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을 팝니다 - 왠지 모르게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의 비밀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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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사는 것이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팔고 사는 것은 쇼핑, 즉 단순하게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 쯤으로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사기위해 무언가를 구입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한국인이지만 이 책에서는 일본의 수도 도쿄의 핫 스팟 21곳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은 익선동, 연남동 이런 핫한 곳을 가보면 단순히 어디서 볼 수 있는 체인점이 아니라 똑같은 것을 팔아도 컨셉을 잘 잡아서 찾아온 사람들이 SNS에 자발적으로 홍보해주는 곳이 인기가 많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니까 SNS에 올리게 되고 SNS에 자주 올라오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찾고 이 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무지(무인양품) 매장부터 처음 들어보는 사카나바카, 미래식당까지 다방면의 가게를 소개해준다. 이 가게들의 특징과 어떤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경영 사상가의 눈으로 소개해주어 꼭 식음료가 아니어도 창업을 생각하는 젊은 사장들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도쿄를 배경으로 쓰여졌는데 서울 배경으로도 책을 쓸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서울의 다양한 맛집들을 단순히 맛있었다, 메뉴 가격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가게가 어떤 점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끄는지 유튜브나 블로그 주제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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