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던 이 책은너무 너무 재밌다!!오랜만에 모험 가득한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구멍마녀와 카터: 티어가르텐 구멍 저주의 비밀』은 독일을 배경으로 조선인 춘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일본인의 집에서 하녀살이를 하던 춘희가 주인과 함께 독일을 여행하다 길을 잃고 끔찍한 저주에 걸린 마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마녀가 사는 집에 생긴 작은 구멍은 점점 커져 마을까지 없앨 수 있는 무서운 저주가 된다. 춘희는 검은 고양이 카터와 훗찌와 함께 저주를 풀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과연 마녀의 저주는 풀 수 있을까?작은 구멍은 왜 점점 커지는 걸까?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읽었는데 어느새 나도 함께 구멍의 비밀을 찾아 모험하고 있었다.자연과 환경, 인간의 욕심, 우정과 용기까지 담겨 있어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함께 준다.특히 인간의 욕심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마녀와 동물들이 인간을 싫어하게 된 모습을 보면서 조금 부끄러웠다. 끝까지 자신의 욕심을 놓지 않는 일본인 주인을 보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도 떠올랐다.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책 속 독일의 풍경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재미있는 모험으로 시작했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이런 질문이 남았다.우리가 지금 만들고 있는 또 다른 ‘구멍’은 무엇일까?이 책은 출판사에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