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습니다 - 연꽃 빌라 이야기 스토리 살롱 Story Salon 2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었다. 일하지 않는다니~~ 돈이 많은걸까?? 아니면 못하는걸까??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와 가까이 있는 일본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특이한 빌라에서 하고있다.


주인공 교코는 대기업에서 많은 돈을 받으며 10년간 일을 하다가 모든 일을 그만두고 이곳 연꽃빌라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왜 일을 하지 않느냐는 구청직원의 질문에 ˝10년간 평생 할일을 다했노라고 새벽이나 늦은밤 가리지 않고 일했으니 이제 일은 그만할거라고 당당히 이야기한다˝ 멋지지 않은가? 수많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찾고 자신을 찾는다는 것이 얼미나 힘든일인가? 주인공이야 결혼안한 노처녀라 그럴수 있는 것일까?? 어쨌든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하여 끌고 가는 주인공이 멋지다. 전편도 있다고 하니 꺼꾸로 읽어봐야겠다.


잔잔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과 도전이 나에게도 힘을 주는 책이다.
나도 일하지 않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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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7-09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히나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유해진씨의 광고가 떠오르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던`

무레 요코 이름만 보자면 일본분이신거 같은데, 일본 사회에는 이런 자유스런 삶에 대한 동경이 많이 있는가봅니다. 오쿠다 히데요의 소설 `남쪽으로 튀어`와 같이 국민임을 포기하고 살고싶은 가장도 있고 말이죠 ㅋㅂㅋ

Juni 2015-07-09 10:00   좋아요 0 | URL
제가 따~~~~악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네요 ㅎㅎㅎ

appletreeje 2015-07-09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번 이 책 읽었는데, 잔잔하면서도 즐겁게 읽었어요~~

Juni 2015-07-09 12:29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잔잔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잔잔하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

라로 2015-07-09 14: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인데 쭌천사님 글을 읽으니 더 읽고 싶은 걸요!!

Juni 2015-07-09 14:13   좋아요 0 | URL
읽어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