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툰! 짐승친구들 - 돌격! 사람과 4마리 짐승들의 싱글벙글 대환장 스토리
짤태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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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가 유튜브를 아빠에게 차단당하기 전까지 유독 잘 보는 컨텐츠가 있었어요. 바로 짐승친구들인데 여기 나오는 비둘기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면서 짐승친구들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말투 흉내도 내면서 성대모사를 하더라구요. ㅋㅋㅋ

유튜브로 저도 쫓아서 몇편 봤는데 막 캐릭터들이 욕을하고 별로 안좋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쳐서 재미있고 그 와중에 사랑과 애정이 넘치더라구요. 뭔가 느끼게 되는 것도 있고 나름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인기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에서 228만이 구독하고 있는 짤툰 인기 시리즈라고 하니 기대하고 있었는데 유튜브의 내용을 이렇게 책으로 중앙books 출판사에서 출판해냈네요.



그림과 글은 짤태식 작가님께서 하셨구요. 현재 TV방송채널인 애니맥스에서 방영중이라고 하니 신기했네요. 그렇게 유명해지다니요.ㅎㅎㅎ

인기 애니메이션 유튜버로 커뮤니티에서 웹툰으로 연재되던 때부터 오랜 기간 쌓아온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고 해요.

짐승친구들의 주인공인 '유수민'은 작가 본인이 투영된 캐릭터로, 작가의 본명도 유수민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노란 머리털 한 가닥, 초록색 티셔츠와 파란색 바지를 입은 대학생으로 등장하며, 못생기고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는 '모쏠찐따'설정을 가지고 있어요.



이 책을 보시면 유튜브에 올라오지 않은 특별부록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제작 비하인드까지 챙겨보는 센스...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놓칠수없는 부분이죠. 제딸도 이부분을 엄청 환호했고 이건 집에 보관해서 봐야한다며 좋아했어요.



짐승친구들에 나오는 캐릭터 소개를 보시면 아주 재미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어요.

4마리 짐승들을 키우는 불쌍한 대학생역에 유수민은 모태솔로이자 찐따이며, 눈치과 굉장히 없고 외모도 못생긴 편에 매일 짐승들에게 맞거나 자취방이 박살 나는 등 온갖 수난을 겪는 캐릭터에요.

베이지색 시바견은 김현식이란 이름을 갖고 있네요. 절대 말을 하지 않고 팻말에 글씨를 써서 의사소통을 해요. 이부분 신선한 것 같아요. ㅋㅋ 애완동물을 키우시는 입장의 분들이라면 저렇게 팻말이라도 들고 의사표현을 해주는 강아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상상을 해보실 것 같네요. 여하튼 이녀석의 취미가 웃긴게 동물 짝짓기 영상을 보는거라네요.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인스타그램에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라는 점..

땅땅이는 귀여운 회색 아기 고양이에요. 그런데 귀여운 외모와 달리 '찌발롬'이란 욕을 입에 달고 살며 성격이 상당히 거칠고 다혈질이에요. 특기는 '사고치기'이고 키우기 난이도가 SSS급인 고양이인데 집사나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푸는 녀석이죠.

새대갈은 제 딸램이 애정하는 캐릭터에요. 길가다가 비둘기만 보면 너무 좋아할 정도로 빠져있네요. 캐릭터의 표정만 봐도 너무 벙찐 표정에 매료되어 좋아해요. 이 캐릭터는 수민이의 자취방 창문에 머리를 박고 추락한 비둘기라는 설정이 있었네요. ㅎㅎㅎ 수민이가 머리를 고쳐주려고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서비스로 뜬금없이 중성화 수술을 당했다고 하니 안쓰럽고요. 말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팩트 폭행을 자주하는 독설가로 나와요.

