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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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람에게사랑받을필요는없다
@스튜디오오드리
#이평
#오드림1기
#서평

의식하느라 피곤하고 눈치 보느라 지친 나를 바꾸는 현실 조언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도, 모두를 사랑할 필요도 없다."

어쩜 이런 글을 읽게 되다니 나의 이야기라고 여기는 부분이 많았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호구가 아닌 호인으로 살아왔을지도 조금 이기적으로 살아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시간 눈치를 보고 하고 싶은 말도 꾹꾹 눌러 살다보니 착하게 살아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살았더니 착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이 여전한 세상임을 실감하고 살았다. 좋은게 좋은게 아니었다. 호구이기에 함부로 대해도 괜찮다는 거였다. 남는 것은 병만 남았다. 20대에 이런 책을 만났다면 호구도 아니고 병도 안 생기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기에 2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아무리 막연한 사이라도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선호한다. 적정 거리를 두고 종종 안부를 묻는 것. 그저 좋은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 도움을 주는 것. 가정사 같은 진지해질 수밖에 없는 얘기는 암묵적으로 피하는 것. 이를 최고의 관계라 여긴다.P14

내 감정을 깔끔한 상태로 돌보면서 정신을 맑게 유지한 채 새 행복을 찾는 것이 훨씬 이롭다.P17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데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그 에너지를 나에게로 가져와 나를 더 아껴주고 다독여주는데 쓰자.P20

내 인생은 내가 지켜야 한다. 나를 지키기 위해 잘 거절하자.P38

만만한 호구와 따뜻한 호인을 혼동하지 말자. '착함'은 그에 걸맞은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다정함'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만, '친절함'은 호의를 잘 베풀 줄 아는 사람에게만 드러낼 것. 상대에 따라 선택적으로 '착하고 다정하고 진실하게'대하도록 노력하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 애쓸 필요는 없다.P75

융통성과 조금은 계산적인 방법이 오늘의 당신을 현명한 사람으로, 균형 잡힌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P84

휴식의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고, 그 시간이 있어야만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 파악해 이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것. 행복읗 느끼는 활동을 하면서 비로소 휴식하는 것. 그래야만 비로소 진정으로 휴식한 기분으로 새로운 하루, 한 주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P164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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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10만 부 기념 한정판 골드 에디션)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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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1.첫 번째 뿌리, 핵심가치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진짜 핵심가치를 찾아라
2.두 번째 뿌리, 결단력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결단하라.
3.세 번째 뿌리, 선언
진취적인 삶을 위해 타인들 앞에서 선언하라.
4.네 번째 뿌리, 믿음
목표에 집중하려면 그냥 자신을 믿어버려라.
5.다섯 번째 뿌리, 신념
무의식 속의 믿음인 신념을 굳게 세워라
6.여섯 번째 뿌리, 확신
다 할 수 있다고 강하게 확신하라.
7. 일곱 번째 뿌리, 질문
진정한 답을 찾으려면 제대로 질문하라.

누구나 부자가 되길 바라지만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흙수저중에 흙수저였지만 지금은 연매출 6000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한 켈리델리 회장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성공스토리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직접 발로 뛰었던 경험담을 저술한 책이다.
1000여명의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공부하고 실천한 과정이라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실천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지금도 재능기부로 함께 동참하는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과연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되고 성공할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알려준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삶을 갉아 먹는 나쁜 습관을 끊어 내야 한다.세 가지 나쁜 습관을 끊었다면 좋은 습관 세 가지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나를 성장시키는 것에 그 시간을 써야 한다.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나 자신이 아주 조금 진일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성장하는 게 행복이다.P60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간절함이 꿈과 만나 하나가 될 때, 그리하여 위기에 대한 태도와 각오가 바뀔 때 좋은 스승이나 멘토를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P74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볼 때 허황된 꿈을 꾸면서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한다. 그들이 과연 자신의 성공을 저절로 믿게 될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믿기로 결단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 결단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온 힘을 쏟아붓는다. 만약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이런 믿음의 힘을 깨달아야 한다.P166

