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누구를 부자로 만드는가 - AI·지정학·디지털화가 이끄는 부의 재분배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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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인플레이션은 누구를 부자로 만드는가 》
ㅡ신환종

● AI·지정학·디지털화가 이끄는 부의 재분배

➡️. 2030 복합 인플레이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투자 전략

✡️. "위기는 한국에 더 가혹하다.”
한국 투자자에게 인플레이션이 특히 더 중요한 이유


ㅡ 1970년의 1억이 지금 가치로는 고작 400-600만원 정도라고 한다.
56년간 가치의 95프로 이상을 증발 시키는 인플레이션은 조용한 강도인 셈이다.
지난 56년이 그랬다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될까?

미래에 우리가 맞닥드리게 될 인플레이션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먼저 이 책에서는 1960년대 미국 부터 2020년대의 미국까지 그리고 1970, 80년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상황을 살펴본다.
또한 이와 비교하여 1970-2010년대 까지 한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야기 해준다.

각 나라별 특징과 그 시대의 산업, 경제 이데올로기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경제 상황은 전혀 다르게 돌아갔다.
그중에서도 제일 무서웠던 것은 1970-80년대 중남미 국가들이 겪은 만성적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의 사례는 한 나라의 경제가 어떻게 무너지고 국민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게 되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는 앞으로 우리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3개의 폭풍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정학, AI, 디지털 자산> 이 그것이다.

1990년대 부터 2010년대 까지 이른바 효율의 시대에는 제조비와 운반비가 싼 곳에 공장을 지으며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을 그나마 안정시켜왔다.
그러나 코로나와 전쟁을 겪으면서 이제 기업들은 가장 싼 곳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곳을 생산기지로 삼기 시작했다. 그 비용은 곧 미래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된다.

AI의 대중화는 어떨까?
AI의 영향은 다면적이다.
AI의 생산성 확대는 디플레이션을 발생 시킬 수 있지만 AI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비용과 전력 수요급증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
거기다 새로운 화폐인 디지털 자산이 등장하면서 과거의 화폐 중심 인플레이션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릴 수 있기에 예측이 쉽지 만은 않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데다 원달러 환율과 부동산 인플레이션이 큰 편이라 글로벌 평균 과는 다른 면이 많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과거 예기치 못한 시기에 폭풍처럼 다가온 인플레이션은 그 시기를 읽은 이들에게 더 큰 부를 가져다 주었다

열심히 일하고 아끼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의 변화시기를 캐치하고 그 흐름에 올라 탄 사람들이 부자가 된 것이다.
이제는 돈을 대할 때, 더 거시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일단 인플레이션 부터 공부하자.


[ 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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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ㅣ 특서 청소년문학 49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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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
ㅡ 탁경은


💬 사계절문학상 수상 작가 탁경은이 선보이는 중학생들의 뜨겁고 서툴지만 시원한 여름방학 이야기!

➡️ 얼큰한 짬뽕처럼 뜨겁고, 한여름 바다처럼 시원하며, 클래식 선율처럼 섬세한 열다섯의 여름!

✡️ 오감을 일깨우는 시원한 여름 소설의 등장!


ㅡ "중학생의 여름은 원래 이렇게 이상하고 뜨거운 거야?"

올 여름 진짜 더웠는 데,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학생들은 어떻게 보냈나 모르겠다.
제목부터 독특하고 재미난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온다는 중학교 2학년들의 이야기다. 중2들 때문에 북한이 처들어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끓어 오르는 몸과 마음의 열정은 잘 조절했을까?

개학 첫날, 이름이 똑같은 수인2를 만난 수인1은 마음이 안 좋다.
수인2는 adhd가 의심될 정도로 산만하고 열정적이며 말은 엄청나게 많고 시끄럽다. 그런데 그애는 인싸에다가 운동도 잘 한다.
반면에 클래식 음악과 짬뽕을 좋아하는 수인1은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다. 처음부터 마음이 맞지 않음을 예감한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일까?
수인1과 수인2 그리고 좋아하는 짬뽕집 딸 리안은 엉겅퀴가 뽑혀 나간 일을 조사하는 동지가 되고, 그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진다.

사실 수인1에게는 등나무가 말을 거는 일도 있었다.
"이름이 뭐니?"
수인1의 나이보다 두배넘게 나이가 많을 등나무가 자신을 기다려 왔다니? 중학교 2학년의 여름은 정말 상상이상이다.

수인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나는 나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흔한 이름을 가진 나는 매 학년이 바뀔 때마다 같은 이름의 아이가 한 반에 없길 바랬다. 이름이 같은 친구가 있는 순간부터 내 존재감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수인의 마음도 그랬을 것이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늘 비교되고 세트로 묶여버리는 게 싫다. 그것도 나의 자아에 대해 고민많은 시기에 말이다.