슘댱이는 넘 귀여운 이미지의 쥐에요.ㅎㅎㅎ 실험용으로 쓰이던 하얀색 생쥐라는 컨셉인데 얼굴에 볼터치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ㅋㅋㅋ 무시무시한 실험실에서 탈출해서 우연히 수민에네 집에 눌러 살기 시작했고 다른3마리 보다 순하고 착한 성품에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지만 실험의 영향인지 분노를 느끼면 몸이 헐크처럼 거대해지고 힘도 강해진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로맨스물이나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체가 예쁜것들만 봐왔어요. 그래서 이렇게 개그와 코믹요소를 곁들인 작품엔 인색했던 것 같습니다. 이걸 보고나니 왜 딸램이 재미있어 했는지 알 것 같아요. 뭔가 이 특이한 캐릭터들이 내뿜는 이야기들이 새롭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묘한 매력때문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서점에서 이제 판매를 시작하였으니 구매해 보셔도 좋을테구요. 유튜브를 구독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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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툰! 짐승친구들 - 돌격! 사람과 4마리 짐승들의 싱글벙글 대환장 스토리
짤태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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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요. 스트레스 완전 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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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기 전 수행평가 글쓰기
한경화 지음 / 사람in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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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게 되면 수행평가가 중요하다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많이 흘려듣곤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내 아이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사람IN 출판사에서 이렇게 중학교 가기 전 수행평가 글쓰기 책이 출판되서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서평쓸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책이 어떤 내용으로 중학교 수행평가에 대비하라고 알려주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서평을 보시고 내아이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구입해서 준비시켜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ㅎ

제 속마음으로는 어떻게든 경쟁자들이 이 책을 몰랐으면 하지만 반대로 평소 서평을 써왔던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보시고 안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유하자면 나만알고 싶은 맛집? 정도랄까요? 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몰랐으면 편안하게 언제든지 맛볼 수 있는 그런집요...하지만 가게도 망하면 안되듯이 이런 책을 만들어주신 분들이 잘 버텨? 주셔서 좋은책을 많이 만들어 달라는 취지로 열심히 리뷰에 참여해 보겠습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시작을 알리는 느낌입니다. 아직 달리기 포즈조차 하기전 준비자세를 느낄 수 있는 운동화의 끈을 조이는 모습이죠. 초등학교 6학년의 시기가 딱 그러한 시작의 준비를 경험할 수 있는 찬스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아이는 학원을 일체 다니지 않는 홈스쿨링만을 해온 아이에요. 초등학교 성적으로는 아이의 수준을 가늠할 수 없었는데 이제 중학생이 되면 어느정도 아이의 수준이 파악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필고사만을 준비해왔던 저희 때랑은 틀리게 이젠 글쓰기가 중요해진 걸 관과하고 있었네요.

표지를 넘기고 첫페이지 부분에 이렇게 중학교 성적 산출비중과 형식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지필고사와 수행평가의 반영율이 다르겠지요. 수행평가의 방식은 대부분 글쓰기를 주를 이루고 포트폴리오나 모둠발표라고 합니다.

수행평가에서 글쓰기를 못한다는건 아무리 지필평가를 잘 보더라도 성적이 잘 안나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ㅠㅠ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글쓰기를 잘해야하고 수행평가의 성취기준과 채점기준을 잘 알아야 하며 과목별 수행평가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이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써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하네요.

당연히 미리 써보면 당황하지 않을테고 자신감도 생길꺼고 높은 점수를 받는 비결을 습득하게 될테구요, 수행평가를 통해 성적도 좋게 받고 좋은 습관이 길러질 것 입니다.



이 책은 중학교 국어교사이신 한경화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수행평가가 이루어지는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시답니다. 이 책대로만 준비해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생기네요. 실제 근무중이신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니 대부분의 수행평가 내용이 들어있는건 당연합니다.

글쓰기로 키우는 7가지 능력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세요.

세계적인 기업들은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글쓰기로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재에 주목하고 있죠.

