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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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쪽지종례라는 책을 통해 푸른향기 출판사를 만나봤는데 그 때 매우 만족해서 이 책을 또 읽게 되었습니다. 핑크빛 아기자기한 표지를 보니 책을 펼치기 전부터 설렜어요. 이 책의 저자는 참 용기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148 키의 작은 체구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고 서울로 상경해서 혼자 독립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적혀있습니다. 책은 왜 자취를 하게 되었는지, 자취해서 좋은점, 혼자 살면 안 되는 조건, 자취하며 배운 것들, 결혼을 준비하기로 5챕터로 되어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결혼 전 혼자 사는 로망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 언니가 옆에서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 혼자 자취를 한다는 것은 요즘 나쁜 뉴스도 많이 나와서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또한 서울에서 자취를 하려면 환경이 좋지 않은 방도 달마다 꽤 많은 돈을 내야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1인 가구가 500만에 육박하는데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독서량이 증가하고 스스로 홈트레이닝을 하고 듣고 싶은 음악을 들으며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가 되어 맥주 한 캔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이 책을 읽기만 하는데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홀로 서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20-30대의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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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 - 90세 현직 정신과 의사의 인생 상담
나카무라 쓰네코 지음, 오쿠다 히로미 정리,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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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던 책입니다.

책은 총 6챕터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각 챕터는 각 주제에 맞게 3~4쪽 분량으로 짧은 상담 일지들이 모아져있습니다.

책도 가볍고 크기도 작아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언제든 원하는 쪽을 열어서 부분 부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 역시도 첫 장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목차를 보면서 지금 제 상황에 적합한 주제들을 먼저 골라 읽었습니다.

남과 비교하게 되는 내 모습, 걱정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저자는 뛰어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반드시 ~해야한다'라고 내 머리 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들을 그럴 필요 없다 편하게 내려놓기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인의 정서나 일본어를 번역한 책이라 조금 메마르게 혹은 덤덤하게 쓰여있다고도 느껴집니다.

책의 중간중간 저자 나카무라 쓰네코가 어떻게 정신과 의사의 길로 가게되었는지 그녀의 삶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의사 본인도 어려움이 많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본인의 삶을 공개해줍니다.

특히 표지에 적힌 '나의 보통날은 누군가의 축제보다 눈부시다'라는 말이 제 마음을 울렸던 거 같아요.

내 인생을 가치있게 여기고 소중히 사랑해야겠습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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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스프링)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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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일본어 문법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세나북스에서 출간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일본어 하면 떠오르는 일본어 학원 연계 출판사가 아니어서 책이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렸어요. 하지만 첫 표지부터 스프링제본에 180도 완전 펼쳐지는 구성이 공부하고 싶게 하는, 연필을 들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또 세나북스에서는 이미 N1~N3 공부 책과, 일본에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여러 책이 나왔더군요. 또한 저자의 블로그(tanuki4noli.blog.me)에 들어가보니 일본어 관련 생생한 자료들이 가득해서 더욱 신뢰감이 갔습니다.

 책은 일본어 문법이라는 타이틀로 나왔지만 중간중간 일본어 관련 상식이나 숫자, 달력, 시간 읽기, 또 36쪽~39쪽처럼 제가 약했던 기본 단어들을 써볼 수 있는 란이 있어서 책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큰 틀로는 5챕터로 명사 형용사/ 동사 / 동사의 활용 / 수동,사역 / 특유표현이 나뉘어져 있으며 총 30일차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저는 그간 많이 헷갈렸던 20일차 동사의 수동편을 한 번 공부해보았습니다. 가능형과 헷갈렸던 수동형의 해석, 단어의 활용 등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구성이고 실제 대화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팁을 잘 보여줘서 유익했습니다. 저자가 초반에도 마지막에도 강조하듯이 외국어는 단기간에 꾸준하게 집중해야 실력이 효과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동감합니다. 이 책을 계기로 남은 29일간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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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3 +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단어장 N3.N2.N1 - 전2권
허성미.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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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만족스러웠던 JLPT 단어장을 소개합니다.

먼저 제 실력은 아직은 초보단계라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어휘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독해하는데 모르는 단어가 꼭 등장해서 주로 이것들을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청해는 중요한 어휘가 안 들릴 때가 많고요. 그래서 단어장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중에 너무나 많은 교재가 있어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mp3가 제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다운 받는지 잘 안 써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japan.siwonschool.com에 가입하고 수강신청에 들어가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 한 권으로 N3부터 N1까지 모두 대비가 된다고 하니 무조건 많은 단어를 외우게 하는 두꺼운 단어장보다 700개의 엄선된 단어로 훨씬 얇고 가벼운 점도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 단어장에는 예문이 없어서 분량이 적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N3 단어만 외웠지만 단어 수준이 저에게 적합한 것으로 보아 난이도도 만족합니다.

책은 N3 단어 한 달, N2 단어 한 달, N1 단어 한 달, 총 3달이면 이 책을 다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분명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제 취향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단어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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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을 팝니다 - 왠지 모르게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의 비밀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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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사는 것이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팔고 사는 것은 쇼핑, 즉 단순하게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 쯤으로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사기위해 무언가를 구입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한국인이지만 이 책에서는 일본의 수도 도쿄의 핫 스팟 21곳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은 익선동, 연남동 이런 핫한 곳을 가보면 단순히 어디서 볼 수 있는 체인점이 아니라 똑같은 것을 팔아도 컨셉을 잘 잡아서 찾아온 사람들이 SNS에 자발적으로 홍보해주는 곳이 인기가 많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니까 SNS에 올리게 되고 SNS에 자주 올라오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찾고 이 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무지(무인양품) 매장부터 처음 들어보는 사카나바카, 미래식당까지 다방면의 가게를 소개해준다. 이 가게들의 특징과 어떤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경영 사상가의 눈으로 소개해주어 꼭 식음료가 아니어도 창업을 생각하는 젊은 사장들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도쿄를 배경으로 쓰여졌는데 서울 배경으로도 책을 쓸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서울의 다양한 맛집들을 단순히 맛있었다, 메뉴 가격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가게가 어떤 점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끄는지 유튜브나 블로그 주제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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