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가족이 없는 곳, 자라 온 배경이 없어 서러운 건 물론이고, 친구들이 있어도 끈끈하고 오래된 친구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걸 ‘홀로’ 견디며 헤쳐 나가야 하는 게 해외 생활이다.p.101일단 떠났으니 그녀는 용기 있는 자다. 책을 읽으면서는 세대 차이를 느끼는 것인지 그녀가 겁 없어 보였다. 무모한 것인지 용기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캐나다 생활이 위태롭게 느껴졌다. 밴쿠버는 인생이 하락하기 너무 좋은 도시라고 책에도 쓰지 않았나.?따져 보면, 우리 모두는 결국 죽음을 맞음에도 현재를 잘 사는 것보다 미래에 잘 사는 것에 치중하지 않는가. p.158아이러니 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결국 현재를 잘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자유는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하는 ‘힘’이다.작가는 1년 동안 원하는 대로 살아봤으니 이제 무엇을 원하는지 삶의 방향을 찾은 것 같다.한번 경험이 백번 듣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경험의 힘은 크다.작가는 삶에서 가장 결정적인 건 모두 일상적인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그리고 스쳐 지나갈 하루를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나도 마찬가지다.본 도서는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