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비저블 레인 ㅣ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4
혼다 테쓰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To. 키쿠타에게
임마. 술 좀 그만 퍼마셔. 이 누나가 누누이 말했잖니. 밀어붙이라고!
히메카와같은 여자는 강하게 리드하는 남자한테 끌리기 마련이라고.
이것저것 사정 다 봐주다가 뭐냐 이게.
낙동강 오리알 신세 아니니.
임마. 키스 한 번 한거가지고, 헤벌레 하고 있다가 뒷통수 제대로 맞은 거지.
거기서 더 밀어붙였어야지.
여자 마음도 제대로 캐치못하고 밍기적거리다, 내 그 꼴 날줄 알았다.
뭐? 그자식은 건달이라고?
건달이면? 그래서 뭐?
히메카와가 좋다잖아!
좋다고 하잖니!!
그럼 게임오버지!!
내가 너땜에 답답해서 잠을 못잔다.
차라리 이오카가 백배 천배 낫다!
눈알 부라리기는!
야!
그래도 아직 이대로 주저앉긴 일러!
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
일어나, 임마!
다시! 돌진하라고!
다음엔 좀 세게!
강하게!
알았어??!!!!
"스트로베리 나이트", "소울 케이지"에 이어서 히메카와 레이코 4번째 시리즈 "인비저블 레인"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사실 순서대로라면 세번째 "시머트리"가 출간되었어야 하지만... 2013년 스트로베리나이트 극장판 "인비저블 레인"이 곧 상영될 예정이므로 순서가 살짝 뒤바꼈다고 한다. 뭐 나야 나와주면 감지덕지지만..ㅎㅎㅎ
히메카와의 4번째 이야기 "인비저블 레인"은 추리보다는 러브라인이 좀 더 강화되었다. 히메카와와 키쿠타의 러브라인을 기다렸던 많은 이들이 느닷없는 해방꾼의 등장에 어이를 상실할 지 모르겠으나. 어쩌겠니.....그 해방꾼이 멋진걸.......
"인비저블 레인"을 읽고 있으면 일본 경찰 드라마 한편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역자의 말처럼 과연 엔터테인먼트 소설 분야에서는 과연 먹힐만한 작품이다. 드라마, 영화되기 딱 좋은 작품. 뭐.안그래도 곧 영화로 만나볼 수 있어 더 기대되기도 한다. 다만, 한국에 개봉할지는 미지수..ㅠㅠ
일본어를 잘 모르긴하지만 뭐 대충 1월 26일날은 신작 SP도 방영될 예정인것 같다. 우와 우와 우와..완전 기대된다!!
거기에 이미 완결된 드라마를 연속 방영까지!!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인기란~~!!!!
다시 "인비저블 레인"으로 돌아가자.
러브라인은 이제까지 나온 것중 가장 강하다. 반면 사건의 전개와 범인을 밝히는 과정은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예측이 가능한 전개라고나 할까. 게다가 야나이 켄토의 가족사는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난 그런거 용납못해 ㅡ.ㅡ^ 거부감이 확 온다고나 할까. 흑.
그래도 히메카와니까. 그녀의 러브라인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것만으로 부족함까지 다 커버된다.
"인비저블 레인"을 읽고 나니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그게 시리즈의 매력이겠지?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그 묘한 매력. 후훗. 히메카와는 어떤 사건과 만나게 될 것인가!! 두둥! 아~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ps.
그런데 정말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다.
히메카와와 키쿠타는 정녕 가망이 없는 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