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식료품점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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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수상작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2023년 미국 평단의 찬사를 받은 베스트셀러

버락 오마바 2023년 올해의 추천도서로 추천된 책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이고 개척해 나가는 유대인들의 삶이 잘 그려진 책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조명되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만들게 된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펜실베이니아 포츠타운의 작은 마을, 치킨힐을 배경으로 1972년 도심 개발을 위해 땅을 파헤치던 노동자들은 오래된 우물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우물바닥에는 해골 한 구가 놓여있었다. 유대인과 흑인, 이민자들이 나란히 모여 살며 야망과 슬픔을 공유하던 낡은 산동네 치킨힐 주민들의 오랫동안 간직해온 비밀이 세상에 드러난 셈이었다.해골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곳에 있게 되었을까?
시작은 우물에서 발견된 해골로 시작되지만 끝 부분에서 나올뿐 이야기 내용은 해골과 동떨어진 인종차별, 종교, 장애인에 대한 차별 주인공인 미스초나와 모셰의 이야기와 함께 주변인들의 살아가는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미스초나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읽지 말라고 하는 책을 읽고 인종차별과는 다르게 흑인를 거부하는 상점이 많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식료품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남편 모셰는 극장에 흑인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서 많은 부를 쌓았다. 모셰는 도시로 나가 살고자 하지만 미스초나는 마을을 떠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삶을 선택한다. 도도라는 아이가 등장하는데 사고로 인해 청력을 잃고 주정부에서 도도를 체포하러 찾아 나서지만 매번 수포로 돌아가고 누군가의 신고로 식료품점으로 찾아온다. 도도는 미스초나를 구하기 위해 나서다 사고로 크게 다쳐 정신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온 몸이 뒤틀린 몽키팬츠를 만나 지옥같은 병원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간다.
도도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 아낌없이 주는 사랑 주인공이 있다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기심과 흥미로움이 자극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인종차별, 장애인에 대한 편견, 종교적 관점은 여전하다.작가의 매력을 잘 들어낸 작품이다.

영화가 나온다면 책 내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해서 볼 수 있다는게 좋다.

차별없는 세상은 언제 올까?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심하다. 흑인과 백인, 동양인, 아직도 차별속에 한국인 차별로 인해 힘든 삶을 산다고 들었다. 흑인들의 폭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도 차별때문이다.

이젠 우리도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버려야 한다. 다양한 인종들이 살아가고 그들이 정착해서 살고 2세대들도 많이 살아가기에 편견없이 받아들여야한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미스초나가 바라본 세상처럼 우리도 바라봐야 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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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편지 - 수능 d-100,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
김호진 지음 / 펜타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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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
'스페셀 원' 입시전문가 김호진 원장의 어드바이스
"100개의 편지를 읽고 나면 수능 날 달라진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수능 100일을 앞 두고 입시전문가가 전해주는 100일의 편지는 수능을 앞두고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적은 편지이다. 수능생만이 아닌 부모에게 있어서도 어떤 일을 준비하고자 할 때 마음가짐으로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많다. 딸들이 수능을 볼 때 아무 생각없이 마음의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수능을 보았다. 만약 그 당시에 읽었다면 마음에 준비를 세심하게 보살펴 주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해서 수능생에게만 적용되는 내용이 결코 아니라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평상시에 책의 내용처럼 살아간다면 건강한 마음을 지닐 수 있다는 점이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실천하고 싶은 내용이 많다.
책속에서 찾아보았다.

세상과 나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 아직도 망설이고 있니?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어.P25

명심해라, 무조건 네 편인 유일한 존재는 부모뿐이다.P48

당장 나쁜 습관을 고치도록 온 힘을 다하자.그것이 성공 비결이다.P74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세상에 절망이란 없다.P132

온전한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자.P159

행운을 얻고 싶으면 노력하고 집중하라.P167

피할 수 없다면 불안해하지 말고 그냥 공부해라.P172

희망을 가지고 전진하라.P178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진지함을 깨닫기 위해서라도 오체투지를 하듯 진지하게 걸어가자.183

그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 더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지. 그때가 내 인생의 변곡점이었던 거야."P188

실수에 대한 해답은 열정에 있다.P194

시간이 없다고 허둥대지 말고, 차근차근, 깊이 있게 잘 정리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P216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는 성공일 것이다.P219

황금 도끼보다 훨씬 더 좋은 '실력'이라는 도끼를 얻게 될 것이다.P247

나아가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머뭇거리지 말고 나아가라.

