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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ly 베벌리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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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내가 옳게 읽은 게 맞는지 그 그림들이 의미하는 게 내가 받아들인 늬앙스가 그게 맞는지 모르겠다
어렸을 적 성적 호기심을 들켰을 때의 주위 반응에 따라 잠재적 범죄자가 돼버리는 시점을 표현한 게 맞는지
음...
완전 순식간에 읽었지만 계속 계속 ‘꼬마 킹‘의 눈빛이 떠오른다
끝 이라고 하기엔 마지막 컷이 너무 찝찝하다!!!😱!!!!

다루고 있는 문제가 다양한데 압축적이어서 곱씹어보면 생각의 나래가 뭉게뭉게 피어난다
동성애, 반전된 입장이 된 친구관계가 주는 자격지심, 인종적인 문제 아....? 혹시 첫장면 오바마랑 트럼픈가?(아니라면..데둉함미다 뭔가 그래보여서)


아.......!! 모르겠어요!!! 뭘 표현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치만 재밌다 글과 그림이 자꾸 날 상상하게 만들고 이야기를 잇게 만드니까.

사브리나의 뿌리가 되는 책이라 그러는데 아무래도 열매인 사브리나도 조만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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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책방
오승현 지음 / 구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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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책‘이 들어간 책은 무조건 읽기때문에 선택한 책
(췍 췍 엣더코리아나 타까라씨 패브러씨)

일단 작가의+감사의 말 읽으며 작가님이 두아이의 엄마인 걸 알고 놀랬고,
(20대나 30대 남성작가라고 생각한 내 고정관념이 넘나 쉬르다😖)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어쨋든 결말이 있어서 딱 떨어졌으나! 아쉬워 아쉬워어
이 기발한 세계관이 너무 빨리 소비돼서 그런가.. 너무 아쉽다

배변활동에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쉬워어언하게 쾌변한 후 느긋하게 비데로 끝낸 게 아니라 후다닥 물티슈로 닦고 바지 올린 기분

의미심장한 문장들에 마빡이 빙의돼서 무릎 탁, 이마 탁 치며 읽었다

"저 끝에 뭐가 있어요?"
청년은 물었다. 오래된 음성이 들렸다.
"자네 발밑에 뭐가 있나?"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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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은 단정하게 -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
매리언 위닉 지음, 박성혜 옮김 / 구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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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의 서머리가 한장 반으로 정리된다니..
인생 참 별거없고, 별수없다 싶다
읽다보면 내 맘대로 살다가 죽든, 최선을 다해서 살다가 죽든
내가 죽으면 세상도 끝인건데 아등바등 살 필요 あるの?
음..그러다 한편으론 약 빨다 죽진 말아야지, 홀로 비참하게 죽진 말아야지 하는 마음도 생긴다
정말 다양한 죽음들이 나오는데..제일 내 마음에 와닿았던 죽음은
2008년 극작가의 죽음...!이었다
나도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렇게 죽어야지! 꼭 그렇게 죽어야지!

아..이건 엄청난 딴소린데
요앞에 읽은 #먹을수있는여자 의 주인공이 메리언이었는데
이 책은 작가가 메리언 이닷😲 우후후후~

평점:🌹🌹🌹🌹
#안녕은단정하게 #메리언위닉 #구픽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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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여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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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메리언의 음식거부의 시발점은 결혼이라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 드리우면서 피터와의 미래를 그려보다가..피터가 사냥(살생)을 쉽게 여기고, 남자최강주의
(?마땅한 단어가 안 떠올라)에 대한 메리언의 거부감 같은 게 아니었을까?

그와중에 덩컨이라는 말도 안되는 인물을 도피처 삼았던 건 아닐까
처음엔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는가 싶었는데 읽을수록 좋아함보다는 그저 메리언의 현실도피더미같은 느낌이었다

메리언의 돌발적인 행동들이 너무 공감이 간다
메리언 뿐만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 솨라있고, 다양하다
소설의 마지막까지 인상적이었다(덩달아 홀가분해지는 엔딩)

약간 아쉬웠던 건 #페미니즘 이라는 단어를 띠지에 씌우는 게 너무 아숩다
그 단어 속에 소설이 갇히는 게 아쉬웠다
(요즘은 페미가 뭔가 이상해져서 페미 라는 이미지 자체에 거부감 가지는 사람도 많은데 굳이 넣어서 이 좋은 소설이 걸러지는 게 맴찢)

왜 그거 있잖아요 ‘말~하지~않~아도 알아요~‘


이 모든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아니면말고 를 기초에 둔다 핫😳핫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먹을수있는여자 #마거릿애트우드 #장편소설 #은행나무 #책리뷰

그녀의 머릿속에 남긴 각인이 무른 표면에 찍힌 여느일시적인 자국처럼 급속도로 지워지고 있었다.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렸다 한들 모두 잊혔다. 그들의 살결을 비추는 청색광과 같은 환상이었을 수도 있었다.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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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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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진짜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

내 기준 책 읽을 때 주위가 시끄러워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면 진짜 재밌는 책인데
이 책은 무한도전 방콕편을 틀어놓고도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ㅋㅋㅋㅋㅋ

사실의 기록도 있지만 약간의 ‘카더라~‘ 도 있어서 걸러서 봐야한다능
확실히 명에와 권력이 높은 사람들,뛰어난 예술가의 삶은 ‘일반적‘이지 않구나
오늘도 ‘내가 일반인이라 참 다행이다‘ 라 생각한다

이 책을 계기로 유럽,국내,중국역사서를 읽고싶어짐😗 흥미진진햌ㅋㅋㅋㅋㅋ
아...어렸을 때부터 책에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면 교과내용들을 의무적으로 느끼지않고 즐겁게 했을지도 모르는데...왜 지금에야 재미를 느끼는것인가핫 😖

예전에는 시간을 돌려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라고 물었을 때
돌아가지 않을거라 대답했는데,
이젠 돌아가서 그 시간을 써서 책을 읽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전교 1등할 자신은 없음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뇌로 돌아가도 중학교 전교1등도 못할듯😵)

그래서..지금 내가 뭔 소리를 하는거지

암튼 이게 다 이 책이 재밌어서 그런거다 엣헴엣헴 신이나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는 저세상으로 데려가지 않는다. 이것이 루돌프의 선택이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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