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 - 90세 현직 정신과 의사의 인생 상담
나카무라 쓰네코 지음, 오쿠다 히로미 정리,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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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던 책입니다.

책은 총 6챕터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각 챕터는 각 주제에 맞게 3~4쪽 분량으로 짧은 상담 일지들이 모아져있습니다.

책도 가볍고 크기도 작아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언제든 원하는 쪽을 열어서 부분 부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 역시도 첫 장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목차를 보면서 지금 제 상황에 적합한 주제들을 먼저 골라 읽었습니다.

남과 비교하게 되는 내 모습, 걱정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저자는 뛰어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반드시 ~해야한다'라고 내 머리 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들을 그럴 필요 없다 편하게 내려놓기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인의 정서나 일본어를 번역한 책이라 조금 메마르게 혹은 덤덤하게 쓰여있다고도 느껴집니다.

책의 중간중간 저자 나카무라 쓰네코가 어떻게 정신과 의사의 길로 가게되었는지 그녀의 삶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의사 본인도 어려움이 많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본인의 삶을 공개해줍니다.

특히 표지에 적힌 '나의 보통날은 누군가의 축제보다 눈부시다'라는 말이 제 마음을 울렸던 거 같아요.

내 인생을 가치있게 여기고 소중히 사랑해야겠습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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