  1. 논의의 출발이 되는 분석적인 질문이나 문제를 제시하는 능력

  2.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구성하는 능력

  3. 신중하게 검토된 근거로 주장을 증명하는 능력

  4. 빌려온 자료들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며 표절을 원천 봉쇄하는 능력

  5. 상대가 빠르게 이해하도록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

  6. 주장에 대한 이의를 예상하고 대응하는 능력

  7. 설득력 있는 에세이와 논문을 작성하는 능력

2022교육과정에서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서술형 평가의 비율을 더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해요. 서술,논술형 문제를 통해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의력과 사고력이 강조되는 현 교육과정에서는 반드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변화라고 합니다.



중학교 평가를 살짝 엿볼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각 과목별로 어떤 평가가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요.

수행평가 관리를 잘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네요.

모든 수업 시간에 글쓰기 활동이 포함되어 있고,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수행평가 대부분이 글쓰기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시험에서도 선다형 객관심에서 글로 쓰는 서술형으로 정답을 써야하는 것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고 하니 글쓰기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총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요.

<중학생이 된 나를 소개하는 첫 글쓰기, 수행평가 대비 글쓰기, 서술형 평가 대비 글쓰기>

[PART1]중학생이 된 나를 소개하는 첫 글쓰기에서 중학교 신입생의 자기소개서 맛보기를 통해 미리 자기소개서를 써볼 수 있도록 했고 자기소개서 수행평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책을 보기전까지는 자기소개서를 쓰는지도 몰랐네요.ㅎㅎㅎ

그리고 멋진 자기소개서를 쓰는 노하우를 익힐 수 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특별한 이야깃거리를 찾고 정리하며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는 실전쓰기를 경험할 수 있지요. 전 자기소개서에 집의 가훈이 들어가는지도 처음알았네요. 이참에 아이에게 우리집 가훈이 뭔지 알어? 하고 물어보니 몰라요.ㅠㅠ 아 정말 다행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 되기전까지 준비시켜줘야 할 것이 이것저것 많네요. 우리집 주소, 부모님 연락처 등만 외우게 했는데 아이의 한자이름도 외우게 해야겠고 자기 주민등록 번호도 외우도록 해야겠어요.

[PART2]수행평가 대비 글쓰기에서는 수행평가가 뭔지, 글쓰기와 수행평가와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있고 글씨 깨끗하게 쓰는 훈련, 내용 정리해서 쓰는 훈련, 과제내용을 파악하고 선생님 요구대로 쓰기 훈련, 주어진 분량에 맞게 채워쓰기 훈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과목별 수행평가 글쓰기 실전훈련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ㅎㅎㅎ 책의 깊은 내용은 구입해서 보시라고? ㅎㅎㅎ 제 아이만 준비하고 싶은 마음? 에서 깊이 다루지 않을래요. ㅋㅋㅋ 치사하다구요? 그럼 직접 이 책을 구입하셔서 읽어보셔요. 제 리뷰를 통해 수행평가 준비가 되는건 아닐테니까요. 이건 직접 경험해 보시고 아이가 직접 글을 써야 준비가 되는것이잖아요.

[PART3]서술형 평가 대비 글쓰기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뭔지 고득점 잡는 글쓰기는 어떤 것인지 조건과 상황이 주어진 글쓰기, 진술하는 글쓰기, 비교 대조하는 글쓰기, 분석하는 글쓰기, 창작하는 글쓰기를 훈련해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과목별 서술형평가내용을 다루고 있어 서술형 평가에 당황했던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 총 34일 플랜으로 이 책을 통해 준비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중학교 입학을 앞둔 겨울방학동안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드는데 저는 겨울방학기간으론 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방학을 앞둔 11월달부터 준비해보면 좋은 것 같은 생각입니다. 어쩌면 이 책이 이쯤 출판된 것도 미리 계산된?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이쯤부터 준비해야 좋기 때문에 출판사 분들도 적기에 출판해 주신게 아닐지요.

