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일만 파란 이야기 10
김정미 지음, 오이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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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길고긴 겨울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겨울방학에는 엄마의 자기애가 충만한 하루를 보내느라 아이들과 놀러다니질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뭐~~ 열심히 엄마 노릇 한다고 했으니 책이라도 열심히 빌려다드리면서 들이밀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아이가 읽었던 '딱3일만' 이라는 10대를위한 문학 책을 소개하려고해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일러스트가 올해 11살 되는 그녀가 딱 좋아할 비주얼이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엄마로서 작가가 이 책을 짓기까지의 의도가 참 궁금해 져서 읽어봤는데요. 작가는 제주도 해안가에서 태어나서 왕복 두시간이 넘는 등하굣길에서 공상을 즐기는 아이였다고해요. 내 옆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작가님은 만약 내게 쌍둥이 자매가 있으면 어떨까? 같은 고민을 나누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더더욱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 지더라고요.




이 책의 차례에서 느껴지듯이 제나와 라온은 쌍둥이 자매로 이혼한 부모에게 각각 맡겨진 아이로 그들이 딱 3일만 바꿔서 생활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목차를 뚫어지게 보면서 각각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생활에 대해서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해 집니다.




'즐거운 나'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라온제나' 를 이름으로 가진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라온과 제나! 몇 분 차이로 언니와 동생이 된 언니 라온과 동생 제나~~ 




서울에서 엄마랑 사는 언니 라온 그리고 아빠랑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제나는  요즘 트렌드 답게 sns로 연락이 되서 서울에 잠깐 아이돌 오디션 보러온 제나와 라온이 연락이 되서 만나게 되는데...


무슨 꿍꿍이가 있을까 갑자기 동생 제나는 방학이니까 딱 3일만 바꿔 지내자고 권하는데...그도 그럴것이 서울에서 아이돌 오디션을 봐야하는 하는 제나에게는 솔깃해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인데.. 


게다가 둘이 얼굴이 판박이니까 서로 3일만 바꿔 지내고 부모님은 깜쪽같이 모를 것 같은데 말이지.


점점 서울쥐 시골쥐와 왕자와 거지 등등 다양한 소설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데 말이지..


이야기는 점점 재미나게 흘러간다.




그렇게 3일간의 특급작전은 시작되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보는 것, 그것도 자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렇게 둘은 미용실에 가서 똑같이 단발머리로 자르고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입고 있던 옷을 서로 바꿔입는다. 신발만큼은 바꿔신지 못했지만 부모님은 거기까지 모를꺼라 생각하는데~~


5년동안 서로 엄마 아빠를 못본체 각자 부모에게 살아왔던 그들에게 전화통화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아빠와 오랜만에 통화하는 라온과 엄마와 오랜만에 통화하며 물꼬를 튼 제나에게도 뭔가 마음이 심난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게 풍족하게 서울생활을 하는 라온이는 시골생활중인 아빠가 있는 곳으로 옷차림새부터 지갑까지 용돈까지도 모두 다르게 생활했던 지난 5년간의 생활을 딱 3일만 바뀌지만 서도 뭔가 이들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 역시 이혼가정도 또 다른 가족형태라고 배웠던지라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쌍둥이가 서로 바뀐 일상을 생활한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재밌게 바라보는건 아직 초등이기 때문일까?





그렇게 기차에 오른 라온이는 제나의 가방을 뒤적거리며 나와 다른 싸구려 물품들에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을 갖기도 했고 또 오랜만에 아빠를 볼 생각에 어린 시절 이런저런 생각들을 끄집어 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만약 내가 오랜만에 아빠를 이렇게 보게된다면 어떨까? 아니 우리 아이는 항상 매일 보던 아빠를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이 책은 소설이라며 애써 덮으려 하는 것을 보니....마음이 아련해 오는 감정이 분명 있음에 틀림이 없었다.


오랜만에 아빠가 배웅 나온 그 기차역에 내려서 아빠 품에 안긴 제나는 라온이인척 해야했기에 그 어떤 티도 낼 수 없었다.