긍정은 어떤 어둠이라도 몰아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P259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P267

지금 너는 어느 개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긍정과 확신에게 먹이를 줄 때다.P284

의연하게,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라.P316

내일은 온 우주가 너를 응원하고 그 어떤 날보다 더 빛나는 날이 될 것이다.P318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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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 홀로 인생을 마주할 줄 아는 용기와 자유에 대하여
최철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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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강사로 활동하며 딸과 아내를 암으로 먼저 보내고 자신도 암환자가 되어 스스로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존엄성 있게 죽음을 맞이할지를 고독사를 준비중입니다로 표현했다. 보통 우리가 맞이하는 죽음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고통속에서 살다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독사로 죽은지 몇달만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본다.
작가는 그런 죽음이 아닌 집에서 고통없이 잘 살다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다.
많은 죽음을 보아왔다. 병원에서 말기암 치료를 받으며 고통속에 죽어가는 모습 남은 이들에게 기억되는 것은 고통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이다. 연명치료 없이 고통을 줄이는 약을 써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면서 가족과 지내다 가족 품에서 떠나는 고독사를 작가는 말한다.
누구나 바라는 마지막 모습이길 바란다.
어떤 사람은 미리 장례식을 살아있을때 예행연습을 하고 즐겁게 지인들과 인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진짜 마지막에는 행복했던 추억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하는 예도 있다고 들었다.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아보자

요리는 나 같은 독거노인이 생존 능력이라고 내세울수
있는 작은 권력이며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P20

삶에 대한 본능이나 호기심에는 요리의 맛을 찾아가는 욕구도 숨어 있다 P24

언젠가 내가 혼자 숨져있는 모습이 뒤늦게 발견됐다 하더라도 결코 놀러지 말 것을 아들 내외에게 여러 차례 일러두었다.우리 시대의 삶과 죽음이 그러하니 아버지의 고독사를 섦게 여기지 말라 했다. 그건 불효가 아니다. 난 이대로가 좋다. 나의 평화를 위해서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P31

시계는 어느 날 환자들에게 삶의 시간을 알려주기도 하고 또 다른 날에는 죽음의 사신이 다가오고 있음을 통보하기도 한다.P50

어떻든 나는 절대로 병원에서 죽지 않아요. 의연하게 집에서 죽음을 맞이할 거요. 나한테는 살기가 죽기가 아니라 죽기 살기요.내가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떠나는 메멘토 모리가 중요해요. P73~74

어느 세대에 대해서건 삶을 발효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체험하고 있다. 젊었건, 늙었건 몸과 마음이 이를 증명한다.P117

죽음과 담을 쌓고 지내는 사람들일수록 인간성은 버려지고 끝내는 동물성이 표면화되는 일을 겪으며 그 사람과의 기억을 통째로 지우고 싶었다.내가 생각하는 고독사 준비가 외롭게 보일지 모르겠다.거기에 나의 존엄이 숨어 있다는 것을 . 내 생사관은 이런 과정을 거쳐 허물어지기도 하고, 단단하기를 거듭하면서 다시 세워졌다.P123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고맙다고 스스로 인사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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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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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음식 하나로 상처가 사라지다니.
"오늘의 메뉴, 자신감을 주는 앙버터 토스트립니다."

음료 하나로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첫 편에 이어 이번에는 음식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책을 읽으면 나에게도 큰 아픔이 있었다. 금방 읽혀지지 않아 오래 잡고 있어야했다. 한번 입은 상처는 오래간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책태기가 오고야 말았다. 언제까지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야 모르기에 인정하고 털고 일어나려고 노력중이다. 나에겐 어떤 음식이 과연 상처가 치유가 될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저는 소로리와 손님들이 딱 좋을 만큼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 인사가 늦었네요. 저는 이 카페의 부엌 기둥에 걸려 있는 작은 액자 속의 도도세입니다. 카페 도도의 아이콘 같은 존재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P19

서두르느라 실수를 저지르는 자신과 달리, 다시 풀칠한 게 떨어져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가호는 울적해진다.P64

'정답 오믈렛은 저만의 정답 레시피인 겁니다. 손님만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노른자 알맹이 같은 정답' 말입니다.P73

'괜찮겠지'생각하고 무심코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우리는 언제나 인지하지 못한다.P92

냉정수프: 차가운 냉에 조용한 정. 냉정입니다.(상처받지 않는 포타주)

시대가 바뀌었고 남녀가 평등하게 사회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는데, 왜 아이에 관한 건 ' 있다' 가 전제일까. P157

어제의 맛을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죠. 그래서 이건 시간을 되돌리는 아히요입니다.P172

입장이 바뀌면 생각도 바뀌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알지 못했던 걸 알아가는 것, 그게 중요합니다.P173

말을 할 때는 일단 멈춰 서서 상대의 입장과 배경을 상상해보는 것이 좋다. 말이 갖고 있는 힘, 언령이다.P174

겉모습은 아무것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 좋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니까 비교할 필요 없다.P197

자신감을 주는 앙버터 토스트.P207

대지 위의 나무처럼 굳건히 두 발로 땅을 짚고 서는 것, 그게 자신감입니다.P213

생각하는 방식이나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똑같은 상황도 달리 인식된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며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곧 살아 있는 의미가 아닐까. P215

평온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오로지 어두워지길 기다리는 시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시간, 낙엽으로 만드는 퇴비가 천천히 숙성되길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따뜻한 촛불의 흔들림에 몸에 맡기는 시간, 그런 시간 하나하나가 더 없이 소중한 풍요라고 소로리는 생각한다.P239

니에게 필요한 음식은 '시간을 되돌리는 버섯아히요'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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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
신문섭 지음 / 와일드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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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따뜻한 위로의 글 책으로 출간된다니
무척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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