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얇은 책이라 받자마자 하루에 다 읽어버렸다. 읽고나서 또 생각나면 또 읽고 옆에 카툰이 재밌게 설명을 하고있어 읽기에 아주 쉽게 구성되어있었다. 써먹는 심리학이란 책 제목이 무색하지 않게 정말 써먹을 수 있는 심리테스트들도 있었고 자신의 모습을 점검할 수 있는 내용도 들어있어서 책 옆에 메모지를 준비해놓고 읽어보았다.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읽는 재미를 준 책 특히 사람들 앞에서 잘 긴장하는 편인 나의 심리를 꿰뚫어주며 분석한 내용이 꽤 마음에 들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도 제시해주고있다. 색채심리를 통해 어떤 색깔이 어느상황에 맞는지 알려주어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 책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심리도 이 책의 내용들을 통해 알아보고 함께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에 좋은 평을 할 수 있다 내용을 보다가 옆에 카툰을 보며 빵 터지게 웃기도 하고 얇아서 빠르고 쉽게 읽혔다. 나에 대해 알아보는 who am I 검사도 해보고 이 책을 가지고 친구들과 수다떨며 즐겁게 써먹을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자기계발편을 읽었지만 인간관계 관련되어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책이 있다고 하니 같이 묶어서 번갈아가며 읽어보고 써먹어야겠다.
조성만열사... 낯익은 이름이다. 광주가 고향인 내가 대학을 다니면서 해마다 망월동을 다니며 수없이 본 이름... 서울대생..그리고 신부가 되고자 했던 조성만 열사 이야기는 선배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첫 장부터 읽다가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들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조성만 열사 어머니의 외침이 너무 애절하였고 그 시대 그 상황에 할복투신까지 하며 신앙과 조국에 대한 사랑의 마음까지 지키고자 했던 조성만 열사의 모습이 눈물 흘리게 했다. 망월동에 가게되면 한번쯤 더 돌아보게 되는 열사의 묘역이다. 깊은 신앙심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시대의 상황에 맞서 싸우다 끝내 죽음을 선택한 조성만 열사... 문정현 신부님에 대한 기사를 보거나 집회에 참석하여 발언을 듣게 될 때면 늘 함께 나오는 열사의 이름이 바로 조성만이다. 망월동을 돌아보면서 열사의 삶에 대해 자세히 읽어본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렇게 평전으로 읽어보니 조국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신부가 되고자 했던 꿈을 가지고 있었던 누군가의 아들,그리고 누군가의 제자,친구,형,동생의 삶이 있었구나 생각하며 눈물 훔치며 보게된 평전이다. 그 당시에도 한반도 통일 ,미군철수를 외쳤다고 하는데 30년 가까이 흘러간 현재도 국가보안법과 맞서 싸우고 있고 주한미군은 아직도 그대로 우리나라에 있다. 아직도 열심히 싸우고있는 선배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죄지은 사람을 대신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조국을 위해 할복하고 투신한 조성만 열사의 십자가가 모두 사랑때문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해주는 듯 하다.
청춘이라 부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이 도착하자마 다 읽어버리고는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 또 읽었다. 남자주인공 승표의 연애사에 관련되어 왜이리 감정이 복잡한건지 누구에게 마음이 끌려있는건지 변덕스러운 승표의 마음에 세연이도 은수의 입장이 되어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마음이 사랑인지 친구로서의 우정인지 헷갈리게 하는 승표 ....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에서 은수를 바라보는 승표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중간중간에 피어오르는 사랑의 감정들을 보면서 이런 복잡한 사랑도 모두 청춘이기에 할 수있지 않을까? 엄친아들이 모였다는 서울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서울대 운동권학생이 되어 감정 이입을 하며 책을 읽으니 그 시대의 대학생들의 희노애락이 느껴졌다. 중학교때 뉴스에서 봤던 96 년 연세대에서의 모습 대학시절 선배들을 통해 들었던 쵸코파이 관련된 이야기 등 겹치는 부분이 많아 무릎을 쳐가며 읽었다. 눈앞에서 형사들에게 잡혀간 은수의 이야기는 왠지 마음이 더 쓰라리고 아픈 부분이었다. 익숙한 낱말들 민중가요 가사 등 책속에서 발견할때마다 나도 청춘의 시절이 있었구나 생각하니 문득 그 시절이 더 그리워졌다. 지금도 그때의 마음을 잊지않고 살아가기때문에 열정은 살아있기때문에 충분히 청춘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책이 나오길 바랬었는데 나를 위한 책을 발견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스타일 비법 옷이 인생을 바꾼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옷 그리고 나이에 맞는 옷 사랑에 빠지고 이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스타일을 조언해주고있다. 특히 나에게 가장 와닿는 것은 사랑의 3단계 어울리는 옷이다. 나의 문제점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 해본 결과 늘 내 스타일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옷에 대한 관심지수가 확 올라갔다는 것이다. 