제나의 까칠한 성격을 빙의 해야만 하는 라온이는 아빠의 자동차부터 너털 웃음과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투덜거리는 제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제나의 집에 입성한 라온이는 바닷향기를 품은 동네도 마음에 들었고 큰 일탈을 하고 있는 이 순간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 느낌이었다.




시골에서 상경한 동생 제나는 언니가 살고있는 서울 타워팰리스 단지에 도착했다. 언니에게 전해들은 정보를 떠올리며 걸음을 옮겼고 비밀번호를 눌렀다. 정반대의 언니네 집~ 눈부신 야경이며 자신의 시골 방보다  2-3배 넓은 방이며 악세서리며 색조화장품이 가득한 화장대며 모든것이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있는 라온 언니의 방을 보며 실실 웃음이 새어 나오는데...


무엇보다 언니의 분홍 다이어리에서 엔터테이먼트 강돌의 명함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이돌이 꿈인 제나의 눈에 들어온 명함과 명함에 적힌 약속시간까지...그렇게 제나는 혹 해서 전화를 걸게되고 라온이가 캐스팅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엄마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동생 제나는 라온이인척 엄마와 마주하게 대는데 막상 엄마를 보니 싱겁게 끝난 짧은 순간이 되고야 말았다.




그렇게 이 이야기는 제나와 라온이의 일상이 번갈아서 시작되며 서로 다른 일상생활에서의 느낌과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에 대한 감정을 세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요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시대에는 더더욱 흔한일이 되어버릴 지도 모르는 가족형태를 소설이라는 이야기로 간접경험하며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엿볼 수 있고 대화의 소재로 끄집어 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임에 추천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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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공부력 초등 수학 계산 4A 공부력 수학 계산
윤희완.김영희.김명숙 지음 / 비상교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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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예비초등4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초1때부터 홈스쿨링으로 다져오고 있는데요. 이번 초등4학년 엄마가 두번째이면서도 또 새롭게 느껴지는건 안비밀입니다욧!

첫째때도 나름 집에서 초등수학 4학년 문제집으로 꾸준한 학습루틴을 잡아왔고 둘째 녀석도 초등4학년까지는 꾸준하게 초등수학을 잡아나갈 예정인데요. 그렇다보니 겨울방학시기가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성장하는 초등 자기개발서



위 슬로건처럼 매일 성장하는 아이에게 꾸준한 습관으로 뒷받침 해준다면 더할나위 없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초등수학 공부력 계산 초등 4학년 구성은 4A로 보심 될 것 같아요.

교과단원과 연계가 되서 학교 단원까지 함께 커버하면서 계산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4학년1학기 단원은 

큰수, 각도, 곱셈과 나눗셈이 나오는데요. 계산력은 꾸준한 연습만이 살길이라는걸 잘 알기에 놓칠 수 없겠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니 교과단원을 세분화 해서 교과내용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게 실려있다는게 느껴집니다.




 


큰수 단원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단위가 커질수록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만큼 4학년 1학기때 잘 짚고 넘어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1~2차시에서는 다섯자리수에 대해서 배우는데요. 차시별로 개념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습니다. 개념을 한 번 읽고 이해 한 후 문제를 풀어보면서 아이가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난 후에는 확장을해서 옆페이지까지 풀어봅니다.




 


차시별로 4쪽 구성으로 아이가 데일리로 매일 풀 수 있는 양이며 문제가 다다닥 붙어있지 않고 여유있어서 아이가 피로감을 덜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예전에 연산문제집 중에서 빼곡하게 적혀 있는 문제집을 풀다가 아이가 힘들어했던 적이 있어서 적당한 구성이 애미로서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질려하면 안되니까요~~





 


차시를 섞어둔 계산플러스 페이지에서는 아이가 다시 반복해서 풀어볼 수 있게끔 연산응용이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는게 특징입니다.


중간중간에 재미나게 일러스트를보면서 응용해서 계산할 수 있는 페이지가 구성 되어 있다는게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지루하게 계산만 하는것을 넘어서 응용하면서 사고력을 확장해 줄 수 있는 구성이란 생각이 듭니다.




공부력계산 말미에는 실력평가 페이지를 통해 아이의 실력을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습니다.


