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여행 일본어의 모든 것) 잼잼 쉬운 여행
서지위.장현애 지음, 와타리 카오리 감수 / 반석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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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 지인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갑니다. 저도 일본 여행을 가보고 싶은데 일본 사람들은 도시가 아니면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들어서 여행 전 기본적인 일본어를 배워가려고 합니다. 유튜브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고 일일이 정리하기도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책 한권 사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서점을 방문했었습니다. 의외로 서점에서 기본적인 일어 회화 책을 둘러보면 디자인이 촌스럽고 오래되어 보이는 책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는 종이 질도 좋고 디자인이 너무 예스럽지 않고 세련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은 크게는 2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원(16~109)은 어린아이들이 단어를 익히듯 귀여운 그림과 함께 각 단어의 발음이 한글로 쓰여있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공부하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숫자 세는 것, 날짜 세는 법, 시간 읽는 법 등 기본적인 어휘도 꼼꼼히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일본 여행가기 전에 이 단어들은 꼭 다 외우고 가면 일본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단원(112~300)8개의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발, 도착 시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 정리되어있는데 끝에는 입국카드, 세관신고서, 세관신고용지 사진도 함께 실려있어서 여행 시 당황하지 않고 잘 작성할 수 있겠다, 세심하게 구성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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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수업 - 자신에게 몰두하는 일은 왜 인생을 망치는가
로버트 프리츠.웨인 스콧 엔더슨 지음, 박은영 옮김, 알렉스 룽구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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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수업'의 저자 '로버트 프리츠',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자 교수, 작곡가, 감독, 작가라고 하며 '웨인 스콧 엔더슨'은 미국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사상가라고 한다.이 책은 정체성과 관련하여 18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말하는 주제는, 그동안 '나'라는 인간에 집중했다면 이젠 거기서 벗어나 내가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나는 항상 나를 계발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애썼는데 이 책은 나를 향하는 시선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돌리라고 말한다. 그동안 내가 가졌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점이라 신선하기도 하고 떄로는 이해가 잘 안 되고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그래도 각 장이 끝나면 '이 장에서 얻어야 할 것'으로 요약되어 있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물론 8장 역할과 고정관념 파트 등 번역 자체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하다. 일단 내가 이해한 대로 적어보면 사람들은 각자 어떠한 사람이 되고자 이상향을 그리지만 그 이상향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는 얼마나 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가로 정의내려지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를 제대로 정의하기 참 어렵다. 인생을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면 실패는 피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일 뿐이다. 앞으로 창조하고 싶은 삶에 초점을 두고 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는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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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감정
김용태 지음 / 미류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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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튜브에서 김용태 교수님의 강연을 본 적이 있다. 내가 감정적으로 화가 날 때 잠잠히 화가 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진짜 나의 감정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부끄러우니까 욱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드니까 또 화를 벌컥 내기도 한다. 예전에 나는 내 감정을 소중하게 들여다보지 않고 일이 많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자꾸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김용태 교수님의 가짜감정 책을 찾아서 한 번 읽어보았다. 그러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류책방이라는 출판사에서 교수님의 '가짜감정' 책이 더 다듬어져서 다시 출판되었다고 하여 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가상의 부부 기천과 진영의 상담 이야기가 소개된다. 상담을 시작하기 앞서 가족 가계도를 그려서 친밀도를 표시해보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나도 우리 가족 가계도를 그려보면 친밀도가 다 똑같이 않고 구성원 마다 차이가 느껴진다. 또 내가 어떤 가정에서 살아왔는지, 나는 가족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나는 어디서 사랑을 느끼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화내면 안 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울면 안 된다 등 감정의 억제를 강요받으며 자라서 내 무의식 중에 이러한 부정적 감정이 쌓인다. 부정적 감정이 조금씩 쌓이다가 폭발하게 되면 폭발 방향에 따라 분노가 되거나 우울증이 된다. 이러한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소해야하는데 회사 일에 몰두하는 걸로 감정을 잊으려고 하면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단순히 바빠서 감정을 들여다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불편한 감정이니까 애써 무시하고 덮어두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말미에서는 나의 감정과 사이좋게 지내는 비법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이 비법을 알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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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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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서 펜으로 글씨를 써보는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다. 예전에 성경 말씀을 필사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차분해지는 감성이 좋아서 일본어 공부도 할 겸 일본어 필사를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미야자와 겐지라는 일본의 유명한 시인이자 동화작가가 쓴 시 1편과 소설 1편이 실려 있다.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시를 필사하면서 아등바등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천천히 지금을 누리면서 세상을 사랑하며 느리게 살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은하철도의 밤'은 아주 어릴 적에 봤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이라고 한다. 긴 모자를 쓴 메텔이라는 여주인공이 인상깊었는데 어릴 적에는 그 만화가 좀 무섭게 느껴져서 잘 안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소년 조반니가 우주를 여행하며 행복을 알아가는 내용으로 희망을 주는 내용임을 알게 되었다.

일어 동화책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강 읽으면서 무슨 뜻인지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은 먼저 오른쪽 하단의 단어와 뜻이 적혀있는 부분을 참고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하단의 한국어 번역을 참고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필사를 하면서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히 다시 보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엄청 어려운 소설은 아니고 은하철도의 밤은 일본의 동화책이기 때문에 나처럼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해도 충분히 필사하며 공부할 수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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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도쿄 This Is Tokyo - 2023~2024년 최신 개정판 디스 이즈 시리즈
박설희.김민정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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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2시간~2시간 반, 정말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이지만 막상 일본에 갈 기회가 없었다. 마침 테라출판사의 디스 이즈 도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일본 도쿄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젊은 외국사람이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면 서울을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갈 것 같다. 일본도 이와 비슷하다면, 일본 여행으로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등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을 가도 좋겠지만 일본의 서울인 도쿄를 가장 재미있게 놀다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도쿄는 서울의 3.6배나 된다고 한다. 서울도 3박 4일로는 일정이 턱없이 부족하여 다 볼 수 없는데 서울보다 3배 이상 더 넓은 도쿄를 제대로 보려면 1년은 살아야하지 않을까. 휴가를 내어 짧은 도쿄 여행을 간다면 무얼보고 오면 좋을까 막막했는데 이 책 덕분에 가고 싶은 곳이 생기고 지도를 보며 루트를 정하고 일정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도 많은 구가 있듯이 도쿄도 23구가 있다. 일본에 가본 적은 없지만 신주쿠, 롯폰기, 오모테산도, 지유가오카, 와세다 등 한 번 쯤 들어본 도시들이 도쿄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본 가서 사진을 찍는다면 어디서 찍으면 좋을지 포토 스팟과 지도이 상세해서 보기가 좋았다. 쇼핑이나 먹거리, 빵투어 등 주제별로 장소를 정리해 놓고 거기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도 자세히 적어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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