어릴 때는 그저 예쁜 옷보다는 예쁜 인형에게 입힐 옷을 샀던 내가 이제는 나를 위한 옷에 광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쇼핑몰을 여러차례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지나가면서도 옷가게만 쳐다보고 있다 . 이 책을 읽어보고나니 어느정도 옷 고를 때 좀 더 신경을 쓰게되었다. 늘 엄마의 조언대로 옷을 코디해서 입었었는데 그것도 책에서는 추천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친구나 애인이랑 같이 가서 쇼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특히 애인이랑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친구로 지내는 남자 동기가 늘 나를 볼 때마다 옷입는 스타일에 지적을 하곤한다. 마음은 상하지만 나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므로 오히려 그 충고가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 옷입는 스타일은 정말 패션테러리스트같이 느껴졌으니까... 옷을 만족스럽게 입었을 때는 그렇게 자신감에 차있던 내가 전혀 어울리지 않은 옷을 대충 입고 나갔을 때는 하루종일 기분이 울적한 것이 이 책의 제목처럼 사람의 기분을 바꾸고 하루 일상을 바꾸고 크게는 내 인생을 바꾸는 것이다. 옷을 잘입으면 사랑도 찾아온다고 하니^^ 한번 책만 보는게 아니고 꾸준히 스타일을 바꿔봐야겠다. 옷을 잘입는 사람들이 모여든 장소에 가서 관찰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조언을 듣는것도 좋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발견했다. '못생긴 여자는 없다. 다만 예쁘게 보이는 방법을 모르는 여자가 있을 뿐이다.'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픽 웃음이 난다. 책의 구성이 작은 제목과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목록을 볼 때부터 아 이책이다 생각할만큼 옷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옷 고르기가 힘들거나 조언을 얻고싶을 때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나처럼 패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 날마다 고민했던 사람들을 위해 어느정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
서른이라는 나이가 나에게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올거라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서른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다. 20대보다는 좀 더 성숙하게 행동을 하게되는 나이 ... 내가 서른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있다니 ^^ 신기하고 또 아직은 어린 내 모습에 과연이라는 말이 덧붙이게 된다. 서른은 예쁘다 작가는 방송작가의 삶을 사는 자신의 30대를 이야기하며 공감을 이끌어내어 한구절 한구절 읽을 때마다 박수를 쳐가며 웃다가 뒤로 넘어가기도 하고 무릎을 치기도 한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싱글 여자들에 대해서 쓴 글 중 완전 공감하는 것 중 싱글로 살아가는 서른의 여성들의 4가지 유형을 소개하는데 내가 두 가지 유형에 속해있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조카에 살고 조카에 죽는 조카증후군의 싱글 ㅋㅋ 최근에 조카가 태어나면서부터 생긴 현상이다. 아직 조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장난감이나 옷을 사들이는건 아직이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며 웃는 사진을 찍으려고 집중하는 내 모습이 영락없는 조카증후군이 아닐까 ㅋㅋ 또 나와 맞는 유형 중 두번째 종교에 귀의한 여자 매주 토요일이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연령대가 맞는 청년들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교제활동을 한다. 미래의 배우자를 교회안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것 또한 지금의 내 모습을 말해주는 듯 하다. 서른이 되면 정말 사랑이란게 사치가 되는걸까 나이 때문에 사랑같은것은 꿈도 못꾸는걸까? 그냥 닥치는 대로 만나서 연애하는 시간 없이 결혼으로 이어져야 해피엔딩인걸까? 서른을 앞두고 가끔 이런 생각에 잠겨있을 때가 많다. 서른,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부제로 시작된 이야기 작가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결론을 말해주는데 결국에는 서른에도 사랑이 오는것이니 너무 좌절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십대에게도 이십대에게도 그렇듯 삼십대에게도 사랑은 온다" 이 말에 깊이 위안을 받고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발견했다. 이 책을 여러번 읽을 수록 재밌어서 동갑내기 친구에게도 읽어보라고 할 참이다. 친구들과 만나 차한잔씩 하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여행도 하고 사랑이 온다면 놓치지 않고 하고싶은 일도 하면서 그렇게 ... 삼십대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지금부터 많은 준비를 해두어야겠다. 서른은 정말 에쁜 나이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니 다가오는 서른이라는 나이가 두렵지않고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