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이다 - 요셉 조성만 평전
송기역 지음 / 오마이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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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만열사... 낯익은 이름이다.

광주가 고향인 내가 대학을 다니면서 해마다 망월동을 다니며 수없이 본 이름...

서울대생..그리고 신부가 되고자 했던 조성만 열사 이야기는 선배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첫 장부터 읽다가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들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조성만 열사 어머니의 외침이 너무 애절하였고 그 시대 그 상황에

할복투신까지 하며 신앙과 조국에 대한 사랑의 마음까지 지키고자 했던 조성만 열사의 모습이 눈물 흘리게 했다.

 

망월동에 가게되면 한번쯤 더 돌아보게 되는 열사의 묘역이다.

깊은 신앙심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시대의 상황에 맞서 싸우다

끝내 죽음을 선택한 조성만 열사...

 

문정현 신부님에 대한 기사를 보거나 집회에 참석하여 발언을 듣게 될 때면

늘 함께 나오는 열사의 이름이 바로 조성만이다.

 

망월동을 돌아보면서 열사의 삶에 대해 자세히 읽어본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렇게 평전으로 읽어보니 조국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신부가 되고자 했던 꿈을 가지고 있었던

누군가의 아들,그리고 누군가의 제자,친구,형,동생의 삶이 있었구나 생각하며

눈물 훔치며 보게된 평전이다.

 

그 당시에도 한반도 통일 ,미군철수를 외쳤다고 하는데  30년 가까이 흘러간 현재도

국가보안법과 맞서 싸우고 있고 주한미군은 아직도 그대로 우리나라에 있다.

아직도 열심히 싸우고있는 선배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죄지은 사람을 대신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조국을 위해 할복하고 투신한 조성만 열사의 십자가가 모두 사랑때문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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