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최고가 된 사람들의 기적을 만든 독서법!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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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보고 놀랐다.하루 10권씩 읽었단다.가능한가. 인간승리형 독서가로는 이밖에 이지성 씨도 있다. 미친듯이 읽었다고 하는데 내 경우, 이런 닥치고형 독서는 잘 안되더라. 읽다 보면 맘에 안드는 책도 있고, 책을 찬찬이 소화시킬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별3개는 안읽었으니 그냥 평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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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 삶의 길목에서 다시 펼쳐든 철학자들의 인생론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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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중고등학생용˝이라고 적어놨다면 안샀을 텐데..고등학교 윤리 부교재를 보는 느낌..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략하게 겉핥기로 포장했을 뿐 저자만의 참신한 관점과 해법은 별로 없다. 복잡미묘한 우리 삶의 고민이 이 정도 글로 해결되겠나. 저자가 ˝임상 철학자˝를 자처하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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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ta 2016-01-24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티븐 코비˝ 소개 란에 ˝브리 경영대학˝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브리검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이 맞다. 아마 어딘가에서 옮겨 적을 때 `브리검영`을 `브리 경영`으로 잘못 봤나 보다.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어이없는 오류..ㅠㅠ
 
Why We Don't Talk to Each Other Anymore: The de-Voicing of Society (Paperback) - The De-Voicing of Society
John L. Locke / Simon & Schuster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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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번성하고 말의 홍수인 '말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인터넷 등 매체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확실히 말이 번성하고 있다. 글로 읽는 것보다 말로 들으면 이해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차원에서, 쉽고 편리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점점 선호하게 되는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글은 오직 '글'로만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한계'가 있으나, 말은 화자의 표정과 억양, 구체적 발화 상황 등 언어 외적 요소를 동원하여 청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은 점점 없어지고 말은 더욱 번창하게 될 것인가?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글은 종내 사라지게 될 것인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가 잃는 것은 없는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위 기사에서 말하는 '말의 시대'에서 '말'이란 강연, 팟캐스트, 북콘서트 등에서 보듯이 [화자->청자]의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말이다. 이 말은 일방적인 소비 대상으로서의 말, 다시 말해 "상품"으로서의 말이다. 여기에는 말 고유의 즉흥적인 "주고 받음"이 없다. 말의 신체성이라 할 수 있는 "목소리"도, 현장성이라는 의외성도 탈색된 말이다. 모든 "상품"이 그렇듯 여기서의 '말'에도 준비된 각본에 따른 정시성, 효율성, 목적성이라는 기제만 작동하고 있다. 물론 강연에는 청중의 질문이 있고, 북콘서트에는 대담자가 저자와 주고 받는 말이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청중이 관람하고 소비하는 목적으로서의 "준비된 말"이다. 청중이 진정으로 참여하는 말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말"이라면 지금 이 시대에 그것은 확실히 번성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우리 주변을 돌아보자. 아니 나 자신의 경우를 살펴보자. 당신은 예전보다 말을 더 많이 하고 있는가? 정직하게 관찰해보자. 나의 경우, 휴대폰의 음성 통화량 데이터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 달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남아 돈다. 사람들은 점점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문자 메시지로, 카톡으로, 페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제 말을 하려면(휴대폰 음성 통화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결심과 용기를 내야 하게 되었다. 굳이 음성 통화로 하지 않고도 문자나 카톡으로 해도 될 것 같기에 더 그렇게 되었다. 말은 이제 용기를 내어 해야 하는 특별한 활동이 되었다. 나만 그런가?

바야흐로 "말은 죽어가고 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목소리'가 죽어가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개성과 독특한 사람됨을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는 목소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탐구한  책이 있다. ​

 

Why We Don't Talk To Each Other Anymore: The De-Voicing of Society

왜 우리는 서로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가: 목소리가 사라진 사회

Paperback – August 31, 1999

We Have Arrived at the Information Age -- But Not in Person
E-mail, voice mail, fax machines, beepers. Technology is overwhelming us with information, driving out the sound of human voices. We have gained the advantage of nearly constant interaction with others but make only partial connections; in the process, we are losing something precious. In this witty and intelligent book, prominent psycholinguist John Locke takes a hard look at what we are really missing as intimate forms of self-expression vanish.
Talking is the way we build and maintain relationships. Talking is the way that we learn to trust one another. But we now spend our days exchanging electronic factoids, leaving us little time to "just talk." Without intimate conversation, we can't really know others well enough to trust them or work with them harmoniously. We even lose track of our own selves -- our sense of humor, our own particular way of looking at things. We become lonely.
Keenly perceptive and though-provoking, Why We Don't Talk to Each Other Anymore is a provocative look at how we live with -- and without -- one another.


