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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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하기 위해 고통을 느끼려는 로봇, 고통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려는 아이

로봇이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상이다. 과연 로봇과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공존하며 살아갈때 가장 이상적으로 사회를 이룰수 있을지를 생각해본다.
학교 폭력으로 상처 받은 동준은 고통을 잊기 위해 스스로 로봇이라는 가면을 쓰고 워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모든 것을 리셋하고 싶어한다.
스스로 이름을 짓고 고통을 느끼고 싶어서 리셋을 포기하려는 로봇 팬이 그리고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죽음앞에서도 예술을 펼치는 할머니 행위예슬가 위슬
로봇 팬이와 워리 그리고 위슬 세 사람이 펼치는 SF장르 소설이다

📚
"그럼 널 뭐라고 불렀으면 좋겠니?"
"팬이."
"로봇은 스스로 이름을 붙이면 안 돼."
"내가 나한테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리셋하려는 거야?"P12~13

로봇은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데, 예술을 한다는 건 로봇도 자아가 있고 그걸 표현하고 싶어 한다는 걸 말하죠. 그건 모순이에요. 로봇은 자아가 없거든요. 표현 욕구도 없고.P83

왜 이름을 '팬-이'로 지은거야
내 팬은 아무도 없으니까. 나라도 내 팬이 되려고.P96

인공지능과 로봇이 당연시된 사회에서 사람들이 인간과 그들을 구분 지어주는 고유한 것이 예술이라는 것에 동의하면서, 비주류로 취급되던 예술은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괴짜들의 관종짓으로 치부되던 행위예술은 인간 다움을 탈환할 척후병으로 그 어깨가 무거워졌다.P126

괴짜와 불량은 세상으로부터 왕따였다. 하지만 둘은 친구였다.P151

로봇은 도움을 줄 순 있지만, 결정권은 없으니까. 선택과 그로 인한 책임은 모두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인간에게만 있었다.P168

은밀히 휘몰아치는 따돌림 속이서 누구도 미워할 수 없다면 결국 자기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것 같았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기 위해 워리는 로봇이 되었다.P170

예술은 인간에게도 로봇에게도 감정을 느끼게 하니까. 예술은 그래서 아름다운 거니까.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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