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나에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미치 앨봄의 『트와이스』를 읽으면서 계속 이런 생각을 했다.‘만약 나에게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언제로 돌아갈까?’처음에는 과거로 돌아가 실수를 고치는 흔한 타임슬립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단순한 시간여행 소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죽음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만큼은 막고 싶을 것 같은데 정해진 운명 앞에서는 그것조차 할 수 없다니 조금 슬펐다.우리는 살면서 ‘그때 그렇게 하지 말걸’,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결국 내가 한 선택의 결과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그래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보다 ‘나는 정말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트와이스』는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사랑과 후회,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어쩌면 우리에게도 이미 수많은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다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뿐.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