예비초등4학년이기때문에 반학기 정도 선행을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겨울방학동안 공부력 계산 한 권을 다 푸는게 목표인데요. 개학하고나서 아이의 실력을 딱! 점검해봐야겠습니다.


공부력 계산에만 있는 또 하나의 찬스!! 공부력 몬스터 어플입니다. 문제집에서 배운 내용을 공부력 몬스터 게임에서 퀴즈로 풀어 볼 수 있는게 아주 굿^^


​큰수를 처음에는 어렵다고 하더니 지금은 척척! 아주 잘해주고 있는 페이지입니다.

간혹 한개씩 틀리기도 하지만 이 정도면 엄마 4학년때보다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ㅋㅋ


​이렇게 가끔 한개씩은 틀려주기도 하지만 접어서 체크해두면 아이가 그 다음날 다시 풀어옵니다. 그럼 한 번 더 짚어보고 체크해줍니다. 

따로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기때문에 채점만큼은 열심히 해주는데요. 수포자인 엄마도 채점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이렇게 풀고 확실히 오답을 체크하면서 넘어가면 아이가 더 잘 기억하더라고요.





그림그리고 색칠하기 좋아하는 여자아이인지라 공부력 계산하면서 색칠해서 문제풀이 하는건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예쁘게 색칠해서 답찾기 참 잘했죠?^^

공부력 계산으로 교과 연계되는 연산과 교과개념까지 잡으면서 사고력 확장까지 덤으로 할 수 있는 초등수학문제집이란 생각이 들었고요. 초등4학년을 앞두고 수학이 어려워지면 어쩌나 걱정많은 엄마에게 공부력 계산 1권으로 든든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학습습관 잡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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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 (양장) - 판타지 제국을 구할 전설의 왕관을 찾아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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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대장 우리집 꼬맹이가 좋아하는 판타지 책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책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으로 판타지 스러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끔 독서에 흠뻑 빠졌는데요. 그 이야기 전해드릴게요!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비주얼은 이 책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도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책이 도착했을때 냉큼 집어 들고 폭~빠져 읽더라고요!

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는 두께로 20개의 타이틀로 재미난 이야기가 꼭꼭 숨어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아이가 책을 붙들고 집중하는 시간이 꽤 길어서 엄마로서 아주 흡족하더라고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해 줄 수 있는 요소로 가득 차 있답니다.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신간인 이 책은 제로니모가 판타지 세계 이야기를 다룬 팝업책을 검토하다 판타지세계로 빨려들어가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판타지세계는 큰 위험에 빠져 있었죠. 제로니모는 판타지 세계의 플로리아 여왕을 도와 판타지 제국을 부활시키기 위해 전설 속의 왕관을 찾아 모험을 떠난답니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제로니모의 책은 아이들이 집중하고 몰입해서 읽기 딱 좋은데요. 몇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어른들도 즐겨 읽는 책 장르 중 하나가 바로 판타지인데요. 왜냐면 재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권, '판타지 제국을 구할 전설의 왕관을 찾아서'는 책의 이름처럼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에 스토리에 몰입할 수 밖에 없답니다. 게다가 이 책은 상황의 묘사가 탁월해서 머릿속에 상황을 그리면서 읽기에 안성맞춤이지요~

아이들도 상당히 빠져들며 읽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나는 도치애미랍니다^^

아이들 잘때랑 책읽을때가 제일 이쁜거 공감하시죠?^^


이 책의 주인공 제로니모 스틸턴은 편집장으로 스토리텔러같은 느낌을 받게되는데요. 제로니모가 안내하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풍경과 캐릭터들과의 이야기는 실타래 풀리듯이 제로니모의 생각과 상상력으로 더해 나가는 느낌을 받게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꼬리에꼬리를 무는 판타지 세계로의 안내는 더욱 흥미롭게 기대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두번째 이유로는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퀄리티 높은 삽화 때문이에요. 분명 만화책은 아니고 동화책인데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에 자리잡고 있는 그림 때문에 먼저 스토리를 머릿속에 그리고 난 후 삽화에 한참동안 빠져들어 집중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곤 해요.

