해 주지 않는다.p210마음을 다루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 잘 안다. 아이를 키우며 내 바닥을 경험해 보지 않은 엄마가 있을까. 엄마가 마음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데 아이들이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오늘부터 배워서 알려줄 일이다. 엄마의 해야 할 일중 가장 큰 일이지 않을까.매일을 무탈하게 보내는 것이 감사한 하루일 정도로 아이를 키우는 하루는 버라이어티하다.엄마력은 곧 엄마의 현명한 판단력 실행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누구나 엄마는 처음이니까 아이들을잘 키우고 싶은 마음도 같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깨움과 방법이 가득한 책이다.
남의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가족이 없는 곳, 자라 온 배경이 없어 서러운 건 물론이고, 친구들이 있어도 끈끈하고 오래된 친구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걸 ‘홀로’ 견디며 헤쳐 나가야 하는 게 해외 생활이다.p.101일단 떠났으니 그녀는 용기 있는 자다. 책을 읽으면서는 세대 차이를 느끼는 것인지 그녀가 겁 없어 보였다. 무모한 것인지 용기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캐나다 생활이 위태롭게 느껴졌다. 밴쿠버는 인생이 하락하기 너무 좋은 도시라고 책에도 쓰지 않았나.?따져 보면, 우리 모두는 결국 죽음을 맞음에도 현재를 잘 사는 것보다 미래에 잘 사는 것에 치중하지 않는가. p.158아이러니 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결국 현재를 잘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자유는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하는 ‘힘’이다.작가는 1년 동안 원하는 대로 살아봤으니 이제 무엇을 원하는지 삶의 방향을 찾은 것 같다.한번 경험이 백번 듣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경험의 힘은 크다.작가는 삶에서 가장 결정적인 건 모두 일상적인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그리고 스쳐 지나갈 하루를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나도 마찬가지다.본 도서는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