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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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하게 길었던 코로나가 끝나고 거의 2년 반 만에 내가 일본 인솔자로 복귀하던 전날 BTS의 정국이 <Dreamers>라는 노래로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을 알렸다. 그러나 그전에 그건 마치 나를 위한 세리머니 같았다. 나는 그 노래를 밤새 들으며 일본을로 출장을 가게 되는 설렘을 곱씹고 또 곱씹었다. 차를 기다리면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고, 설레고 행복했다. 새벽녘 거리의 희뿌연 가로등 불, 열 맞춰 서 있는 가로수가 마치 내 시작을 응원하는 레드카펫인 듯, 각자의 사명을 다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참으로 아름다웠다. 나를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가 마침내 영종도를 지날 때 그 익숙하고도 친숙한 광경에 마침내 안도했다.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읽고 여행은 무조건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달라진거 같다. 여러도시가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일본은 가보질 못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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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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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업을 마친 정인은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 발을 올렸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지하철의 실내등이 정인은 매우 편한 듯했다. 이 정보가 올라온 후 같은 팀 영업사원들의 실적 순위표도 올라왔다. 다음 날, 정인은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을 먹었다. 정인은 5시 30분쯤 안드로 유치원에 도착하 자신의 얼굴과 유치원의 간판이 한곳에 담길 수 있도록 사진을 찍었다. 정인은 일단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다. 정인은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카메라가 자기 얼굴 쪽을 향하게 한 뒤 오른손으로는 안무에 가까운 듯한 현란한 손짓을 선보였다. 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를 읽으면서 정인이라는 사람이 벌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실제로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분해해 주는 제품이 나온다면 신기할것 같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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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건네는 바통 - 제46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80
진선미.양수현.이혜미 지음, 어수현 그림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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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젗 먹던 힘까지 다해 달려 바통을 건넸다. 그 순간, 전종우의 눈동자가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렸다. 바통이 툭, 바닥에 떨어졌다. 나는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사흘 뒤 체육 대회가 열린다. 이제 우리 반 연습도 이틀 밖에 안 남았는데 전종우가 또 바통을 놓쳐 버렸다. 전종우는 사실 달리기를 아주 잘한다. 문제는 전종우에게 이어달리기는 쥐약이라는 사실이다. 작년에 전종우가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내가 건네는 바통을 받다가 넘어져서 다 이긴 경기를 지고 말았다. 반장은 교묘하게 화살을 내게 돌렸다. 마치 내가 바통을 잘못 건네서 전종우가 계속 실수를 하고 있다는 듯이. 참을 수 없었다. 전종우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하고 담담했다. 나조차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이어달리기는 한 사람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모든 선수가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전종우가 내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대꾸했다. 분명 '우리의 문제'라고 했다. 전종우는 신발 끈을 다 맸는지 바닥에 발을 툭툭 치며 일어났다. 쑥 올라온 키가 전보다 반 뼘은 더 컸다. 너에게 건네는 바통을 읽으면서 3명의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그 마음은 닮고 싶었다. 추억할 수도 있었고 가지고 싶었다. 표지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바통을 잡고있는데 잘어울린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무상 지원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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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어찌 거목이 될까요 - 삼대가 같이 읽는 이야기
정보암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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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젊은 시절 오랜 방황 끝에 히말라야 남서부 지방에서 몇 년 생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여행이 목적이었으나 마침 그곳에 코리아 열풍이 불어 한국어교원으로 잠시 머무르게 된 것입니다. 처음 들을 땐 너무 흔한 세상의 몇몇 종교 내용 같아 시큰둥했습니다. 그랬더니 제자의 할아버지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힘주어 말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무의 진실한 삶과 지혜, 나아가 이웃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고 널리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한 분이라도 이 이야기를 뜻깊게 읽어주신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옛날 작은 마을에 착한 부부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나무였습니다. 그런데 십 년이 지나지 않아 아이의 엄마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무의 눈에 그분은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나무는 그때 사람이 병들고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가 자신을 두고 딴 세상으로 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무의 아빠는 마음을 정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높은 곳에 있다는 하늘님 뜻으로 여겼습니다. 나무는 어찌 거목이 될까요를 읽고나서 지혜롭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표지에 그려진 나무 한 그루를 보며 나무처럼 잘크는사람이 되야지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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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대소동 - 묫자리 사수 궐기 대회
가키야 미우 지음, 김양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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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쯤인가 미쓰요 형님이 웬일인지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온 일이 있었다. 미쓰요 형님은 언제나 에둘러서 말하는 법이 없다. 정확히 지시해주니까 편하긴 하다. 오랫동안 나를 겪으면서 남동생의 처에게는 상식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가급적 정확하게 말해줘아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연회 음식의 코스 메뉴는 금세 정해졌다고 형님은 말했다.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는 시아버지가 저렴한 쪽을 선택할 리가 없으니 시간 낭비하지 않고 바로 정했다면서 형님은 전화 너머로 웃었다. 그런 생각에 마음이 뒤숭숭해 있는데 남편의 핸드폰이 울렸다.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서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옆방으로 들어갔다. 아주버니는 우리처럼 도쿄에 살고 있지만 미쓰요 형님은 고향으로 시집을 가서 친정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을 맡아 처리해준다. 형님은 믿음직스러운 사람이고, 무엇보다 지역에서만 통하는 상식이나 풍습을 잘 알고 있어서 가족 모두가 의지하고 있다. 아버지에게 이쁨을 받고 자라서인지 형님은 본인의 시집에서도 시아버지를 잘 모셔서 식구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파묘 대소동을 읽으면서 같은묘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시어머니를 보며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표지는 두 노인이 그려져있는데 화나있는것처럼 되있어서 책과 잘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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