마지막 이유는 예쁘고 화려한 폰트랍니다.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고 알록달록해서 마치 그림같은 느낌의 폰트는 글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는 것 같아요.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이야기와 함께 그려지는 일러스트 그리고 폰트까지! 버라이어티해서 관찰력 높은 아이는 내용 뿐만아니라 비주얼 적인 디자인에도 제법 흠취하는 느낌이 들게만드는 구성인 것 같아요. 

책 한권을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다양성과 재미 그리고 환상의모험으로의 여행은 간접적이나마 상상력과 관찰력까지 덤으로 키워줄 수 있는 책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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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곳, 주피터 - 디지털 정체성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 1
이지은 지음, 하루치 그림, 구본권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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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표지에서부터 끌림이 훅~~ 느껴지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저희집 꼬맹이는 이 책 보자마자 읽고 싶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제목에서 느껴지는 스멜 엄마들은 아시겠죠? 

우리가 온라인 공간에서 또 다른 내 자신을 보여주는 글쓰기라든지 사진 올리기 등등 모두 요즘 아이들 터치 하나면 다 접하게 되는 세상이잖아요? 워낙 세상도 흉흉하기도 하다보니 이왕 하는거 좀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서 아이가 간접경험을 터득해서 헤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더 권장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예비초4인 아이가 읽기에 적당한 글밥과 일러스트가 참 아이들 눈높이에 들어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겨울 방학을 했으니 다양한 도서에 대한 다독도 필요해 보이고 말이죠!

이 책의 목차에서도 느껴지지만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라는 부제를 달아서 아이가 온라인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토리를 통해서 접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봅니다.





이 책 첫 페이지에는 반장선거를 앞둔 수줍음 많고 용기 없는 규리의 모습과 일러스트로 시작된다. 반장이 되면 소소언니 콘서트에 보내준다는 엄마의 말에 등떠밀려 나온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은규리 2표라는 참혹한 결과를 얻고야 마는데...열심히 준비를 해놓고도 용기가 없어서 보여줄 수 없었던 규리는 자신의 꿈마저 이룰 수 없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우울한 기분으로 하교길에 걸어가던 규리에게 소소언니의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내가 되고 싶니 ?'주피터'로 와.

내가 원하는 나를 만나는 곳, 

새로운 세계 '주피터'에서 

새로운 내가 되어봐!



그렇게 꿀꿀한 기분을 떨쳐 내버리려고 주피터를 아빠에게 설명하고 흔쾌히 허락을 받은 규리!

규리는 가상현실 플랫폼 주피터에 가입을 하게된다!



엄마say:

왠지 모르게 주피터라는 곳이 제페*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요즘 즤 집 아이도 제페*에 빠져서 주말에는 잊지 않고 꼭! 하는 그 게임?이 맞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곳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 모두가 접하고 있는 세계일 것 이다. 가끔 뉴스를 보면 범죄가 일어나는 일들도 있다는데 그럴 수록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엄마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게임을 해보지 않았어도 내 아이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몰입하게 되었다.



 



주피터에 가입을 하고 닉네임을 정하게 되는 규리!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가 되고 싶어 별명 땡귤이 아닌 쎈귤이라고 짓게되는 데~~ 

평상시 용기 없고 자신감이 없던 규리의 별명 땡귤이 아닌 쎈귤이 된 세계에서 규리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기대된다. 

그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소소가수의 노래를 틀고 또 다른 나의 아바타를 설정한 땡귤은 가상 현실 세계에서만큼은 마음껏 자신감 있게 쎈귤답게 행동하는데! 

우연치않게 소소100이라는 아바타를 만나게 되고 가상현실 세계지만 옷도 빌려주던 그 소소100은 진짜 가수 소소일지도...그렇게 마음을 열고 신나게 가상현실 세계에 빠져드는 규리!


그렇게 한 챕터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리터러시 가이드라는 페이지가 나온다. 그러면서 디지털 세계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네트워크 서비스, 메타버스, 아바타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는데.. 