10대의 하루는 성인의 100 일 만큼이나 버라이어티 해서 별의별 일들이 다 생기고 궁금하고 신기한 것들도 참 많다.
금새 행복했다가 금새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런 하루하루에 등나무는 수인에게 많은 이야기를 건넨다. 세상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수인이가 알면 좋을 이야기.

"이 세상은 너와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친해지고 사랑하지. 너도 그렇게 될 거야."

등나무가 진짜 수인에게 말을 걸었는 지? 아니면 학창시절의 다양한 일을 겪으며 수인이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인지? 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보내며 수인과 아이들은 어제보다 오늘 좀 더 자라고, 내일은 좀 더 자라나고 있었다.

여름은 매년 찾아오지만 15살의 여름은 한번 뿐이다. 그리고 그때 만난 친구들과 함께 쌓은 우정과 경험도 한번 뿐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책을 보는 10대들이 지금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하루를 더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 특별한서재 @specialbooks1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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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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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ETF 투자 5일완성 》
ㅡ최고민수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 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

➡️. "제발 아무 ETF나 사지 마세요.
돈 되는 ETF는 따로 있습니다!”

✡️. 상품명 해석부터 구성 종목과 수익률까지, 초보자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ETF 투자법!


ㅡ 20대의 초심자와 50대 이후의 투자자는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현재까지 나온 금융상품 중 가장 완벽하다는 ETF 를 적극 추천하며 투자전략과 주요 ETF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한 종목을 투자해서 상승할 확률보다, 여러 종목을 묶은 꾸러미 중 몇 개가 오를 확률이 더 높다. ETF 는 여러 종목을 묶은 꾸러미다. 꾸러미 투자이기에 ETF는 평균의 마법이다. 덜 오르지만 덜 내린다"

그러므로 ETF에 투자하게 되면 하락을 해도 덜 불안하고 적립식으로 장기투자 하기 좋다.
투자를 처음 시작해서 잘 모르는 초보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지면서 재산을 지켜야 하는 사람도 가장 안전하지만 적절한 수준의 투자는 단연 ETF 다.

마침 내가 ETF 위주로 투자하고 있기에 궁금한 내용이 많았다.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 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를 이 책에서 많이 배웠다.
특히, 커버드콜에 대해 공부하게 된 것이 가장 좋았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수하고 콜 옵션으로 매도하는 전략을 가진 상품이다.
커버드콜 자체가 '올라도 덜 올라라' 는 의미를 가지는 데, 주식시장이 횡보하거나 약하게 흘러 내릴 때 가장 매력적이다. 박스형 장세에 최적인 상품이라고도 말한다.
옵션 프리미엄은 월 배당의 재원이 되는 데 이를 재투자하면 복리 투자효과도 볼 수 있다.

분배율은 연간 분배금을 현재 주가로 나누는 것으로 커버드콜의 높은 분배금 덕분에 은퇴자나 사회 초년생에게 좋은 상품이다.
국내 주식기반 커버드콜은 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도 비과세라 장점이 많다.

커버드콜은 타겟형과 고정형이 있다.
타겟형은 목표 분배율을 정하고 충분히 마련되면 주가상승에 참여하는 것이고, 고정형은 콜옵션 매도비중을 고정한 후 주가상승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 는 콜옵션 매도주기를 말한다. 자주 할수록 옵션 프리미엄 즉, 매도 차익이 커진다.

저자가 소개한 상품 중에는 내가 가진 것들도 있었는 데, 이제까지 잘 몰랐던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제는 여기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ETF들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이 용이해졌다.

아직 ETF 투자를 하지 않고 있거나 나처럼 하더라도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강추할 만한 책이다.
이제 대세는 ETF 다.


[ 다산북스 @dasan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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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의 사고 - AI 시대,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포기하는가?
에릭 사댕 지음, 이선주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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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멸종 위기의 사고 》
ㅡ 에릭 사댕


💬 AI 시대,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포기하는가?

➡️ 더는 늦출 수 없는 결정적 순간, 우리는 요구한다!

✡️ 생각하는 능력의 퇴행에도 우리를 침묵하게 만든 이는 누구인가?


ㅡ 인간의 사고가 멸종 될 위기에 처했다.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지능과 사고가 ai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때,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편리함에 취해 점점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있다.

고대부터 철학자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하늘을 보고 생각하고, 인간을 보고 생각하고, 자연을 보고 생각했다.
지금은 어떤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손에 쥔 디지털 기기가 끊임없이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훌쩍 간다. 즐거움만 추구하고 있어도 지장이 없다. 굳이 머리 아프게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할 수 있다.