자 이책은 리뷰어로써 정말 권할만한 책 임에 틀림없습니다. 제 딸램과 친한 친구들에게도 안알려주는 책입니다. 제 블로그와 서점 그리고 리뷰어스클럽 카페에 서평글로만 권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 리뷰를 보시게 되는 분들은 행운?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의 아이에게 고급 컨설팅을 받아가며 준비시키지 않아도 글쓰기 하나만으로도 성적준비를 할 수 있는 책이니까요. 과목별 글쓰기란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식으로 글쓰기를 하여 준비를 해야하는거구나 라는 것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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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기 전 수행평가 글쓰기
한경화 지음 / 사람in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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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만 준비시키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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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00명 대화법 -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마음 학교 2
꼬마곰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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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 말도 잘 못하고 소심한 성격의 여학생이었어요. 친구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도 몰랐고 대인관계에 있어 말을 잘 못해서 사건? 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해 걱정하며 지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사람과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문제도 있고 별일 아닌 일도 말을 잘못해 일이 커지는 것을 보아왔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뭔가 내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게 말 전달을 잘하고 있는지 정말 많이 신경쓰이더라구요.

이렇게 저와 같은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 이시라면 이런 책을 아이에게 읽게 해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로 출판된 책이 나왔습니다.

친구 100명 대화법이란 책인데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아이가 친근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고 실제로 이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2번 연속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더라구요. 그만큼 아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은 책입니다.

말과 관련된 속담이 많은 이유로 우리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언가 알아갈 때,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이 말이죠. 말 한마디로 관계가 진전되기도 하고, 어려웠던 상황이 해결되며 분위기가 바뀌기도 하니까요.

말과 대화는 어떻게 다른지 그동안 생각해볼 일이 없었는데요. 말은 의사를 전달하는 표현 수단이고 대화는 주고받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진정한 대화란 말하기, 듣기, 이해하기의 종합체라고 하네요.

무조건 대화를 많이 한다고 좋은건 아니라고 합니다. 대화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데 나의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상대방 말에 귀기울이는 방법을 익혀야만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친구 100명 대화법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또래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대화가 좋은 대화인지, 어떻게 해야 상대방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죠.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

차례를 보시면 총18개의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에피소드 중간중간 상황마다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은지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서 도움이 되는 책이지요.

대화는 즐거워 코너를 통해 자세하게 어떤식으로 대화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친구가 되고 싶다면 이름을 불러주고 공통점으로 대화를 시작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인사를 통해 기쁨을 주고 말투를 통해 다정한 말을 하면 좋다고 하네요. 대화에 있어 질문은 중요한 재료가 되고 농담을 하더라도 선은 지키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상대방 스스로 약점이라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 놀리면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이건 어른들도 별명 등을 쓰면서 상대방에게 장난을 걸며 말하곤 하는데 실제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요. 재미있으려고 별명을 사용하지만 듣는 상대방은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설득의 기술도 알려주고 있고요.

아이에게 도움되는 부분중 뭐가 있을까? 읽고보니 사과의 5단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 잘못을 인정하기

  2. 공감하기

  3. 확실한 말로 사과하기

  4. 해결책을 이야기하기

  5. 대답 듣기

라고 하는데 어른들도 이걸 지키지 못해서 싸움이 오래가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큰 잘못이 아니라면 지적하기보단 좋은 부분을 찾아 격려하는것도 못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부분은 제 남편에게 통용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물론 대화도 많이 못나누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의 기분이 좋게 칭찬을 하는 방법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물론 과도한 칭찬은 관계에 독이 된다고 하네요. 진실만을 이야기 하는것이 좋겠죠.

논리적으로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줄 모릅니다. 뒤죽박죽 적절한 순서없이 이야기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난 과정에 따라서,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끔 차근차근 이야기하는게 논리적으로 말하기라는 걸 기억해야 겠습니다. 물론 핵심부터 이야기 하는 방법이 있는데 사람은 늘 맨 처음에 들은 이야기를 잘 기억하기 때문에 나의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핵심부터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말에도 계획과 연습이 필요한데 이야기를 계획하고 연습하는일이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하거나 긴 연설을 해야 한다면? 발표를 한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내가 해야할 말을 정리해서 미리 연습해두고 이야기 하면 더더욱 말을 잘 할 수 있겠죠.

