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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금보다 암호화폐 투자한다 - 돈을 불리는 최고의 투자법
김산하.윤혁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평점 :
나는 적금보다 암호화폐 투자한다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그 이름은 이제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튤립 투기에 버금가는 막장 투기이다, 근절해야 할 도박이다 혹은 무한대의 가능성을 내포한 신기술이자 실제 활용 가능한 화폐이다라는 주장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동류의 책들이 모두 그러하듯, 저자는 암호화폐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이 책을 썼다. 인터넷이 처음 도입되던 그 초창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의 가능성을 욕하고 비웃었으나, 인터넷은 현실이 되었고, 인터넷 없는 세상은 이제 상상할 수조차 없게 변화되기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암호화폐 역시 그러한 접근에서 가능성에 주목한다. 초창기라 할 수 있는 지금, 모든 사람들이 허상이고 도박이자 투기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암호화폐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부 기관마저도 함부로 빼앗아 갈 수 없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도 순식간에 전송할 수 있으며, 무결성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정보의 통로 역할까지 해 주는 데에다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아울러 그러한 암호화폐가 이제 시작 단계에 와 있을 뿐이므로 투자에 주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암포화폐 시장은 급성장하였다. 암호화폐 거래량이 코스닥 시장을 뛰어넘었고, 계속해서 기존 자산들, 즉, 현금, 주식, 부당산 등에 투자되었던 자본을 놀라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 위험성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데, 그러한 리스크를 제대로 이해하면 암호화폐 투자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식 아래,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궁금해 할 만한 암호화폐 총 17가지를 골라서 제시하였다. 셀 수 없이 많은 암호화폐들이 범람하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옥석을 가려보겠다는 시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한 암호화폐 총 17가지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골드,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라이트코인, 아이오타, 이오스, 스팀, 카르다노, 에이다, 뉴이코무브먼트, 스텔라 루맨, 네오, 대시, 모네로, 제트캐시가 그것이다. 유튜브, 스팀잇, 해당 암호화폐의 공식 홈페이지, 깃허브, 해외 투자자 반응, 코인마켓갭 등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자료를 활용하여 암호화폐 가치의 변동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