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다큰 왕자 -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7인 7색 관계 심리학
엄혜선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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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7인 7색 관계심리학



"사막을 떠난 어린 왕자는 장미를 만났을까?"


이 한 구절에 끌려서 선뜻 이 책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어린 왕자 후편이란 말인가?

작가가 다르니 분명 후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나쓰담 상담 연구소의 심리학자 엄혜선의 쓰담쓰담(나대로 붙인 이름 ) 이야기다.

즉, 어린왕자가 만났던 '아무래도 좀 이상한' 어른들과 이제는 '관계 맺기'를 시도해 보는 다 큰 왕자이야기다.

소행성 B612에 까칠한 장미를 두고 떠나온 어린왕자는 이제 다 큰 왕자가 되어서 다시 장미를 만나러 간다.

다큰왕자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인 멘토, '모모'과 함께.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 소행성의 이름은 이제 B314이고, 까칠한 장미의 이름은 '로제'다.

"그곳으로 가려면 왕자가 지나온 별들을다시 거쳐야만 해. 이전에 스쳐 지난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거야" -19쪽-

모모의 말에 따라 지나온 별들을 거쳐 가면서 그 이상했던 사람들을 또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모모의 조언과 더불어 그 이상한 어른들과의 관계맺기가 시작된다.

1.실행력이 부족한, 책방 주인 <마르코>. 2.프로 루틴러, 시설관리인 <세바스찬>. 3. 완벽주의자, 성공한 CEO<알렉사>4. 삶의 속도가 다른 사람, 귀농한 <셰프 포레스트> 5. 허영심 많은, 유튜버 <개스톤> 6. 권위적인 사람 , 벼락부자 건물주 <토르> 7. 예민한 사람, 프로로리스트 <로제>


45쪽 - 잘 의지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배웠어요.

46쪽 - 경험과 지식 모두 중요한 거야. 중요한 건 둘 사이의 균형이지.

60쪽 - 꿈이 뭐냐고요? 지금처럼 순간에 행복하고 감사한 거죠. 꼭 무엇을 이루어야 하나요?

67쪽 - 혼자 결정하고 추진하면서 자율성을 키우는 게 중요 하지 않아?

62쪽 - 찬찬히 되짚어 보면 행복 보이죠.

65쪽 - 물론 모험심과 실행력도 중요하죠. 나는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이 오래간다고 생각해요

71쪽 - 상대가 지루하고, 심심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자.

83 쪽 -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33% 정도 낮아진데요. 또 스트레스와 불안도 줄어들고요.

105쪽 - 꼭 변하고 성장해야 하나요?

길을 잃었을 땐 몸부터 챙겨야 해요.

106쪽 - 사람은 누구나 자연 회복력이 있어요. 관계도그럴 겁니다.

168쪽 - 사람마다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 다르고, 배터리 용량도 다른 거 알지?




저는 별을 여행하고 있어요. 사람도 만나고,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찾고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군요. 104쪽

참 쉽고도 괜찮은 책이다.

기존에 읽었던 <어린왕자>에서, 갈등하고 미진했던 부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가 된다.

마치 한쌍으로 연결된 책같다.

어린왕자가 어렵다고 생각 되는 나 같은 사람들은 꼭 한번쯤 읽어봐야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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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수업 - 내 안의 충동에서 자유로워지는 스토아철학 4부작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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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순간 흔들리는 당신에게 평온의 기쁨을 선물하는 책

내 안의 충동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

사상가이자 미디어 전략가이며 작가인 '라이언 홀리데이'의 철학강의 내용이다.

이 책은 스토아 철학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스토아 철학 4부작 중 <브레이브>를 잇는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여전히 공허한 이유를 작가는 '절제'의 미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절제를 통해서만이 우리는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54가지 법칙으로 그 방법을 제시한다.



스토아 철학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살펴보았다.

스토아 철학

스토아학파의 윤리학을 우리는 보통 금욕주의라고 부른다. 이들은 참된 행복이 쾌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우리의 의무를 잘 준수하고 자칫 감정에 사로잡히기 쉬운 자신을 이겨내며 욕정을 단념하는 데에서 생겨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대로 인간의 본성은 이성이기 때문에 그 이성에 따라 사는 것이 덕이며, 그것으로 인해 인간은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욕주의, 스토아학파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2008. 7. 15., 강성률, 반석)

다시 말해서 '절제'는 '이성'을 따르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상가들, 위인들, 정치가들, 예술가, 스포츠 맨들의 삶을 예로 들면서 절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피력한다.