이왕 하는거 제대로 알고 아이가 즐기면 좋지 않겠는가 싶다

​그다음 챕터에서는 또 학교에서 팀 줄넘기에서 자신때문에 팀이 패배하고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타박을 듣게된 규리는 기분이 다운되는데.... 그렇게 또 집으로 돌아온 땡귤은 주피터의 세계에서 쎈귤로 소소100과 이야기도 하면서 용기 뱃지를 받으면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레벨을 올리면 이층집으로 이사도 하고 아이템을 얻게된다는 걸 알게되는데..하지만 단 번에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그곳은 메타좀비라는 곳으로 좀비를 잡으면 엄청난 보상이 따르지만 좀비에게 물리면 갖고있는걸 다 잃게 되는 곳!



현실세계에서는 용기가 없던 땡귤은 그 순간만큼은 정말 쎈귤처럼 고민할 거 없이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가상현실세계에서는 좀비를 잡아서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되는데..

어떻게 되면 가상현실세계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이 요즘 제페*를 하면서 아바타도 꾸미고 현실세계에서 만날 수 없는 친구들도 만나는걸 보면 이왕 즐기는거 건전하게 즐기면서 자신감도 충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가상현실세계에서 만난 소소100은 쎈귤에게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친구인 것이다. 

언제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세계의 친구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난다고해서 아무렇게나 대하면 안되겠죠?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되 불편한 사람이 생기면 차단할 수 있다는 기능도 덤으로 배워봅니다.




그리고 또 어떤날 소소100과 주피터에서 랜던모험을 하게되는데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무작정 떨어지는 그곳은  바닷속 모험이었다.그동안 모아둔 나뭇잎을 다 잃게 될 수도 있지만 성공하면 쏠쏠한 보상이 따르는 그곳!

한 번의 성공 경험이 있기에 주저할 틈이 없었다. 

그렇게 또 다른 가상세계 바닷속 모험에 들어가게된 소소100과 쎈귤!

하지만 물 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는 소소100을 발견하고 온 아이템을 다해 소소100을 구하게 되는데... 

그리고 주피터 속에서 만난 소소100은 땡귤이가 평상시 애정하는 소소가수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꿈 같은 스토리는 발빠르게 전개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이 책은 디지털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요즘 현실세계에서 아이들이 겪는 이야기를 잘 믹싱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게 특징인데요. 그냥 단순한 이야기를 떠나서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소심하고 용기 없는 아이에게 또 하나의 간접경험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밖에도 무작정 디지털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것보다 책을 통해서 디지털 세계의 장단점을 미리 알려주고 책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이끌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방학동안 뗄레야 뗄 수 없는 디지털 기기들과 함께 현명하고 지혜롭게 디지털 세상을 즐기면서 위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 아이로 한 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책 기회가 된다면 꼭! 접해보시라고 귀뜸해드리고 싶네요. 


이책의 작가 이지은님 역시 중학생이 된 후 한동안 사람들 앞에 서는게 힘들었다고해요. 초등학생때는 전교 부회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요! 즤 아이는 오히려 초등때 조용하고 숫기 없고 자신감 없는 아이였지만 되려 중학생이 되고 많이 활발해진 케이스인데요. 지금 이 순간 아이의 성격과 정체성때문에 고민했던 엄마의 모습을 탈피해 내 아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세계는 필수란 생각을 갖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의 가능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어느 곳에서든 정체성을 줏대있게 찾고 살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는 꼭 읽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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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요괴전 9 - 시간을 달리다 : 시각과 시간 개념연결 초등수학 모험 만화 9
이한율 지음, 정현희 그림, 최수일 정보 / 비아에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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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꿰찰 수 있게끔 엄마가 만화책이라든지 다양한 도서로 이끌어 주는 것도 필요하단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초등수학만화는 나름 선택해서 아이에게 보여주는 엄마랍니다.




 


수학요괴를 퇴치하고 수학을 지키기 위한 수학도사이자 장난꾸러기인 전우치와 우치의 절친 보윤이까지!!