이제 꿈이나 목표가 생겼다면 미래의 청사진을 상상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 믿겨져서 믿는 게 아니라, 이걸 믿겠다고 결단하는 뚝심으로 무장해야 한다. 믿기까지 너무 많은 게 소모되니 일단 믿어버리고 실현시켜라. 시각화를 통해 당신 안에 있는 부정적인 것들을 내보내고 당신이 원하는 그곳에 반드시 도달하길 응원하겠다.P216

당신의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당신의 내면을 바꿔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시켜라.P227

당신도 진정한 부를 이루기 위해 누구에게 당신의 재능과 부를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길 바란다. 기부는 잃는 일이 아니라 부의 길을 여는 일이다.P281

내일이 더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부단히 살아내야 한다. 나의 삶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그 마음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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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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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하기 위해 고통을 느끼려는 로봇, 고통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려는 아이

로봇이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상이다. 과연 로봇과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공존하며 살아갈때 가장 이상적으로 사회를 이룰수 있을지를 생각해본다.
학교 폭력으로 상처 받은 동준은 고통을 잊기 위해 스스로 로봇이라는 가면을 쓰고 워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모든 것을 리셋하고 싶어한다.
스스로 이름을 짓고 고통을 느끼고 싶어서 리셋을 포기하려는 로봇 팬이 그리고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죽음앞에서도 예술을 펼치는 할머니 행위예슬가 위슬
로봇 팬이와 워리 그리고 위슬 세 사람이 펼치는 SF장르 소설이다

📚
"그럼 널 뭐라고 불렀으면 좋겠니?"
"팬이."
"로봇은 스스로 이름을 붙이면 안 돼."
"내가 나한테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리셋하려는 거야?"P12~13

로봇은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데, 예술을 한다는 건 로봇도 자아가 있고 그걸 표현하고 싶어 한다는 걸 말하죠. 그건 모순이에요. 로봇은 자아가 없거든요. 표현 욕구도 없고.P83

왜 이름을 '팬-이'로 지은거야
내 팬은 아무도 없으니까. 나라도 내 팬이 되려고.P96

인공지능과 로봇이 당연시된 사회에서 사람들이 인간과 그들을 구분 지어주는 고유한 것이 예술이라는 것에 동의하면서, 비주류로 취급되던 예술은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괴짜들의 관종짓으로 치부되던 행위예술은 인간 다움을 탈환할 척후병으로 그 어깨가 무거워졌다.P126

괴짜와 불량은 세상으로부터 왕따였다. 하지만 둘은 친구였다.P151

로봇은 도움을 줄 순 있지만, 결정권은 없으니까. 선택과 그로 인한 책임은 모두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인간에게만 있었다.P168

은밀히 휘몰아치는 따돌림 속이서 누구도 미워할 수 없다면 결국 자기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것 같았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기 위해 워리는 로봇이 되었다.P170

예술은 인간에게도 로봇에게도 감정을 느끼게 하니까. 예술은 그래서 아름다운 거니까.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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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명 지음 / 히읏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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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폰을 사용해서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이 마음에 든다. 이젠 문자 메시지도 긴 내용의 글도 보기 드물다. 단타로 끝나는 삭막함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응'이란 답도 사라지고 있다. ㅇ으로 대신하고 있으니 아쉽다. 서로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 달랐던 이들의 사랑 그 시작과 끝에 대한 기록들이다.

언젠가는 함께 세계여행을 가기 위해 만든 여권에서 안씨 성인 앤과(A)장씨 성인(Z)너무도 긴 간격이 있듯이 서로 같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 두 사람.

안성하(A) 차분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 고무에 공기를 채운 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작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이었고 청소년기를 거치며 완성된 그런 모난 성격은 사람들이 주변에 접근할 틈을 주지 않았다.
장효빈(Z) 가풍 자체가 차분한 집안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고고한 분위기에서 자라 도련님의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었다. '사람좋음'이란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어떤 표정과 말을 건네야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끼는지를 잘 알고 있는, 그런 나이스한 사람.

