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제대로 알고 부르는 가족 호칭 ㅣ 우리말 표현력 사전 8
이윤진 지음, 임광희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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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갈수록 가족이나 친척을 부르는 호칭에 대해 하나둘씩 묻기 시작하더라고요.
“엄마, 이 사람은 뭐라고 불러?”
“그럼 이 사람은 나한테 뭐야?”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설명해주려고 했지만, 막상 정확하게 이야기하려니 저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어요. 평소에는 ‘사촌’, ‘삼촌’, ‘할머니’처럼 익숙한 호칭만 사용하다 보니 친척 관계에 따른 정확한 호칭까지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를 만나 바로 읽어보았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인물들의 관계를 하나씩 살펴보고 “이 사람은 누구고, 나는 뭐라고 부르면 될까?” 하고 이야기하니 아이도 금방 이해하더라고요. 글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그림을 함께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 가족 관계와 호칭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책을 읽은 뒤에는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가족과 친척이 있는지 각각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호칭을 하나씩 짚어보니 아이와 가족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저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호칭이 있었는데요. 바로 ‘종형제’입니다. 그동안 사촌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인 호칭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펼친 책이었지만 엄마인 저도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 헷갈리는 호칭이 생길 때마다 다시 꺼내보기 좋은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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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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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헤어살롱 ㅣ 사계절 1318 문고 154
남예은 지음 / 사계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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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헤어살롱』은 가제본으로 먼저 만났다. 그래서인지 책을 덮고 더 읽고 싶은데 끝이라니!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본책을 너무 읽고 싶다! 뒷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퇴마사가 미용사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미용실에 다녀오면 머리 모양만 달라지는 게 아니라 기분까지 조금 새로워진다. 이 책에서는 신기하게 머리를 하면서 퇴마를 한다. 평범한 미용실에서 기분전환을 하듯 머리를 하면서 악귀를 쫓아내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퇴마 이야기가 처음인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귀신이 나오는 장면은 무섭고 긴장되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자꾸 읽게 된다고 했다. 나 역시 그랬다.

그리고 읽는 내내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졌다. 인물의 움직임과 상황이 생생해서 글을 읽는데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가제본이라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게 아쉽다.
무섭지만 계속 읽고 싶고 장면은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는 책이다.

본책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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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미치 앨봄 지음, 유혜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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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에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치 앨봄의 『트와이스』를 읽으면서 계속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나에게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언제로 돌아갈까?’
처음에는 과거로 돌아가 실수를 고치는 흔한 타임슬립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단순한 시간여행 소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죽음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만큼은 막고 싶을 것 같은데 정해진 운명 앞에서는 그것조차 할 수 없다니 조금 슬펐다.


우리는 살면서 ‘그때 그렇게 하지 말걸’,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결국 내가 한 선택의 결과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보다 ‘나는 정말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

『트와이스』는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사랑과 후회,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이미 수많은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뿐.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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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마녀와 카터 - 티어가르텐 구멍 저주의 비밀
이준 지음 / 방과후이곳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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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던 이 책은
너무 너무 재밌다!!
오랜만에 모험 가득한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


『구멍마녀와 카터: 티어가르텐 구멍 저주의 비밀』은 독일을 배경으로 조선인 춘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인의 집에서 하녀살이를 하던 춘희가 주인과 함께 독일을 여행하다 길을 잃고 끔찍한 저주에 걸린 마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녀가 사는 집에 생긴 작은 구멍은 점점 커져 마을까지 없앨 수 있는 무서운 저주가 된다. 춘희는 검은 고양이 카터와 훗찌와 함께 저주를 풀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과연 마녀의 저주는 풀 수 있을까?
작은 구멍은 왜 점점 커지는 걸까?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읽었는데 어느새 나도 함께 구멍의 비밀을 찾아 모험하고 있었다.

자연과 환경, 인간의 욕심, 우정과 용기까지 담겨 있어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함께 준다.
특히 인간의 욕심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마녀와 동물들이 인간을 싫어하게 된 모습을 보면서 조금 부끄러웠다. 끝까지 자신의 욕심을 놓지 않는 일본인 주인을 보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도 떠올랐다.

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책 속 독일의 풍경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


재미있는 모험으로 시작했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이런 질문이 남았다.

우리가 지금 만들고 있는 또 다른 ‘구멍’은 무엇일까?

이 책은 출판사에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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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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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길 작가의 『다잉 스완,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는 화려한 발레 무대 아래 감춰진 욕망과 상처, 그리고 살인을 둘러싼 진실을 파고드는 추리소설이다.

‘다잉 스완’은 죽음을 앞둔 백조가 마지막 힘을 다해 춤추는 〈빈사의 백조〉에서 출발한다. 아름다움과 죽음이 한 장면에 겹쳐지는 순간 발레 무대는 더 이상 아름답기만 한 공간이 아니다.

특히 제목의 ‘친애하는 나의 살해자에게’라는 문장이 강렬했다. 사랑과 살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2026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지원 선정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구성도 탄탄하다. 송대길 작가는 전작 『당직실 고양이』로 태국·인도네시아·러시아·쿠웨이트에 판권을 수출한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치밀한 사건 구성과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이야기 역시 강렬하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게 만드는 전개 덕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놓기 어려웠던 책이다.


르온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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