대부분 성인이라면 이미 터득한 기본적인 방법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실천한다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이다.

인간이 성숙 된다는 것. 그것은 그 절제의 기술을 터득한다는 것일게다.

물론 이론적으로, 이런 책을 통해서 터득하기도 하겠지만 참터득 은 실제 살아가는 중에 경험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더 확실한 참 성숙의 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성숙은 연륜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 연륜은 지금 귀가 부드러워 진다는 시기다. 과연 나는 내 살아온 연륜만큼 성숙 해 있는가?

많은 성찰과 각오를 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중에 내게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2부 중의 <강한자는 적게 말한다>였다.

우리가 무턱대고 입을 여는 것은 원래 사람들이 다 그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말을 함으로써 오히려 멍청함을 확실히 증명할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는 것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멍청해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틀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면 그것을 지적하지 않고는 못 배기기 때문이다.

이러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 부닥치게 될까? 대개는 문제가 생긴다. 어떤 종류든 좀처럼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거의 항상 그 중요한 일에서 주의를 빼앗기만 할 뿐이다. - 243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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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5가지 인생 수업
장성숙 지음 / 비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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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아포리즘 같은 건 없다.

늘 듣는 이야기같은, 익숙한 이야기 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마음이 편안 해 지는 마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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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5가지 인생 수업
장성숙 지음 / 비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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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5가지 인생 수업 ◆

굳이 마음을 다잡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가능하고,

애타게 원하는 게 없어진 덕분에 되어가는 대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하여 나도 편하고 주위도 편하니

이것이야말로 나이와 세월이 주는 선물이지 싶다.

-7 쪽 서문


특별한 아포리즘 같은 건 없다.

늘 듣는 이야기같은, 익숙한 이야기 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마음이 편안 해 지는 마력이 있다.

작가는 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상담 전공 교수로 30년간 제직한 후 명예교수로 추대됐으며, 현재는 극동상담심리연구원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분위기는 작가가 이순을 넘긴 연륜 덕분인지 내내 차분하고 조용하다. 작가는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외치지도 않는다. 호들갑을 떨지도 않는다. 그냥 이웃집 언니 와 차 한잔 나누면서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그런 분위기 만큼이나 그가 전하는 이야기 내용도 편안하고 조용하다.

상담자 이면서도 오히려 내담자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내담자와 상담을 하고 하면 늘 자신을 돌아보데 된다는 작가는 "그동안 정적인 것의 가치에 치우쳐 사람들 간의 시끌뻑적지근함이 지닌 생명력을 경원시하지 않았나 하고 되돌아 봤다"고 말한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시끌뻑적지근한' 것 역시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칼칼한 사람을 그리워했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성숙한 사람일수록 상대에게 할 말이 없다"라는 구절이 가장 깊게 다가온다

작가는 맘에 들지 않더라도 이쪽에서 소화 해 내면 되기 때문이다라고 하지만 나는 약간 다른 방향에서 공감하게 된다.

사실 많은 것을 깨닫게 되면 감히 그 어떤 판단을 내리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라는 말과 같이 조금 알때에 오히려 할 말이 많아지는것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성숙 해 지고, 진정으로 지식과 지혜가쌓이게 되면 겸손하게되고 오히려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주위의 흐름이나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자기 나름의 소신이나 기준을 지닌 사람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많이 배웠든 못 배웠든 그런 것에 위축되지 않는 사람, 허름한 옷을 입었어도 자족할 줄 알며 나누고자 하는 사람, 자신의 위치에 걸맞은 구실이 뭔지 분명히 알고 수행하는 사람.

이 정도면 칼칼한 사람이라고 일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82쪽



▶관계의 지혜

그냥 봐줌으로써 평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는 친밀한 인간 관계가 필수 항목이지 때문이다

▶ 어른의 자세

문제가 생겼을 때, 성숙한 사람일수록 상대에게 할 말이 없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쪽에서 소화해 버리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행복의 비밀

어떻게 하는 게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것일까? 그건 다름 아니라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하는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우리의 행복이나 불행은 바로 관계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 고희를 맞으며

이미 70세나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성장하는 기쁨에 늙어가는 것을 잊고 산다. 나이란 그저 숫자일 따름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책 날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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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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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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