그리고 수학 공부법을 만들어 개념을 익히게끔 길잡이를 해주는 최박사와 화담선생 그리고 송방글 선생님까시 수학요괴를 물리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아이가 재미있게 수학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 수학요괴전 9권은 시각과 시간에 관한 스토리인데요. 내년이면 초등 4학년이 되는 아이를 키우지만 초2학년 3학년때 시각과 시간에 대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왜이렇게 시각과 시간에 대해서 애들이 감이 없는지 말입니다. 대부분 애들이 그맘때쯤 시각과 시간에 대한 단원을 어려워했던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즤 아이도 초4를 앞둔 시점에서 조금 더 복습해본다는 개념으로 수학요괴전 9권을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틀은 수포자를 만드는 8대 신선의 음모를 막아야 하는 주인공 전우치와 한보윤이 음모를 막기위해 헤쳐나가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팔선의 부탁을 받은 마대표는 수학요괴들이 들어있는 단자를 행사장 바닥에 숨기고 그 위에 방송장치를 연결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되는데.... 마대표가 여는 수학대회는 정말 진짜 수학대회를 위한 것일까요? 점점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마대표의 꿍꿍이가 담긴 수학요괴들을 전세계에 퍼트리려는 계획을 우치오 보윤이가 엿듣게 되는데 그대로 진행시킬 수 없는 전우치와 한보윤은 온몸을 다해 막아섭니다.




하지만 수학요괴가 들어있는 단지는 짧은 바늘이 틀리게 표시돼 있는데요. 그 암호를 풀어보는 전우치와 한보윤!


이렇게 스토리 안에는 자연스럽게 시각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처럼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읽듯이 읽어나갈 수 있는게  수학모험만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짧은 바늘과 긴 바늘을 맞춰서 요괴단지를 손에 쥐게 되지만 실수로 봉인부적을 뜯게 된 그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수련을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으름장 놓은 보윤이가 요괴첩안에 다시 수학요괴들을 흡수해서 소탕해 버리는데!!


수학을 훼방놓는 수학요괴들을 소탕해 나가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지는게 이 책의 또 하나의 묘미인 것 같아요.




이렇게 수학학습만화 속에는 자연스럽게 수학도사라는 페이지를 넣어서 시곗바늘을 관찰하여 규칙찾기라는 개념을 통해서 시계읽는법과 긴바늘과 짧은 바늘에 관해서 좀 더 심도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박사에게 묻는다 코너에서는 좀 더 아이들이 아리쏭해 하는 시각과 시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죠!! 


만화속안에서의 수학공부! 너무 재미나지 않나요?


하지만 2화에서는 수학요괴단지를 찾으려는 천존과 괴물들이 다시 나타나는데~~~아이들은 과연 수학요괴단지를 지키기 위해 대결을 하게되는데 그 대결소에서는 또 시간 도술을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시간에 대해서 한 번 더 재미나게 설명해 줍니다.





시각과 시간을 헷갈려 하는 아이가 수학요괴 수학 모험만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시각은 하루 중 한 때이고 , 시간은 시각과 시각 사이를 뜻한다는걸 알아갑니다.  좀 더 확장해서 1년과 달력의 규칙까지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아직 10살인 그녀는 1년이 365일이라는걸 알면서도 헷갈려 하고 또 가끔은 1분이 60초라는 것도 기억했다 까먹었다 왔다 갔다 하는데요. 방학동안 재미나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가랑비에 옷젖듯이 잊혀 나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수학의 개념을 상상력과 재미난 스토리로 엮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히게 하면서 한 번 더 디테일하게 만화 속에서 설명하고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념연결학습법이라는 큰 틀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재미있고 알차게 즐기는 수학개념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학요괴전 말미에는 마인드 맵을 통해서 시각과 시간에 대해서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게 구성돼 있는데요. 아이가 알고 있는지 마인드 맵을 통해서 한 번 더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수학은 계열성이 있는 과목이라는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학년 별로 어떻게 개념연결되는지 궁금했던 찰나에 수학요괴전 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를 통해서 엄마인 저도 아이의 수학개념을 잘 연결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동안 수학의 구멍을 다방면으로 잘 메꿀 수 있는 기회를 초등 수학 모험 만화책을 통해서 얻게 된 것 같아서 반갑고 잘 활용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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