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셋(mindset),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서의 프레임은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 P22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 기준,
가정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지각과 생각‘은 인간의 모든 정신 활동을 뜻한다. 따라서 위의정의에 따르면 우리의 모든 정신 활동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어떤 맥락과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어떤 관점과 기준 그리고 일련의 가정을염두에 두고 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안경을 쓰고 세상을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간혹 어떤 사람이 자신은 어떤 프레임의 지배도 받지 않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본다고 주장하는데, 그 주장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 P27

인생에서는 순서가 중요하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한다.
젊은 시절의 고생이 인생 후반부의 경험을 더 달콤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나이 들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결코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년 고생이 더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의 좋은 경험이 프레임으로 작동하여 말년의 고통을 더 극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하루를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면 경험의 순서를 현명하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만일 안 좋은 일과 좋은 일을 하나씩경험할 수 있다면, 무엇을 먼저 경험하겠는가? 대체로 안 좋은 일을 먼저 경험하는 것이 낫다. 안 좋은 일 다음에 경험하는 좋은 일은 더 달콤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뒤에 경험한 좋은 일이 앞에서경험한 안 좋은 일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게 해주기 때문이다(물론 드물게는 좋은 일을 먼저 경험하고 그 즐거움을 이용해 이후에 발생하는 고통을 이겨내려는 노력도 효과가 있다). - P56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달라진다.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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