불편한 장소, 불편한 사람들을 보고 있더라도 마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보고 긴장감을 덜 수 있는 상상력을 발동해 보라고 합니다. 저도 긴강감 있는 상황에선 말을 떨면서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건 트레이닝? 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드네요.

여러 사람 속에선 한 사람을 공략해 이야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주변 상황이 어떻든, 분위기가 어떻든 신경쓰지 말고 옆사람과 소소한 대화를 만들어 이야기 하는 방법이 여러 사람들가 가까워 질 수 있는 대화방법이라고 합니다.

무례한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너가 나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짚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뭔가 싸움의 발단이 되진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이야기한 적이 없었거든요. 투덜거리는 친구를 오히려 따듯한 말로 감싸 안으면 그 친구가 부끄러움을 느끼고 더는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한테는 성격이나 외모, 옷차림, 직업 같은 것만큼 목소리도 중요한데 당당한 목소리로 나의 생각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날 좋게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말이라도 헐뜯는 험담을 하지 말라고 충고해주고 있습니다. 말은 돌고 돌기 때문에 누군가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한다면 그 얘기는 언젠간 그 사람 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이미지만 안좋아진다고 하네요. 누군가가 날 속상하게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흉보지 말고 그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 해보라고 합니다. 이건 어른인 저도 잘 안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특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에게 갑질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직접이야기 하기란 쉽지 않죠. 말도 섞기 싫을때가 대부분이니까요. 이부분은 저도 참고가 되네요.

눈빛이 없으면 대화는 열리지 않는다? 이건 상대방의 눈을 적절하게 맞추며 이야기하게 되면 상대는 나의 말을 더 귀 기울여 듣게 될꺼라는 것입니다. 상대방과 이야기 할 때 눈맞추고 이야기 하는것과 안하고 이야기 하는건 정말 차이가 큰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알쏭달쏭한 말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면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하다면 이런 이야기로 말을 시작해보는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표현을 '역설'이라고 하는데 이건 정말 어려운 대화의 기술이 아닐까요?

오해가 아닌 이해로 가는 대화에 대해 알려주는데 누군가 나를 화나게 하고 속상하게 할 때 똑같이 갚아주는 것 보다는 이해하고 용서함으로써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역지사지에 대해 알려주는데 입장을 바꿔 생각하기에 대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을 알게됩니다.

거절의 대화에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팁이 있는데 그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상대방의 의견을 거절하기를 잘 못하는 편이에요. 대안을 찾아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도 많기 때문이고 상대방이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구요. 내 아이의 대화의 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구나 하고 느낀 부분입니다.

대화를 할 때 최대한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라고 조언해줍니다. 머릿속에 있는 걸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바꾸면 이야기가 상대방 귀에 쏙쏙 들어갈 꺼라고 말이죠. 너 대신 나로 말하기 대화법도 있는데 '니가 그랬잖아', '너 때문이야', '너만 아니었어도' 라는 말로 상대방을 탓하는 대신, '나는 그때 속상했어', '내가 원하는 건',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는 말로 내 생각과 마음이 중심이 되게 말하는 방법도 이야기 합니다. 저는 이부분은 나와 너보다는 우리란 단어가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너와 나라는 말보다는 우리 모두에게 통용되는 말로 표현한다면 상대방도 적대시 안하고 우리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친구 100명 대화법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았는데요. 대화법에 대해 어려워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소심하여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 하거나 친구관계가 좋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의 구절이 생각납니다. 대화법도 사람을 만들지 않을까요? 좀 더 내 아이가 인기있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으로써 지내기를 바라는 학부모님 이라면 이책을 아이에게 선물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하기 방법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기란 정말 여간 쉽지 않죠. 그렇다면 책을 통해서 쉽게 전달해 줄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만 다르게 말해도 인생이 바뀐다고 합니다. 대화를 안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내 마음속 수 많은 감정을 전하고 상대의 수 많은 감정에 귀 기울이기 위해 대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죠.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부모님은 없을 겁니다. 말, 즉 대화란 것도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일 수 있어요. 어떤 트레이닝을 뭘 생각하고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아야 할 것입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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