'전혀 다른 종의 실험용 쥐를 한 방에 넣어두면 그 쥐들은 서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관한 실험'의 대상자가 된 것처럼 그리고 우리는 완벽하게 처음 보는 서로에게 '어떤 실험의 결과'처럼 강렬히 서로를 원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을 시작했고, 완벽히 다른 서로를 즐겁게 탐했다. 나는 너의 이런 점이 신기해, 나도 당신의 그런 점이 그런 점이 몹시 흥미로워. 비록, 서로의 영 반갑지만은 않은 다른 점이 있어도 우리는 사랑으로 그것을 포장할 수 있었다. 그만큼이나 그때의 우리는 서로를 원했다. 아마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생각됐을 정도로.
이별을 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A와Z 그리고 Z과A 가장 멀면서도 가장 가까운

📚
대화라거나 전산 자료 같은 것들, 그런 기록들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조금 이상해졌나 봐. 어떤 기록들이 계속 날아가 버릴까 겁이 나. 주로 너와 연관된 기록들. P129

우리는 하루가 마무리 될 때쯤이면 세상에서 가당 먼 사이가 되고, 서로를 바쁘게 그리워하고, 깊숙이 보고 싶어 한다고 습관처럼 말했지. 그러면서도 너무나도 아끼고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마찰도 많았고 말이야.P245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준다는 것, 또 인정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커다란 선물이었다.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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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위안 (초판 겨울 한정판)
서민재 지음 / 한평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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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위안
@서민재
@백도서관
#한평서재
#서평

봄이 오고 있지만 내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에 벌거숭이로 서 있는 기분이다.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하다. 책을 펼치는 순간 울컥하다. 코로나로 인해 언니가 세상을 떠났다. 이젠 의지할 울타리가 사라지고 없다. 미워도 했지만 엄마의 딸이란 이름으로도 그저 위안이 되었는데 이젠 모든 불씨가 사라졌다. 아 이젠 그리움만 남고 말았다. 더 책에서 위로 받으며 살아야지 하는 마음에 아프다.

밥을 먹는데도
밥이 그립다.

집에 있는데도
집이 그립다.

엄마가 그립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그리운 것이 너무도 많다.수도도 없어 물을 길러 먹어야 했고 , 겨울이면 강가에 가서 빨래를 해서 이고 와야 했고 그 빨래는 동태가 되고, 화롯가에 앉아 팥죽도 데워 먹던 그 겨울 달밤에 추운 줄도 모르고 얼음판을 뒹글고 비료포대로 비탈길에서 썰매를 타던 그 겨울을 그리워 하고 있다.

그 시절에는 어리광을 피울 수도 있었고 엄마도 아버지도 계셨기에 그 겨울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커피 한 잔 못 마시는 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새어 나오는 커피 향기에 취해 향기로 위안 삼는다.

보통의 삶이 어렵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소중하고 귀함을 알고 오늘 하루 무사함에 감사하며 그래 잘 살고 있네 하며 위안을 스스로 삼아가고 있다.

잡초를 결정하는 건 인간이다.
인간에 의해 잡초와
잡초가 아닌 것으로 나뉜다.
사실 모든 풀과 꽃은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한다.
나와 당신이
존재 그 자체로
이미 빛나고 있는 것처럼


내가 바라는 건 아마도
적당히 땀 흘리며 사는 삶이다.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지혜와,
자신을 알고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와 함께.
아침에 흘린 땀이 싫지 않다.
말라버린 땀방울이 또 하루를 살게 한다.
아직은 일해야 할 때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다.

햇살

햇살을 받는 데 그리 많은 것이 필요치 않다. 그저 밖으로 향하면 된다. 아무 데나 앉아 멍하니 햇살을 맞으면 된다. 따뜻한 검은 커피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안락한 의자여도 좋고 공원 밴치여도 좋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햇살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이를 바라볼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오늘도 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햇살을 받으며 슬픔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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