"미리 짜인 노트에서 발췌하고 수행하는 알고리즘화와 자동화는 특정 원리들을 따르며 존재의 생명력을 억압한다. 생명력은 현실이 불확정적일 때만 온전히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화와 알고리즘화는 개인을 외부기관과 그 요구에 종속시키는, 즉 개인의 독창성과 자율성을 부정하는 타율적 체제를 우세하게 만든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는 과거 인류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누리고, 보고, 즐기는 것 같지만 세상 특히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틀에 갇혀 점점 생각하는 힘을 잃고 종속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는 "악은 사유의 공허 속에 자리 잡는다" 고 말했다.
우리가 이렇듯 점점 사유하지 않게 되면 인류 스스로 부재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고 인류에게 악영향을 주는 상황에 서서히 내몰리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인 에릭 사댕은 현 세태의 위험성을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편리함과 도파민에 찌들어, 이 산업을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심지어 그는 2025년 파리에서 AI 세계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 'AI 반 정상회의' 를 주도하기도 했다.

나도 그의 주장에 상당부분 동의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급격한 발전을 겪으며 사회나 개인이 가져야 할 인간으로써의 철학이 부재한 경우가 많다.
먹고 사는 것이 주요 관심사였던 시기에서 급성장한 자본주의는 온갖 형태의 불평등을 만들어 내기까지 했다.
우리 사회는 스스로의 진전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ai라는 신 문물에 의해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는 초기에 서 있다.
다가올 시대는 인간의 의식을 더 심각하게 잠식 시킬 수 있고, 이 책의 제목처럼 인간의 사고 능력을 멸종시켜 버릴 수도 있다.
개개인이 이 위험성을 좀더 많이 인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대로 방심하다가는 인간다움은 사라진다.



[ 헤세드의 서재 @hyejin_bookangel 를 통해 헤이북스 @heybookscg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멸종위기의사고 #에릭사댕 #헤이북스 #ai시대 #사고력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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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
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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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2 》
ㅡ고이시 유카, 신쵸사 교열부 협력

● "저에게 책은 ‘물건’이에요.누군가의 손에 건네질 그 물건에 뜯어진 실밥이나
덜 조여진 나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부끄럽지 않을 한 권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 정확함과 꼼꼼함으로 일본의 출판계에서도 손꼽히는 신쵸사 교열부!


ㅡ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하면서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존재들이 있다.
이 이야기는 출판사의 숨은 공로자인 교열부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마 출판사 교열부만으로 나온 책은 이 책이 최초일 것 같다.
그것도 만화의 형태로.
출판사의 교열부는 단어와 표현 자체의 정확성과 적확성을 가려내는 일을 한다.
책이 나오는 단계에서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신쵸사 교열부 문예팀의 입사 10년차 35세의 쿠쥬 코코로 이다.
교열 잘 하는 걸로 정평 나 있는 신쵸사 교열부 10년차다.
신입사원 미즈카키가 연수를 받고 교열부에 배치되어 쿠쥬씨에게 하나씩 배우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열부의 다양한 사람들이 책과 교열에 대해 가지는 솔직한 마음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나도 한때 출판사에서 일해보고 싶었기에 어떤 일을 하는 지 무척 궁금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미즈카키가 처음에 원고를 보고 감정에 몰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아마 신입이라면 그랬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가 책을 실컷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였으니까.

그러나 교열자는 그렇게 감정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독자의 시선과 교열자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
쿠쥬씨는 단어만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 날씨, 앞뒤 전개 상황할 것 없이 하나하나 낱낱이 분리하여 보고 있었다. 감상하는 마음으로만 보면 놓치는 게 너무 많아진다.
그런데 또 그렇게 기계적으로만 작품을 대하는 것도 안 된다고 한다. 작품을 정말 사랑해야 하는 것이 교열자였다.

"좋은 교열이 뭐라고 생각하나? 작품에 감동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을 것. 그렇기에 작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때로는 싸울 것. 난 그게 교열의 본래 자세가 아닐까 싶어"

나는 이제까지 창작을 하는 작가가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교열자의 마음가짐은 작가 이상이었다.
그들은 단순히 글자를 고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작가의 마음이 무사히 전달되도록 길을 닦는 사람들이었다.
어디에서도 자신은 드러나지 않지만 좋은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온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말이다.

책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내가 이제까지 모르는 게 정말 많았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위대한 것인지!
생명 하나가 탄생하는 것과 같다.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 단단한 맘 @gbb_mom 서평단으로 서교책방 @seogyo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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