우리는 정보시대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한 정보시대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메일, 음성메일, 팩스, 삐삐 등 통신기술은(1999년 출간된 책이다) 엄청난 정보를 우리에게 쏟아붓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궁색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우리는 통신기술의 발달로 거의 하루종일을 타인과 상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편리함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나, 그 과정에서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고 있다. 이 위트 넘치는 현명한 책에서, 유망한 심리언어학자 존 로크는(철학자 존 로크가 아니다), 목소리라는 친밀한 자기표현 수단이 점차 사라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진실로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엄정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말(대화)은 사람이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수단이다. 말을 통해 우리는 상대방을 신뢰한다. 스마트폰으로 시시껄렁한 이야기나 주고받느라 하루를 다 보내는 우리는 "진정한 대화를 위한" 시간이 없다. 친밀한 대화가 없으면 상대방을 신뢰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사람과 어울려 함께 일할 수도 없다. 말을 나누지 않으면 상대를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말을 하지 않으면, 우리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즉 대화가 없으면 나의 유머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사물을 바라보는 나의 고유한 관점을 상실할 수도 있다. 이렇게 우리는 외로운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

촌철살인의, 생각을 자극하는 이 책  <우리는 왜 서로 더 이상 대화하지 않는가>는 우리가 서로 함께, 그리고 서로가 없이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도발적으로 살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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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수업 - 미움받을 용기 고가 후미타케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정연주 옮김, 안상헌 감수 / 경향BP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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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만나다니.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내용이 좋아 결국 구매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그동안 나태했던 나의 글쓰기를 돌아보고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어준 책이다.

글쓰는 자세를 다시 한번 다잡게 만드는 "죽비 같은 책"이라고 할까.

 

책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온 메시지 몇 가지만 정리해본다.

 

1) 글말을 입말로 전환하는 "번역의 기술"이 곧 글쓰기다.

2) 확실히 안 뒤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다듬는다.

3) 정말 힘 있는 문장은 독자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드는 문장이다.

4) 문장의 논리적 연결은 무엇에도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글쓰기 요소다. 리듬감 있는 좋은 글이란 곧 논리적 연결성이 튼튼한 글이다.

5) 글을 쓸 때는 독자 옆에 서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같은 의자에 앉아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풍경을 보아야 한다.

6) 남의 문장을 읽을 때 드는 "싫은 감정"에 주목하라. 그러면 글 쓰는 사람으로서 내가 취하고 싶은 글쓰기 자세가 어떤 것인지 잠재적 욕구가 명확히 드러난다.

7) 퇴고 시에 종이로 프린트해서 읽어보라, 최소한 두 번은 읽어보라 등등

 

그밖에도 참고할 만한 신선한 조언이 풍부하다.

 

저자의 글쓰기 조언은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니라, 모두가 저자 자신의 실제 글쓰기 체험에서 우러난 조언들이다.

 

무엇보다 칭찬하고 싶은 점은, 저자의 글쓰기 조언을 저자가 자신의 글에서 직접 체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 자신의 오랜 글쓰기 경험을 통해 습득한 조언을 묶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른다. 그러나 글쓰기 조언 따로, 실제 글 따로인 글쓰기 책 저자가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만큼 저자를 신뢰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글이든,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 권한다. 읽고 나면 분명 글 쓰는 자세는 물론 글의 결과물까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글쓰기는 미래를 위한 최상의 투자"이다.

 

사족으로, 드는 의문 하나. 저자는 글을 썼고, 번역자는 번역을 했는데, 감수자는 뭘 한 거지?

"감수의 글"도 없는데 말이다.

 

* 알고 있겠지만, 오타 둘:

p.28 위에서 9째 줄: (2) 재인식 => 재발견

p.214 위에서 3째 줄: "어떻게 모습인지" => "어떤 모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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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권하는 사회 - 호갱 환자가 안 되려면 당신이 알아야 할 것
황윤권 지음 / 에이미팩토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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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신에게 정직한, 용기 있는 저자의 태도에 찬사를! 이런 저자들이 많아져야 우리 사회가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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